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고흥도화중학교(교장 신어경)는 2018학년도 도지정 무지개학교로서 전년도 고흥무지개특구 자율무지개학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특성에 적합한 내실 있는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존중과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협력적 파트너십을 발휘하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처음 실시된 여름꿈사다리학교운영(7.9.-7.19.)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및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과 관심을 받게 되었다. 그 중심에는 학교의 치밀한 준비와 멘토들의 열정적인 교육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멘토(18명)들은 (사)아름다운배움에서 모집하여 2차에 걸친 사전교육을 실시한 대학생들로 주로 교대, 사범대생들이었으며 무보수로 농어촌학생들을 위한 교육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훌륭한 학생들이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내 짝꿍은 누구, 도화 버킷챌린지, 공동체 빙고, 도화시화, 서로 다른 우리 이해하기, 너 꿈은 뭐니, 도화중 월드카페, 세상에 말을 걸다, 멘토에게 길을 묻다, 명랑 운동회, 칭찬으로 크는 나무, 씨앗 콘서트 등이었으며 학교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매일 자정가까이 그날 교육활동에 대한 피드백 및 다음날 교육활동에 대한 준비로 열악한 환경을 잊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꿈사다리학교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멘토들로부터 도화짱으로 불린 이우현멘티는 “멘토들이 정말 친절히 자신들을 대해주었으며 대화를 통해 자신의 꿈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겨울에도 꼭 다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였다. 한편 씨앗콘서트에 참석한 김민준휘(민준,준희 쌍둥이 형제) 어머니는 “아이들 모두가 저렇게 활기차고 즐거워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며 꿈사다리학교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키우준 것 같다.”며 매우 흐뭇해하였다. 꿈사다리학교운영을 맡은 최윤지선생님은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소 힘든 면도 있었지만 학생들의 만족도가 거의 완벽에 가깝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간의 수고가 오히려 보람으로 느껴진다며 함께 수고한 모든 분들께 고맙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다음 교육을 준비하면서는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는 다짐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