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평생교육관 성인문해 학습자 전국 백일장 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전라남도고흥평생교육관(관장 조창범)은 (사)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최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는‘제14회 전국 성인문해 학습자 백일장 대회 ’에서 초등·중학 학력인정 학습자 10명이 수상하는 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흥평생교육관은 중학과정 부문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 1명을 비롯해 문해교육 2~3단계와 중학과정 부문에서 장려상 2명, 늘배움상 6명 등 총 1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인문해 학습자들의 글쓰기 능력 향상 및 문해교육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열린 이번 백일장 대회는 전국 6,523여명이 참여했다.

“빛나는 내 인생”으로 최우수상(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을 수상한 중학과정 김계심(78) 어르신은 고흥평생교육관에서 초등과정을 졸업하고 중학과정에 입학하여 6년째 교육관에 다니고 계시며, 중학과정 졸업 후 정규 고등학교 진학을 꿈꾸고 있는 만학도 어르신이다.

김어르신은 이번 작품(빛나는 내 인생)에서 ‘학교와 배움은 천국을 맛보게 한다며 새벽 1~2시에 일어나 취나물을 채취하는 고된 일을 하고 나서 오전 10시 교육관에 나와 공부하며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친구와 선생님들을 만나면 고단했던 하루가 힘든 줄 모르고 배우는 즐거움에 빠져 있다’고 했다.

평생교육관 관계자는“어르신들이 매년 전국 성인문해 학습자 백일장대회에 참여하여 수상의 기쁨은 물론 성취감을 맛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성인문해 교육을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고흥평생교육관은 초등과 중학학력인정과정과 한글다지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33명의 학습자가 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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