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유리온실에서 사는 기분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저는 고흥읍 탑스빌에 거주하는 군민입니다. 아시다시피 탑스빌 바로 앞에 신축건물 공사가 한창이지요.

한달여동안 공사를 하지도 않으면서도 가설울타리와 가림막으로 시야를 가리고 있었던것 까지는 괜찮았습니다.

 

공사를 하지 않은 동안은 소음공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며칠전 부터 다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레미콘 공사를 하는지 하루종일 펌프카 소음에 기말고사 준비하는 아이들까지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공사현장이 바로 집앞이라 펌프카와 공사차량 매연이 집안으로 고스란히 들어오는 상황입니다.

차량 매연과 소음때문에 베란다 창문을 닫고 외출을 하고 돌아온 후 우리집은 그야말로 유리온실같더군요. 바깥날씨보다 더 덥고 답답한 곳이 저희 집이더라구요 앞으로의 상황을 생각하면 더 답답하고 끔찍합니다.

 

건축주도 본인 땅에서 공사 할 권리도 있겠지만 저도 제 집에서 편안히 쉴 권리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 군수님을 맞아 바쁘실 줄 알지만 더운여름 유리온실에 사는 저희 입장을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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