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제주시 롯데시티호텔에서 ‘도정정책 모니터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발굴을 위한 모니터링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워크숍에는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책 제안 활동을 펼치고 있는 57명의 도정정책 모니터링단이 참석했다. 제주 번영약국 오원식 약사의 ‘모니터 마인드 제고를 위한 행복실천’ 강의에 이어, 제주스퀘어 김나솔 대표가 정책 제안 사례와 현장 인터뷰를 통한 효과적인 모니터링 방안을 제시했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활동 과정에서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공유했다. 정책 변화에 대한 이해 부족, 현장 전문가 확보 문제, 도정 정책 관련 정보 접근성 제한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의 한계, 정책과 민원 구분의 모호성, 정책 실행을 위한 예산 확보 어려움 등도 언급됐다. 참석자들은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모니터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도민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대중교통 이용자 증가에 맞춰 버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의 품질을 대폭 개선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 용량을 확대하고 통신장비를 고도화해 보다 안정적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내 923대 버스에서 운영 중인 공공와이파이 이용량이 급증하면서 매월 20~24일이면 데이터가 소진돼 인터넷 속도가 크게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버스 이용객은 2022년 2,661만 명에서 지난해 4,951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제주도는 월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110TB에서 200TB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6월부터 9월까지 통신장비 고도화도 진행한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버스 1대당 40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하여 모든 이용자가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더라도 불편함이 없게 개선된다. 현재는 월말이 되면 전체 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져 원활한 동영상 시청이 어려웠으나, 이번 개선으로 월말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개선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3월부터 데이터 용량을 200TB로 확대해 서비스 속도를 개선하고, 6월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들의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방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전자서명 기반 온라인 민원처리 서비스인 ‘제주간편e민원’을 28일부터 시행한다. 제주도는 우선 8개 분야 59종의 민원서비스부터 시작해 앞으로 다른 민원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제주간편e민원’은 그동안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각종 민원신청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서비스다.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PC)로 민원을 신청할 수 있어 도민들의 행정기관 방문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타 지역에서도 온라인으로 민원을 신청할 수 있어 행정서비스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민원은 주민자치, 주민복지, 재무, 생활환경 등 8개 분야 59종(참고 2)이다. 자필서명이 들어가는 비교적 간단한 상시 민원서식과 공모, 한시적 사무 등 비상시 민원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서비스에는 노인과 장애인 대상 복지 지원 신청, 농어업인 지원사업 신청, 공유재산 사용 관련 신청, 재해보험 가입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주권 연구본부 설립을 위한 시범사업을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최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제주는 지역 내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전무해 연구개발(R&D) 및 다양한 인공지능(AI) 융합사업에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지역 산업 성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조사(2023)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국가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최근 5년간 (2018~2022) 전국 대비 평균 약 0.64%에 불과했으며, 연구개발 인력 또한 전국 대비 0.52% 수준으로 17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이번 시범사업이 제주를 동아시아 인공지능(AI) 혁신 허브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되고, ETRI 제주권 연구본부의 정식 설립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의 주요 연구 분야는 제주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전환(AX, 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2025년 3월 25일 오후 14시, 제주도청 2청사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 친화기업 6개소(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공무원연금공단, 한국중부발전(주)제주발전본부, 한국남부발전(주) 남제주빛드림본부)가 착한 소비 릴레이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캠페인에 참여하는 6개 친화기업에서는 소비 촉진 일환으로 착한 가격업소 및 골목식당 이용, 전통시장 장보기 등 민생경제 활력을 위한 착한소비 캠페인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 위해 캠페인 세부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릴레이 캠페인에 선제적으로 동참하는 6개 친화기업은 2025년 공동활동 주요사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히며 “자원봉사 공동활동을 통해 상생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공동체 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뜻을 모았다. 김인영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경제 선순환에 중요한 역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국토교통부 주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에 3차례 연속 선정돼 2025년 말까지 제주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활용을 위한 3차원 고정밀 전자지도를 완성한다. 제주도는 2024년 1․2차와 2025년 1차까지 총 3차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총 44억 원(국비22억, 도비 22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제주시 공항 일대, 서귀포시 성산, 중문 일부 지역 등 총 698도엽(174.5㎢) 규모의 전자지도를 구축한다. 지도 구축 대상 지역은 제주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운행이 예정된 곳으로, 1:1,000 수치지형도 제작은 물론 항공사진과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도심항공교통(UAM)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 운항경로 등에 대한 3차원 데이터를 구축한다. 1:1,000 수치지형도는 도로, 건물, 하천 등 다양한 인공지물과 자연 지형을 일정한 축척에 따라 기호와 문자, 속성 등으로 표현한 디지털 지리정보다. 국내에서 제작되는 수치지도 가운데 가장 정밀한 지도로, 도시계획·개발, 지하시설물 매설 등 각종 사업의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복지시설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무료 진단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에너지공단 제주지역본부, 제주 사회복지협의회, (주)MK테크가 함께하는 ‘제주지역 사회복지분야 에너지 시설진단’은 이달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진단은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전기, 열(난방), 건축, 재생에너지 등 총 4개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검사를 실시한다. 전문가들은 각 시설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시설별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각 기관에 맞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진단을 희망하는 복지시설은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시설들 중에서 규모와 개선 효과 등을 고려해 최종 대상 시설을 선정된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이 도내 복지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동시에, 참여 기업이 제주 최초의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복지시설의 에너지 효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립미술관은 4․3미술제 조직위원회와 공동 기획으로 4월 2일 오후 2시 도립미술관 강당에서 ‘4․3 미술 네트워크’ 특별전과 연계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도내외 주요 전문가와 참여작가를 초청한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미술과 민중항쟁’이다. 미술이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 역사적 사건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중요한 도구임을 재확인하고,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컨퍼런스는 신학철 작가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부산 민주공원 신용철 학예실장이 ‘동학미술 형태학 시론’을 주제로 연구발표를 진행한다. 또한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김미련 작가는 ‘대항 기억과 예술 실천’이라는 주제로, '문화공간 양'의 김연주 기획자는 ‘동남아시아의 역사미술’을 주제로 발표한다. 총 6개의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발표 후에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립미술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도립미술관 학예연구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예술가들이 시대와 사회를 반영하는 방식과 그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이 도내 초등학생들의 디지털 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박물관은 4월 14일부터 6월 말까지 도내 초등학교 3~6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전시 연계 디지털드로잉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매주 월․화․수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와콤(Wacom) 태블릿을 활용해 박물관 전시물과 연계된 도안을 직접 그려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멸종위기에 처한 한반도와 제주의 해양동물 표본을 탐구하며 지역의 민속과 자연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프로그램은 제주도교육청, 제주콘텐츠진흥원, 민속자연사박물관 3개 기관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교육청을 홍보를, 콘텐츠진흥원은 태블릿 무상대여와 전문 작가 연결을, 박물관은 전체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회당 정원은 20명 이내로 구성되며, 두 개조로 나눠 활동한다. 한 조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전시물을 관람하고 체험활동지를 작성하는 동안, 다른 조는 전문 강사의 지도로 디지털 드로잉을 배우게 된다. 참가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국가유산 산방산에 무단 입산해 문화재보호법위반 혐의로 적발된 9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산방산은 명승 제77호로 지정된 국가유산이다. 자연유산 가치 보전을 위해 2012년부터 2031년까지 일부 구역에 대한 출입이 제한돼 있으며, 일반인들은 공개된 구역만 출입할 수 있다. 이번에 적발된 피의자들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등산 관련 사회관계망(SNS)에 게시된 애플리케이션(앱) 상 산방산 등산경로를 따라 무단으로 입산했으며, 이후 이들은 산방산 등반 성공 사실을 해당 앱에 등록하고 게시했다가 적발됐다. 자치경찰단은 2023년 9월 7일 50대와 60대 2명이 산방산 출입 제한구역에 무단 입산해 비박(동굴, 나무 밑, 바위 그늘 등에서 눈, 비를 피해 잠을 자는 행위) 중 길을 잃어 다음날 소방구조 헬기에 의해 구조된 이후 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사건을 계기로 수사를 진행했다. 이번 수사는 자연보호중점청으로 지정된 제주지방검찰청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공조를 통해 이뤄졌으며, 그 결과 추가 위반자들이 대거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이 제주4·3 77주년을 맞아 특별기획공연을 마련한다. 제2회 박효선연극상 수상작인 지정남의 오월1인극 ‘환생굿’과 제주 대표 극단 가람의 ‘너에게 말한다’가 4월 문예회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역사의 아픔을 예술로 기억하고 치유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제주4·3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두 비극적 사건을 다룬 작품들을 통해 도민들에게 의미 있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환생굿’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군부독재 하에서 감금되고 투옥된 후 이름없이 사라진 여성들의 고통과 한을 다룬 작품으로, 제2회 박효선연극상을 수상했다. 제주 극단 가람의 ‘너에게 말한다’는 오래전 빌레못 굴에서 일이유없이 희생당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린 소녀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환생굿’은 4월 4일 오후 7시 30분, 5일 오후 5시에, ‘너에게 말한다’는 4월 11일 오후 7시 30분, 12일 오후 5시에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희진 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은 “역사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25일 제주도 교통정보센터 누리집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인증 심사기관(WebWatch)으로부터 5년 연속 ‘웹 접근성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웹 접근성 품질인증(WA인증, Web Accessibility)’은 「지능정보화 기본법」에 따라 장애인·고령자 등 디지털 정보 접근이 취약한 계층도 차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웹 사이트에 부여하는 국가 공인 인증 제도이다. 제주도 교통정보센터 누리집은 2021년 처음 ‘웹 접근성 품질인증’을 획득한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 품질인증을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누리집을 이용하는 도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문자 중심 디자인에서 벗어나 주요 메뉴를 메인화면에 배치하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UI)를 적용했다. 또한 실시간 소통 정보와 폐쇄회로 티비(CCTV), 정체·사고·통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위성지도 기능도 추가해 다양한 컨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그 결과 올해 강화된 웹 접근성 심사에서도 모든 항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