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저희 전남 고흥은 지금 세계 일류 고기능성 과수목인 유자나무가 고사해 가고 있어 너무 힘든 실정입니다.
우리 유자 재배농가의 힘만으로는 이 위기상황을 헤쳐나가기 힘들어 국민청원을 하였습니다.
아래 청원에 힘을 보태어 주시면 조금이라도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남 고흥은 유자가 처음 생산된 유자의 본고장이며, 세계 일류 기능성 과일을 생산하고자 유자 재배를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2,500여 농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고흥 유자재배 농가에 크나큰 위기가 닥쳐왔읍니다.
2016년도에는 유자 가격의 대폭락으로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하였으며, 2017년도에는 극심한 해거리로 생산량이 감소하여 또 한번의 고통을 겪었는데, 금번 2018년도에는 영하 10도 이하가 15일 이상 지속되는 유례없는 한파로 수십년된 유자나무가 동사하여 버렸으며, 현제 7월인 이시점에도 열매를 맺어 커나가는 가지도 말라죽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3월경에 현지 확인후 보상 및 위로금의 성격으로 약간의 지원이 있었습니다만은 이는 생산 기반이 송두리째 무너진 이곳의 실정과는 전혀 동떨어진 방법으로 여겨집니다. 전국적으로 고령인구가 많은 곳으로 소문난 이곳에서 수십년된 나무가 죽었고 죽은 나무를 제거하고 복구하는데 까지는 엄청난 비용과 최소 10년 이상의 세월이 필요한데 현제 우리 실정으로는 농민들 자력으로 헤쳐 나가기에는 너무나 무겁고 힘들기만 합니다. 유자나무는 10여년 이상을 정성껏 키워야 겨우 생산비정도가 나오며, 최소 20여년을 키워야 정상적인 수확이 가능한 장기 수확목입니다.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아니 너무나 간절하여 국가에 보호를 요청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아래 사항을 청원하오니 적절한 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길 바라옵니다.
1. 이미 신용도가 바닥으로 떨어진 유자 농민이 재기할 수 있는 경제적, 기술적인 발판을 마련하여 주십시오.
2. 기후 등 각종 역학 조사를 통하여 유자재배를 할 수 있는 기술, 장비, 시설 등을 지원하여 주십시오.
3. 만약 재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시 타 대체작목을 찾을 때까지 교육, 기술, 장비, 시설 등을 지원하여 주십시오.
4. 농민이 안심하고 농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정책을 찾아주십시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316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