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지금의 고흥만은 지속가능할까요? 비행시험장은 고흥군에 무슨 도움이 될까요? 고흥을 살리는 고흥만의 바람직한 활용 방향은 어떠해야 할까요?
위 질문에 대한 고민 없이 고흥만에 비행시험장 사업을 강행한다면 지금 난관에 부딪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4대강 사업을 되풀이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주민들이 반대하는 사업을 밀어 붙이는 것은 민주적이라고 할 수 있나요? 촛불정부라면 국정 농단 정부와는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군민들의 염원으로 탄생한 민선 7기 고흥군수는 독단적이고 폭력적이었던 전 군수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고흥만은 대대로 주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러해야 합니다. 국가는 국민을 위해, 지방 정부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존재합니다. 1년 가까이 1인시위와 촛불집회를 통해 주민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 왔지만 그동안 국정과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공직자들이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무시하고 배제하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국민을 주인으로 생각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정부, 내 삶을 바꾸는 정부라고 하면서 국민의 동의 없이 강행해서는 안됩니다.
고흥만 비행시험장 사업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처음부터 다시 논의되어야 합니다.
고흥 주민들의 단결된 힘과 직접 행동이 비행시험장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언제 : 2018년 7월 9일 월요일 오후 7시 ~ 8시 어디서 : 고흥읍 파리바게트 사거리
참여대상 : 희망하시는 모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