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지난 8월 5일부터 6일까지(2일간) 동구 운림동에 위치한 전통문화관에서 지역 내 초·중등교원 29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직무연수 <아이엠 쌤>을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아이엠 쌤>은 광주문화재단과 광주광역시교육연수원이 협력한 직무연수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교원 문화예술역량의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지난 6년간 꾸준히 진행되어 오고 있다. 올해 연수 프로그램은 '단편들이 엮어낸 이야기 : 지속가능한 예술로서의 조각보'라는 주제로 모집 이틀만에 마감되는 등 교원들의 관심이 지대했다. 자투리 천이 모여 조각보가 되고, 개개인의 조각보가 모여 또 다른 다양한 쓰임새로 변화되는 과정이 학교 현장과 닮아있어 교원들의 관심과 호응이 매우 뜨거웠던 것으로 보인다. 연수 첫째 날은 모더레이터 김천응 문화예술교육 기획자가 ‘문화예술교육 만나기’ 주제로 직무연수의 문을 활짝 열어주었고, 손길공방 대표이자 이남희 조각보 명인이 ‘조각보 이야기’로 본인의 인생 이야기부터 기초 봉제 방법, 조각보 이어가기 등 자신의 이름을 직접 수놓으면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민주주의 정신 계승과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8월 17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드라마콘서트 “평화의 별, 통일의 강–인동초 사랑”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故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드라마콘서트” 형식의 작품으로, 대통령의 야당 정치 인생 30년, 수차례 죽음의 위기와 망명, 가택연금과 교도소 생활, 4번의 대통령 후보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과 외환위기 극복, 남북 6.15 정상 회담과 노벨평화상 수상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배우 이황의씨가 변사로 출연해 특유의 재치로 극 해설을 하고,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리톤 고성현씨가 출연한다. 현재 한양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1988년 故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에서 “내 나라 내 겨레”를 열창했던 인연으로, 이번 故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에 기꺼이 함께했다. 또한, 80~90년대 얼굴 없는 가수로 등장해 “불씨”, “유리벽”, “개똥벌레”, “터”, “서울에서 평양까지”등 사회성이 짙은 노래를 따뜻한 인간애에 담아 노래하고 있는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오는 23일 ‘술(酒)’을 주제로 성인들을 위한 사이언스 나이트 페스티벌 ‘夜밤에 즐기는 과학관 썸파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8회차를 맞이하는 ‘사이언스 나이트 페스티벌’은 성인 관람객들을 위한 국립광주과학관 대표 과학문화 행사 중 하나로 성인들의 과학에 대한 친근감 증진 및 생활 속에서 과학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과학문화 프로그램이다. ‘사이언스 나이트 페스티벌’ 참여는 이달 21일까지 국립광주과학관 누리집(www.sciencecenter.or.kr)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케이터링을 시작으로 천체투영관에서 ‘주류의 과학’이라는 흥미로운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다양한 실물화석과 생동감 있는 공룡모형을 체험할 수 있는 공룡특별전 ‘2024 다이노 월드’ 관람과 S.O.S(Science on a Sphere)를 통해 2만km 상공에서 바라본 지구를 알아보는 시간, 전문가와 함께하는 나만의 칵테일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베스트 드레서를 찾아라, 포토존, 꽝 없는 뽑기체험 등 깜짝 이벤트와 함께 ‘제7회 사이언스 나이트 페스티벌’에 이어 제8회에도 지역업체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가 지난 6일 광주영화비평지 <씬1980>(편집장 정찬혁) 18호를 발행했다. 씬1980 18호에서는 지난 6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13회 광주독립영화제, 2024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올해 처음으로 활동을 시작한 광주독립영화관 서포터즈 이글루 등 지역영화계의 현황을 담은 기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진달래꽃을 좋아합니다>(2024)를 완성한 김경자 감독의 인터뷰 ‘기억의 끝에는 기억하는 얼굴이’와, <내 이름>(2024)을 만들어내기까지 송원재 감독이 겪었던 과정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딥포커스’가 실려있다. <씬1980> 18호의 표지는 정다운 감독의 <땅에 쓰는 시>(2024)를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김유나 광주 청년작가가 참여했다. 관객 참여 코너 ’픽앤리슨‘ 에서는 <땅에 쓰는 시>에 대한 관객들의 감상평을 확인할 수 있다. 감상평 참여는 <씬1980> 공식 인스타그램(@scene__1980)을 통해 가능하며 선정자에게는 광주독립영화관 관람권 2매를 증정한다. <씬1980>은 매 호 평균 80페이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과 서거 15주기를 기념하는 특별음악회를 오는 17일 오후 5시 전남대학교 민주마루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광주시는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서거 이후 매년 추모식을 열고 있으며, 지난 2019년부터는 추모 음악회와 전시회 등을 거행하고 있다. 이번 특별음악회는 ‘미래를 향하여’를 주제로 광주시, 전남대학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김대중광주추모사업회가 주관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이 운영하는 생활예술음악인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된 교향악단인 ACC시민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의미를 더한다. ACC시민오케스트라 공연은 김병무 지휘자와 나혜숙 소프라노, 윤병길 테너가 협연한다. 또 솔리스트앙상블(임해철 외 10명), 아버지 합창단(윤원중 지휘자 외 40여명)도 출연한다. 이들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을 비롯해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푸치니 오페라 중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오 나의 태양’‧‘공주는 잠 못 이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오는 30일까지 동부청사 갤러리(1·2층)에서 ‘르 쟈르당(LE JARDIN) 정원’을 주제로 최순임 작가 기획전을 개최한다. 최순임 작가는 전남대와 전남대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했으며, 국내·외 개인전, 단체전 등 100여 회 경력이 있는 촉망 받는 중견 작가다. 전시명 르 쟈르당은 불어로 ‘정원’이라는 뜻이다. 기획전에선 작가의 마음속 정원을 시각화해 나타낸 회화 25점, 설치작품 7점을 선보인다. 특히 2층 갤러리에 전시된 ‘보나의 정원’은 작가가 지향하는 삶과 내면에 있는 정원을 표현한 작품이다. 2022년 무대 위 드로잉 퍼포먼스를 통해 탄생한 가로 4.5m에 이르는 보기 드문 대작이다. 노영환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정원을 주제로 꾸며진 동부청사를 찾는 도민이 예술적 안식과 치유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작품 전시를 통해 동부청사 갤러리를 도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아트광주24 사전프로그램 상설 ‘아트마켓’을 새롭게 운영하며 남은 4회차를 남겨두고 지역 미술시장 유통 활성화와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8월 아트마켓 5회차는 예술의거리 내 광주미술관에서 개최되는 미술품 전시․판매전으로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문인화협회’ 회원 23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현장에는 미술 전문 도슨트가 배치되어 작품에 대한 이해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다가오는 8월 16일 ‘문인화협회’ 전시·판매전 오프닝과 문화강좌가 진행된다. 개막식은 5시, 문화강좌는 6시 30분 광주미술관에서 진행되며 윤익(아트광주24 예술감독)이 진행을 맡아 아트광주24 참여 갤러리 관계자 및 미술 애호가를 대상으로 ‘아트광주24 사전설명회 및 작가와 미술시장의 관계성’을 주제로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아트마켓 6회차는 남도달밤야시장사업단과 연계․협력하여 8월 21일 대인예술시장 내 별별상상정원에서 아트광주24 참여 작가들을 대상으로 문화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달 16일, 21일에 운영되는 5·6회차(문화강좌)의 사전 등록을 위한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전라남도완도수목원이 9월 10일까지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경산 송관엽(敬山 宋冠燁) 초대전 ‘유유자적悠悠自適’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송관엽 화백은 옛 선비들이 유유자적 산천을 유람하며 자연의 조화로운 경치에 감응하듯, 대둔산과 덕유산 등 산하의 자연 풍광을 화선지에 담아내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서울, 경기, 전북 등을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송 화백이 40여 년 넘게 자신만의 시각으로 개척한 13점의 전통 수묵산수화를 선보인다. 주요 전시 작품은 운무에 쌓인 산세를 부드러운 필묵으로 표현한 ‘사색의 날’, 간결하면서도 역동적인 구도가 돋보이는 ‘흥’, 구름을 여백 삼아 그리움을 그려낸 ‘바람’ 등이다. 특히 세밀한 붓놀림이 두드러지는 신작 ‘대둔산의 봄’은 5m가 넘는 대작으로, 웅장한 산등성이 구도가 익숙하면서도 생경한 모습으로 다가와 새로운 회화적 시각을 제공한다. 이석면 완도수목원장은 “이번 초대전이 지역민에게 전통 수묵의 미학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신안 하의도 김대중 대통령 생가와 여수 달마사 소장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 장흥 대원사 소장 불교전적 등 7건을 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신규 지정된 전남도 문화유산 가운데 신안 김대중 대통령 생가는 1924년 출생한 김대중 대통령이 하의보통학교(4년제)를 다니다가 1936년 목포로 이사 가기 전까지 어린 시절을 보내며 성장했던 곳이다. 인권과 평화의 정신을 키웠던 공간으로, 생가는 역사 인물 유적 및 섬 지역 전통민가의 특성을 갖췄다. 대한민국 제15대 김대중(1924~2009) 대통령은 용서와 화해, 국민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며 분단 이후 최초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고, 민주주의, 인권, 평화의 가치를 수호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여수 달마사 소장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은 불교 의식집으로, 예념문(禮念文)과 참법(懺法)을 집성한 것이다. 죽은 사람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아미타불에게 지극한 마음을 가지고 죄업을 참회하는 법회의 절차를 수록하고 있다. 여수 달마사 소장본은 보관상태가 양호하고 초간본 형태를 잘 반영하고 있다. 또한 책을 펴낸 사람과 날짜, 장소 등을 기록한 간기가 잘 남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모두의 울림’(Pansori–the Soundscape of the 21st Century)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 간 비엔날레전시관, 양림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판소리–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한 본전시와 국외 유수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전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광주 전역이 소리(음악과 음향)와 시각 요소를 결합한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고 즐기는 문화예술 현장이 될 것이다. 특히 전시공간뿐만 아니라 카페, 공공장소, 공원, 대안 예술공간, 상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소리와 시각 요소를 혼합한 다채로운 예술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 본전시 작품 설치 본격화…9월 5~6일 전시 프리뷰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전시작품 설치를 본격화 한다.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과 60여명의 작가들이 시차를 두고 입국해 신작 제작 설치 작업에 참여하며 이달 내 작품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9월 5일부터 6일까지는 전시 프리뷰를 진행, 기자단과 작가 등 전시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먼저 공개한다. 제15회 광주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창설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역대 최대 규모의 파빌리온 전시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광주의 정신과 발전방향을 조망하는 ‘광주관’을 개관한다.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본전시와 같은 기간인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광주 전역에서 운영된다. 본전시 주제인 ‘판소리-모두의 울림’과 공명하기도 하지만, 독립된 주제로 인간 삶의 다양한 모습을 현대미술로 투영한다. 파빌리온은 2018년 제12회 전시에서 3개 기관의 참여로 시작해 2023년 제14회 전시에는 3배가 늘어난 9개 기관이 참여했다.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을 맞아 올해 제15회 전시에는 6개 대륙 31개 국가·문화기관이 함께 한다.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7개국과 중국, 일본, 카타르가 참여한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한-아세안센터가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럽에서는 스웨덴, 덴마크, 캐나다, 오스트리아, 폴란드, 핀란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등 8개 국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 전통문화관은 오는 8월 10일(토) 오후 3시 열여덟 번째 토요상설공연에 부나비즈의 ‘뜬구름 관찰기’를 무대에 올린다. 2021년 제29회 임방울국악제 퓨전국악 준우수상을 수상한 국악 베이스 장르 융합단체인 ‘부나비즈’는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기 위해 결성되었다. 장르에 경계 없는 예술활동을 지향하며, 음악에 단체 구성원들의 예술적 가치관을 녹여내는 것이 목표다. ‘부나비즈’는 불나방의 아명인 부나비를 차용한 “불나방들”이라는 뜻으로,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열정을 불태워 보자는 의미로 이름짓게 되었다. 이번 ‘뜬구름 관찰기_부나비흥신소가 사람을 찾아 드립니다!’ 공연은 우리 사회가 진정한 소통을 하는지에 대하여 고찰한다. SNS뿐 아니라 여러 가지 연유로 우리는 나와 다른 또 다른 자아를 생성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마음속에서만 품었던 작고 진지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기 위해 ‘흥신소’라는 테마를 선정하였다. 흥신소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모두 나의 이야기에 공감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그들은 우리의 감정과 고민을 드러내는 인물이고 작품 속 인물의 사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