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가 지난 3월 첫 시행에 나선 금남로 ‘차 없는 거리’가 관(官) 주도의 행사성 기획을 줄이는 대신, 시민들이 주체가 돼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기획·참여하는 ‘열린 문화 공간’이자 ‘시민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친환경·보행자 중심·대중교통 활성화가 화두인 가운데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 만들기는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실천이기도 해 의미가 남다르다. 동구는 금남로 공원부터 전일빌딩 245 앞까지 5차로 도로 540m(폭 3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 3월부터 첫째 주 일요일(오후 2~8시)마다 운영에 나섰다. 대표 슬로건은 사투리와 ‘걷기’라는 메시지가 어우러진 ‘걷자잉(ing)’으로, 이 안에 ‘찍어잉’, ‘쉬자잉’, ‘줄여잉’, ‘놀자잉’ 등 공간을 마련해 매달 테마별로 ▲4월 ESG 유소년 축구대회 ▲5월 어린이날 행사 ▲6월 오징어 게임 ▲7~8월 여름 물(水) 관련 행사 등을 운영했다. 지난 3월 8일부터 7월 5일까지 5회차 운영 결과, 꾸준히 방문객이 늘고있는 추세다. 당초 3월 2일로 예정했던 개막식이 우천으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말복을 맞아 이달 12~18일 구청 1층 로비에서 ‘복날의 붓 바람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동구 평생학습 캘리그라피 수강생들이 제작한 부채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무더위 속 시원한 감성과 여유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부채 위에 각자의 감성과 생각을 담은 캘리그라피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초대형 부채부터 접지 부채까지 다양한 크기의 부채가 전시된다. 동구평생학습관 수강생과 인문 동아리 캘리캘리애 회원들은 한 글자 한 글자에 정성과 여름의 의미를 담아 부채를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켜 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예술로 위로와 힐링을 전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배움과 열정과 나눔의 미학이 담긴 자리다”면서 “폭염 속에서 주민들이 잠시나마 시원한 문화의 바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오는 13일부터 인문 거점시설인 ‘시인 문병란의 집’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제4회 어린이 시인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시인학교’는 초등학생들이 인문을 쉽게 접하고 시(詩)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학 프로그램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참여 학생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들의 작품을 모아 시집으로 출간함에 따라 학생들이 마치 시인이 된 듯한 자긍심도 느끼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세 차례(13·14·20일) 진행되며, 올해 문병란 시인의 타계 10주년을 맞아 참여 학생들이 문병란 시인의 생애와 작품활동 등에 대해 더욱 들여다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문병란 시인의 생애 등을 먼저 공부하는 시간을 가진 후 대표 주제를 선택해 시를 짓는 시간으로 꾸려지며, 지도 강사로 문봄·진현정 동시(童詩) 시인이 참여해 동심(童心)을 더 잘 이해하며 수업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택 동구청장은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 시인학교에 또 참여하는 학생이 있는 것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관내 고령층을 대상으로 ‘동구 실버&조이 평생학습단’ 학습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공모’에 광주광역시가 선정됨에 따라 마련됐으며, 노년층의 기술 습득 후 자격 취득, 취업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평생교육 모델로 설계됐다. 관내 사회적기업 ‘행복한쓰임’과 협력해 ‘슬기로운 실버생활 실용봉제(취미반 15명)’, ‘시니어 생활봉제 전문가(자격증반 15명)’으로 나뉘어 운영한다. 교육은 동구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며, 개강 첫날에는 치매 예방 및 웃음건강을 주제로 김영식 교수(남부대학교)가 진행하는 노인학 특강도 열린다. 각 반 총 30명을 모집하며 동구 거주 60세 이상 주민으로 수강료는 무료다. 접수를 원하는 동구민은 동구 두드림 앱, 평생학습관 방문 접수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 사업은 고령층에게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실질적인 기술 습득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면서 “우수 수료자는 사회적기업 인턴 채용과 연계할 수 있어 고령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최근 (재)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과 함께 동명동만의 특화 상품 개발을 위한 동명로컬크리에이터 4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구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광주형 로컬 브랜드 ‘광주 대표 1호 상권’으로 선정, ‘광주 우수상권 집중육성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동명동 로컬콘텐츠 타운 조성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동명동 로컬크리에이터가 주체가 되어 동명동의 지역성에 차별화된 브랜딩을 접목해 동명동 F&B(FOOD&BEVERAGE), 공예, 디자인 상품 등 동명 로컬 특화 상품을 개발하는 공모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동명동 로컬크리에이터의 성장을 견인하고, 지속가능한 로컬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모에서는 ▲늦은밤에도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저카페인 ‘동명심야커피’ ▲청년작가 공예품 ‘동명 COFFEE-CUP‘ ▲동명의 사계를 담은 ‘동명홍 밀크티’ ▲동명동에 오면 꼭 사가고 싶은 ‘로컬상품 패키지’ 등 동명동만의 색깔을 담은 로컬크리에이터 4팀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에게는 로컬상품 개발을 위한 디자인 컨설팅, 브랜딩, 시제품 개발 등을 위한 상품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강원국 작가와 함께한 글쓰기 학교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 책 쓰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총 6주간 매주 토요일 동구 구립도서관 책정원에서 운영됐으며 글쓰기에 관심 있는 주민 30여명이 참여했다.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인 강원국 작가가 강사로 참여해 글쓰기의 본질과 노하우를 쉽고 진정성 있게 풀어내며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왜 글을 써야 하는가‘, ’삶을 책으로 표현하는 법‘, ’책 쓰기 실전 연습‘ 등 실제 작가의 경험을 담은 수업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글을 완성해 나갔다. 특히 마지막 시간에는 자신이 쓴 글을 강원국 작가에게 맞춤형 1:1 피드백을 받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동구는 이번 글쓰기 학교 참가자들의 작품을 모아 문집으로 발간하고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의 소중한 글은 책정원 2층 지역 도서 코너에서도 볼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타인의 삶에 공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전남대학교병원 앞 오거리에 ‘LED 전자게시대’를 지난 7월 설치 완료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전자게시대는 높이 6m, 표시 면적 12m2 규모로, 선명한 색상과 우수한 시인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전남대병원 오거리에 설치돼 지역 소상공인의 광고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자게시대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총 50구좌 기준으로 1구좌당 하루 약 54회 송출된다. 광고는 1회당 20초간 정지화면으로 표출되며 광고 비용은 10일 기준 3만9천 원, 30일 기준 10만5천 원으로 현재 운영 중인 대인교차로 전자게시대와 동일한 수준이다. 광고 대상은 전통시장, 소상공인, 중소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구청 방문 또는 유선(도시공간계획과 광고물관리팀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전자게시대 운영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직장운동경기부 동구복싱단(감독 신명훈) 소속 선수들이 ‘2025 경찰청장기 전국복싱대회’에 출전해 금메달(2개)과 은메달(2개)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2025 경찰청장기 전국복싱대회’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경북 영주시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대회에서 신범호(-64kg)선수와 김지웅(+91kg)선수는 금메달을 땄으며, 유기헌(-69㎏), 한영훈(-64㎏) 선수는 각각 은메달을 수상했다. 신범호 선수는 23년 국가대표선발대회 3위, 실업복싱협회전국대회 1위, 24년 대한복싱협회 전국대회 2위의 이력을 보유하고 있고, 김지웅 선수는 23년 전국체육대회 3위, 24년 파리올림픽평가대회 3위, 대통령배전국대회 및 전국체육대회 2위를 차지한 선수로 올해 새로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둬 주목받게 됐다. 한영훈 선수는 제100·103·104회 전국체육대회 1위, 24년 국제올림픽 대표선발전 2위, 전국종별선수권전국대회 및 54회 대통령배 대회 3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유기헌 선수는 2019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복싱대회 2위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가 주민 권익 보호와 공익 실현을 위한 ‘공익소송 비용 지원 제도’ 운영으로 보다 든든한 법률지원 행정을 펼쳐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에 처음 도입된 ‘동구 공익소송 비용 지원 제도’는 인권, 환경, 복지 등 공익적 사안에 대한 소송을 비용 부담으로 인해 포기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법률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익소송은 대부분 주민의 권익과 직결된 사안이지만, 법적으로 권리로 인정받지 못하거나 높은 소송비용으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심급별로 최대 1천만 원 이내에서 변호사 선임료 및 패소 시 발생하는 상대방 소송비용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중요한 사회적 이익임에도 법적인 권리로 인정받지 못한 사건 ▲소송 당사자 뿐만 아니라 다수의 구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사건이다. 단, 동구를 상대로 하는 소송 및 개인 간의 사적 분쟁은 제외한다. 지원 절차는 주민이 소송 확정 후 동구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공익소송지원위원회’가 대상 적합 여부를 심의·결정한다. 이후 소송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면 최종적으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오는 9일 오후 2시 미로센터 4층 미로극장 2관에서 전통연희 마당극 ‘얼쑤마을 호랑이 형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얼쑤마을 호랑이 형님’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전통 연희극으로 아슬아슬 짜릿한 접시돌리기 ‘버나’, 마술처럼 신기한 전통 요요 ‘죽방울’, 역동적인 ‘소고놀이’와 함께 익살스러운 배우들의 연기와 몸짓이 더해진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는 전통예술 공연이다. 이날 공연을 선보이는 전통 연희그룹 ‘자타공인’은 왕성한 활동과 뛰어난 예술적 역량을 통해 전통예술 분야에서 열정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은 관객들에게 한층 입체적이고 즐거운 문화 체험을 제공해 전통예술의 흥미를 높이고, 전 세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미로센터 알림 사항을 통해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미로센터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전통연희의 멋과 즐거움을 가족 모두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큰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양한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결핵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노인들의 건강 보호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난달부터 경로당을 찾아가는 결핵검진 및 손 씻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핵에 취약한 노인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매년 1회 검진을 받아야 하지만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검진을 받지 않고 있어 경로당에서 편안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운영하게 됐다. 결핵검진은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흉부 엑스선 촬영, 객담 검사 및 문진으로 진행하며, 만약 결핵으로 판정되면 전문 의료기관으로 연계해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손에 남은 세균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글리터버그(손오염도 측정기)’를 활용해 어르신들이 손 씻기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고령층은 결핵 등 감염병에 취약한 만큼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찾아가는 검진과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관내 13개 동 주민자치회와 주민, 행정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다짐하는 공론장 활성화 ‘공감’ 출범식을 지난달 3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구는 앞서 6월부터 지원1동, 계림2동, 학운동, 계림1동 등에서 차례대로 주민자치회 주도의 마을 공론장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동구 주민자치회가 앞장서 마을 현안을 논의하고 일상 속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새로운 전환점의 시작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출범식에서는 ▲마을 공론장 활성화를 위한 주민자치회의 역할 강화 방안 논의 ▲공론장 ‘공감’ 운영 절차 및 해외 우수사례 강연 ▲주민·행정·의회가 함께 하는 협력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동구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13개 동 전체가 마을 공론장을 열고 상시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의 의견이 머무는 곳에서 태어난 정책이야말로 진정 ‘공감’받을 수 있다”면서 “주민자치회 주도의 마을 공론장 활성화에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직접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