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공고 ‘폭염의 열기보다 뜨거운 축제 열기’로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해남공업고등학교(교장 김상호)는 학생회주관으로 스물두 번째 잔치마당인 “금강제"를 열었다
"제 22회 금강제"는 2018년 7월 19일 목요일에 2부로 나뉘어 운영되었으며 학생․ 학부모․ 교사 그리고 지역민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축제였다.
 
1부는 본교에서 오전 9시에서 오후1시까지 교실과 운동장에 각종 체험부스를 꾸며 재미와 체험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펼쳐졌으며, 통합지원반에서는 커피 바리스타를 꿈꾸는 학생들이 졸업 후 자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커피 판매가, 화공과에서는 한 시간 만에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린 쿠키와 빵을 만들어 판매함으로써 수업을 통해 배운 기술을 마음껏 뽐내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님과 학생이 함께 만드는 <금강제도 식후경>인 먹거리 장터는 떡볶이, 순대, 김치전을 판매하며 학생과 학부모가 서로 이해하고 교감하는 즐거운 장이 되었다. 또한 1,2층 복도 공간을 활용하여 각 과별 전시품 및 방과후 동아리 시간에 만든 비즈 십자수 액자, 팝아트를 이용한 그림, 가죽공예와 뜨개 가방을 전시해 학생과 교사의 손재주가 돋보이는 공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2부는 공연마당으로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2시부터 6시까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숨겨진 끼를 발산하는 흥겨운 시간이었다. 밴드부 공연을 시작으로 댄스와 랩, 복면가왕전, 차력쇼 등 프로그램마다 환호성을 받았으며, 특히 화공과 백기환, 기계과 김운 학생의 사회가 너무나 익살맞고 능숙하여 교사와 학생의 감탄과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 2부 마지막 코너에서는 풋풋한 신규 남교사가 여장을 하고 나타나 폭소와 재미를 더해주기도 하였다.
 
공연 후 김상호 교장은 “살이있는 축제. 학생․학부모․교사가 하나 되는 즐겁고 풍성한 축제”라 전하며 담당부서 교사와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번 축제를 담당한 김지선 선생님은 “이번 축제가 배려와 협업 속에 꿈과 열정이 피어나는 학교로 비상하는 계기가 되었음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남공고 학생회(김수민회장)은 “이번 22회 금강제는 학교 자체만의 축제에서 벗어나 지역민과 학교가 함께하는 축제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꾸몄으며 이 축제를 통해 우리 해남공업고등학교가 전국제일의 특성화고등학교로 발돋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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