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7월 11일, 풍양초등학교(교장 임덕희) 1~4학년 학생들이 고흥군 동일면에 있는 원시의 섬 시호도에서 원시인으로 살아가기 체험을 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이날 강렬한 햇볕이 초목과 바다를 달구는 가운데 학생들은 수수께끼처럼 사라진 원시인 네안데르탈인이 되어 산과 바다를 누볐다.
학생들은 개막이체험을 통해 물고기를 잡고 직접 불을 만들어 화덕에 물고기를 구워먹으면서 잠시나마 동심의 원형으로 돌아갔다.
지금은 사라져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당장 만나면 금세 서로 눈인사도 하고 스스럼없이 친구가 될 꼬마원시인을 그리는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이 고적한 원시의 섬 시호도를 떠들썩하게 깨우는 하루였다.
무지개학교인 풍양초등학교는 이런 이색체험활동을 자주 함으로써 학생들의 내면에 있는 동심을 꺼내어 건강한 인성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