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의 문화와 예술은 사람의 몸에 생명을 불어넣는 호흡과도 같다. 끊임없이 심박동하고 있는 문화와 예술은 정치, 사회, 경제 등 일상의 모든 것과 서로 연결되어지고 융화·융합되면서 지구촌 저 끝까지 강물처럼 쉼 없이 흐르고 있다. 곧 문화와 예술은 우리의 생명이자 삶이 되는 것이다. 문화를 영어로 컬처(culture)라고 발음한다. 컬처의 사전적 의미는 ‘한 국가나 집단의 문화’, ‘고유의 문화를 지닌 공동체’, ‘미생물조직 등의 배양’이다. 하지만 문화의 본 뜻은 ‘땅을 개간하다’, ‘돌보다’라는 라틴어 ‘쿨투라(cultura)'에서 파생되었다. 이는 문화가 한순간에 구축될 수 없음을 뜻한다. 문화는 농부가 한해의 풍성한 수확을 얻기 위해 척박한 땅을 갈아엎어 씨를 뿌리고, 그 씨가 발아해 열매를 맺기까지의 간절한 바람과 처절한 노동의 대가로 이뤄가는 것에 비견할 수 있다. 그러한 문화는 도시라는 공동체를 구축했고, 도시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물적 토대를 만들었다. 이처럼 인간의 흔적과 공간을 대표하는 이미지는 문화의 특별함을 메이킹(making)함으로써 ‘랜드마크(Landmark)’란 이름으로 차별화되고 있다. 현대 사회의 랜드마크는 국
최근 상대방의 절박한 처지를 이용해 교묘히 이루어지는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저금리 대출, 기존대출금 상환을 목적으로 계좌이체 요구, 경찰·검찰 등 수사기관 직원을 사칭하여 개인정보 유출 등을 미끼로 금전 요구 등 다양한 수법으로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나열한 수법들 외에도 범죄 수법은 나날이 새로워지고 지능화됨은 물론 피해 금액도 커지고 있다. 경찰청 보이스피싱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의 피해액은 2144억원, 대출사기형은 4856억원으로 총 7000억원을 넘는다. 이전보다 사회적으로 경각심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피해자는 증가하고 있고, 전화금융사기 피해자들을 만나보면 “내가 당할 줄은 몰랐다, 나도 모르게 속아 넘어갔다”,“너무 부끄럽고 가족들에게 도저히 말하기 어렵다” 등 속았다는 사실에 자책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하는 데 필요한 것은 의심하고 또 의심하는 것이다. 의심스러운 전화는 끊고, 메신저 피싱의 경우 금전 요구 시 반드시 상대방 확인이 먼저임을 명심해야 한다. 만약 돈을 송금했다면 신속히 금융감독원(1332), 경찰(112)로 신고를 하고 해당 금융회사에 지급정지 신청
어느덧 추석을 지나 전국 곳곳이 알록달록 가을 빛깔을 뽐내고 있다. 시원한 날씨 속 전국 각지에 축제와 행사들로 주말이면 사람이 붐비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안전사고 또한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바이다. 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와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벌쏘임 사고이다. 벌에 쏘이면 벌독에 의해 피부가 가렵고 부풀어 오르는 등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사람의 체질에 따라 아나필락시스(알러지 과민반응)가 발생하여 심한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쏘임 예방을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강한 향의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어두운 색 보다는 밝은 색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양 손과 팔로 머리를 감싸고 자세를 숙인 채 가능한 빠르게 20m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벌침에 쏘이면 신속히 침을 제거해야 하는데 납작한 모서리로 벌침을 긁어내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나 칼의 등부분 또는 손톱으로 검은색 점처럼 보이는 벌침을 긁어내야 한다. 벌침을 제거했다면 상처부위에 얼음 찜질을 하거나 치약, 꿀 등을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 참사’ 논란을 부각하며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말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서 가결한 여세를 몰아 윤 대통령의 사과와 외교 라인 경질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외교 참사·거짓말 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워터게이트 사건의 닉슨 대통령은 ‘나는 사기꾼이 아니다’라며 변명으로 일관하다 국민에게 사과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라며 “역사를 거울삼아 윤 대통령과 여당은 타이밍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이 ‘외교 참사’에 대한 반성은커녕 ‘전화 금융사기’, ‘의회 독재’ 운운하며 무책임한 궤변으로 야당을 비난하고 있다”며 “국민의 힘이 집권, 여당 자격이 없는, ‘윤 바라기’ 권력 추종 세력일 뿐임을 스스로 자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은 민망하지만, 큰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참에 윤 대통령의 말투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가끔 방송으로 접하는 대통령의 어투, 말이 짧을 때가 적지 않다. 그런 반말 투가 사적으로 들으면 친근감의 표시라고 느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공식행사에서 대통령의 언어로는 부적절하다
주택가는 물론 학교, 식당 등 일대에 벌집이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여름부터 늦가을까지는 말벌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이다. 기온이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7월부터 왕성해지기 시작해 9월에는 그 활동이 가장 커진다. 시민들의 벌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이다. 담양소방서에 따르면 담양 지역 올해 벌집제거 출동 건수가 1,191건에 달한다고 한다. 벌집제거는 개인이 하기 어렵기에 119에 신고를 꼭 해주기를 부탁드리는 바이다. 벌집제거를 위해 분무형 살충제 등에 불을 붙이는 등의 행동을 하게되면 자칫 화재로 번질수 있으며 화상을 입거나 벌에 쏘일 수 있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어두운색 계열의 옷에 공격성을 보이므로 흰색 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 최소화해야 한다. 벌집 발견 시에는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벌집을 접촉하였을 때는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이상 이탈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에는 신용카드 등 적절한 방법으로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찜질하는 것이 좋다. 벌에 쏘일 위험이
최근 남녀노소 모바일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메신저·메세지를 이용한 일명 메신저피싱이라 일컫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메신저 피싱은 예전에 문자가 활발하던 시절, 스미싱과 비슷한 형태로 모바일 앱 내에서 메신저를 주고 받을때 이루어지는 사기행위를 뜻하며 간편송금이 활발해진 때를 노려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장 유명하고 보편화된 메신저 앱은 ‘카카오톡’이다. 카카오톡 내에서 프로필 사진은 엄마이고, “엄마 나 폰 고장났어”라는 메시지로 시작하여 핸드폰 액정이 깨져서, 수리를 받아야 하는데 비용이 필요하다등의 말로 접근하여 피해자들이 돈을 송금하고 있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럼 범죄자들은 어떻게 피해자와의 인간관계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일까. 이들은 안드로이드 운영 시스템을 사용하는 휴대전화들의 주소록이 연동되는 구글 주소록, 네이버 주속록 또눈 아이폰 운영 시스템의 아이클라우드에서 개인정보를 얻는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주소록을 작성할 때 기억하기 쉽도록 본인과의 관계를 적어 놓기 때문에 관계의 유추가 쉬워진다. 그러므로 메신져 피싱 범죄를 예방하는 첫걸음은 주소록이 보관되어 있는 구글, 네이버, 아이튠즈 등과
어느 젊은이가 하루는 랍비를 골탕 먹이고 싶은 생각이 들어 꾀를 냈다. 원래 랍비는 유태사회의 지혜의 상징이고 따라서 젊은이가 이들을 시험한다는 것은 대단히 모험적인 일이었다. 젊은이는 랍비에게 물었다. “선생님, 미친개가 쫒아 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앉아 있어야 한다.” “그럼 선생님처럼 존경받는 분들이 앞에 오면 젊은이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앉아있던 사람들일지라도 존경의 의미로 일어서서 예를 표해야 한다” “그럼 선생님, 미친개와 선생님이 동시에 오면 젊은 친구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때 약간 난처해진 랍비는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답했다. “마침 동네 어귀에 젊은이들이 모여 있으니 자네와 내가 거기로 한번 가보세. 그러면 그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면 알게 아닌가?” 랍비를 골탕 먹이려던 젊은이는 자기 꾀에 빠져 보기 좋게 미친개로 몰리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다소 진부한 내용이지만 삶의 지혜는 젊은이들의 열정이나 얕은 지식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교훈을 주는 듯하다. 지금 우리는 연령 중심의 전통사회에서 능력 중심의 사회로 전이되는 과정에 있다. 연령이 많은 사람이 경륜과 지혜의 상징이었던 시대가 가고
보이스피싱은 범행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감독원이나 수사기관을 허위 사실을 말하면서 협박하여 불안감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송금을 요구하거나 특정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사기 수법 등을 말한다. 금융감독원의 통계에 의하면 작년 보이스피싱 전국 발생은 30,982건, 피해액만도 7,744(억원)으로 날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화사기범들이 주로 사용하는 수법으로는 ▲ 가족이 납치를 당한 것처럼 가장하는 수법 ▲ 계좌가 도용되었다고 속여 사기범들의 계좌로 돈을 이체시키는 수법 ▲ 아드님(따님)이 교통사고를 냈다는 핑계로 합의금을 요구하는 수법 ▲ 휴대전화의 액정이 깨졌다면서 일방적으로 수리비를 보내 달라는 수법 ▲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수법 ▲ 법원 출석요구 등 핑계로 송금을 유도하거나 개인정보, 금융정보를 수집하는 수법 등이 있으며 최근 자주 발생하는 사례로는 ▲ 코로나19 장기화로 대출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노린 대출을 빙자한 저금리 대출을 해 주겠다.며 저금리 대출 미끼로 앱 설치 유도하여 이를 해킹하는 수법 ▲ 수사기관을 사칭하여 피해자의 계좌가 보이스피싱 또는 중고나라 물품사기 범죄 연루 등의 사유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기망, 피해자의 개인정보가 들어있
우리는 가끔 방송 또는 신문에서 지나가던 행인이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로 소생시키는 기사를 접하곤 한다. 이처럼 살면서 겪기 쉬운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나의 사랑하는 가족, 친구가 이런 상황을 당했을 때 응급처치법을 몰라 대처하지 못한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예기치 않던 때나 장소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응급처치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응급처치란, 다친 사람이나 급성질환자를 현장에서 즉시 조치를 취하는 것을 말하며 위급한 상황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119에 연락하는 것부터 부상이나 질병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위도 포함한다. 이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 등 2가지 응급처치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심폐소생술은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심장과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해 주는 응급처치로 가장 많이 시행한다. 첫째, 환자에게 다가가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반응을 살피고 반응이 없다면 큰소리로 주변사람에게 알린뒤 119에 신고 요청를 한다. 둘째,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가슴압박 30회를 실시 후 인공호흡 2회를 시행하고 현장에 구급
올해로 한국과 중국이 외교 관계를 맺은 지 30주년이 됐다. 그동안 양국은 지리적 인접성, 경제적 상호 보완성, 문화적 유사성 등에 기초해 급속한 관계 발전을 이룩했다. 수교 당시 선린우호 협력 관계에서 1998년 협력 동반자 관계로, 2003년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그리고 2008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돼왔다. 하지만 마늘 분쟁, 고구려사 왜곡, 사드 보복 등 비우호적인 일도 있었다. 양국이 공존과 협력의 길을 함께 모색해야 하지만 현재는 양국 모두 딜레마에 빠져있다. 지난 30년간 두 국가는 눈부신 성장을 일구며 동아시아를 세계 경제의 허파로 만들어 놓았다. 한중 수교 원년인 1992년에 한국의 GDP는 3천6백억 달러였는데, 2021년에는 1조 6천9백억 달러로 약 4.7배나 증가했다. 중국은 1992년 4천9백억 달러에서 14조 7천2백억 달러로 약 36.1배 증가했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의 발표에 따르면 1992년 한국과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은 각각 17위, 32위였다. 2020년 동일 지표에서 한국은 세계 3위이고 중국은 2위다. 그야말로 눈부신 성장이다. IMF 이후 2009년 세계 금융 위기 이전까지 10여 년간,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가을이 가까워진 기분이다. 다가오는 가을철을 맞이하여 산을 찾는 등산객이 증가함에 따라 산악사고도 빈발할 것으로 생각되어 산행 예방수칙을 알리고자한다. 산행 전 날씨정보를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여름철과 달리 가을철은 일몰 시간이 빠르기에 일찍 산행을 시작하고 늦지 않게 하산하여야 하며 해가 지면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게 되므로 저체온증을 대비하여 방한용품(방한모, 장갑, 여벌 옷, 핫팩 등)을 휴대해야 한다. 흡연 및 음주는 절대 금한다. 건조한 날씨로 인하여 작은 불씨만으로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에 담배와 라이터는 소지하지 말아야 하며 음주 산행을 하게 되면 판단력과 주의력, 몸의 균형감각 등이 떨어져 발을 헛디뎌 큰 사고가 발생 할 수 있다. 혹시 모를 조난 및 안전사고를 대비하여 등산로 구간마다 설치되어 있는 산악위치표지판의 국가지점번호를 사진 찍어두고 사고 발생 시 해당 정보를 119에 제공하면 더욱 신속하게 구조를 받을 수 있다. 사고는 항상 생각하지 못하는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항들을 평소에 숙지하여 가족, 지인들과의 즐거운 산행길이 되길 바란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의 새로운 추산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70,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펜타닐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으며, 펜타닐로 인한 사망자는 그해에만 45% 증가했다” 위 기사는 미국 뉴욕타임즈에 실린 기사로, 위 기사에 나온 펜타닐(Pentanyl)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으로 벨기에의 제약회사인 얀 센에서 개발하였고, 위 약물의 위력은 헤로인의 50배에서 100배에 달하며 완전치사량(LD100)은 고작 2mg 내외 불가한 것으로, 원래 사용 목적은 엄청난 고통으로 죽을 날만 기다리는 말기 암환자나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대형 수술 환자용 진통제로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위 약물이 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최악의 약물위기가 되고 있는 것일까? 첫 번째, 펜타닐의 진통효과는 모르핀의 약200배, 헤로인의 100배 정도로 극히 적은 양으로도 강력한 진통효과를 가지고 있고, 가루 또는 패치형태로 유통되어 휴대가 간편하고 사용도 쉬어, 쉽게 약물에 중독되어 한계치를 넘어 섭취하여 사망에 이르게 된다. 두 번째, 위 약물은 일상적인 생활이 힘든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약물이며, 의사의 처방을 통해 처방 받는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