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학생들, 분청이랑 놀고~설화랑 놀고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원)은 7월 26일(목)부터 27일(금)까지 두원면 운대리 소재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분청이랑 놀까? 설화랑 놀까?’라는 주제로 예술감성 함양을 위한 인성캠프를 실시하였다. 이번 캠프는 ‘박물관아 놀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의 우수한 역사와 문화를 놀이로 풀어가며 재미와 멋을 체화하도록 한 지역기관과 연계한 의미있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정병원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이 있는 이 곳은 600여년 전 수많은 예술가들을 통해 분청사기의 아름다움을 꽃피운 역사적인 곳이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여러분의 예술적 꿈과 끼를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을 당부하였으며,‘역사를 잊는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말을 인용하여,“고흥이 선사시대 이후부터 수많은 유적이 있다는 것은 고흥이 살기좋은 곳이라는 반증이다. 여러분의 뿌리인 고흥을 배우는 시간을 통하여 고향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특별한 날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해 주셨다.

본 캠프의 첫날은 ‘분청아 놀자’ 프로그램으로 친밀감 형성 레크리이션, 박물관 견학과 조별 탐사, 분청사기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으로 분청사기의 예술적 감흥과 아름다움을 찾는 활동으로 배치되었고, 둘째날은 ‘설화야 놀자’ 프로그램으로 협력증진 레크레이션, 고흥설화관 체험, 고흥설화만들기와 역할극 꾸미기, 설화페이퍼 토이만들기 체험활동으로 고흥지역에서 구전되어온 설화를 통해 조상들의 해학과 웃음을 발견하도록 편성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흥분청박물관이 가진 소중한 역사와 문화를 학생들의 가슴 속에 큰 울림으로 꽃피울 수 있게 하자는 두 기관의 공동의 노력에서 비롯되었다. 앞으로 두 기관은 협의체를 구성하여 초 ‧ 중 ‧ 고등학교에 어울리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구안하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박물관의 ‘놀자프로그램’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하여, 모든 학생들에게 고흥사랑의 마음을 키워내자는 공동의 합의가 이루어졌다.

캠프에 참석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방학이라 늦잠도 자고 편하게 쉬고 싶어서 오기 싫었는데,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 또한 600여년 전의 고흥의 역사 속으로 빠져드는 상상을 하니 행복한 느낌이 들었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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