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됐던 광주 서구 발산공원이 생태숲으로 재탄생,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광주광역시는 환경부의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발산근린공원’이 최종 선정, 국비 42억원을 포함해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발산공원은 지난 1967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됐으나 50년 이상 사업 추진이 되지 않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중 하나이다. 이 때문에 발산공원 부지 대부분은 녹지 훼손과 경작, 쓰레기 투기 등으로 토양오염이 심각하고 경관도 열악해 ‘도심 속 흉물’로 지적됐다. 발산공원 복원사업은 전체면적 10만7047㎡ 중 이미 공원으로 조성한 곳을 제외한 9만4661㎡를 추진한다. 광주시는 발산공원을 단순한 녹지공간 조성을 넘어 도시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복원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녹지환경과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생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2025년 설계에 들어가 2027년까지 복원 사업을 진행한다. 훼손지와 생물 서식처를 복원하고 단절된 생태축을 연결해 생태 학습 및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 광주시는 이번 발산생태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등 주요 인사들과의 통화 내용이 담겨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명태균 씨의 이른바 '황금폰'을 확보했다. 명 씨가 그동안 처남을 통해 버렸다거나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던 것과 달리 입장을 바꿔 검찰에 제출하면서 그 안에 담긴 내용에 따라 파장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은 12일 명 씨 측 변호인에게서 명 씨가 과거에 쓴 휴대전화 3대와 이동식저장장치(USB) 1개를 제출받았다. 이 중 황금폰이라 불리는 휴대전화는 명씨가 2019년 9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사용한 것이다. 이 시기는 대선과 지방선거,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당선된 국회의원 보궐 선거 등이 치러진 시기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월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창원의창) 국민의힘 공천 호부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이자 윤 대통령 취임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와 윤 대통령의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을 주장했다. 이 녹음 파일에는 윤 대통령이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전남투데이 김보성 기자 | 전남드래곤즈(이하 전남)가 ‘거미손’ 장신 골키퍼 최봉진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동행을 이어갔다. ‘거미손’ 최봉진은 위기상황에서 팀을 구해내는 선방능력으로 골문을 수호하며 베테랑 골키퍼로서 팀을 위해 헌신하는 언성히어로다. 최봉진은 양산중-부경고를 거쳐 중앙대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며 2015년 경남에 입단했다. 광주, 충남아산, 부천, 수원FC, 김포를 거쳐 2023년 전남에 입단한 최봉진은 K리그 통산 119경기 출전, 169실점, 32클린시트를 달성한 10년차 베테랑 골키퍼이다. 전남과 재계약을 체결한 최봉진은 “다시 기회를 주신 전남드래곤즈에게 감사하고 재계약 체결에 매우 기쁘다”라면서 “24시즌의 아쉬움을 교훈 삼아 25시즌은 반드시 전남이 목표하는 승격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선배로써 팀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드리겠으며 전남 팬분들께 승리의 기쁨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전남 골문을 수호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남은 18일 신임 김현석 감독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2025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그에 이어진 내란·탄핵 정국에서 거리로 쏟아져 나온 한국 시민들의 대규모 집회 현장에서 촛불 대신 응원봉이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전에도 집회 때 간간이 보였던 응원봉은 2024년 12월4일부터 매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고 있는, 내란죄 피의자인 대통령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 때부터 규모가 수천 개 단위로 불어났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김지선 사회자(서울촛불행동 대표)는 “배우는 시간이 필요할 거 같아요. 도대체 누구의 팬클럽인지 모르는 거죠.그래서 교육 시간을 갖겠습니다”라며 전광판에 아이돌별 응원봉을 띄우고 하나씩 설명했다. 국회의원들도 직접 K팝 응원봉을 들고 나섰다. 김병주 의원은 그룹 '라이즈'의 응원봉을 흔들겠다고 했고, 이훈기 의원은 "두 딸의 아빠라 당연히 스트레이키즈"라며 응원봉을 인증했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도 때아닌 응원봉 거래 열풍이 불기도 했다. 응원봉뿐만이 아니다. 집회 ‘플레이 리스트’도 그에 걸맞게 바뀌고 있다. 걸그룹 에스파의 ‘위플래시’에 맞춰 시민들은 탄핵을 외쳤다.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빅뱅의 ‘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를 지시한 인사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을 무죄 선고한 김동현 부장판사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등에 다르면 조지호 경찰청장은 최근 경찰특별수사단 조사에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오후 10시 30분께 정치인 등 15명에 대한 위치추적을 요구했다고 진술했다. 조 청장은 체포 명단에 생소한 이름이 있어 “누구냐”고 물었고 이에 여 사령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를 선고한 판사”라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단에는 김 판사 외에도 이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법원은 “사실이라면 사법권에 대한 직접적이고 중대한 침해”라며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법치국가에서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될 일로서, 이에 대한 신속한 사실규명과 엄정한 법적 책임이 따라야 할 사안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부디 내일은 탄핵 찬성 표결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윤석열 탄핵 관련 성명’을 발표하며 “역사가 여러분의 선택을 기억할 것”이라며 탄핵안 표결에 참여해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어제 대통령 윤석열은 국민을 향해 광기의 ‘선전포고’를 감행했다. 추악한 거짓말로 범죄를 덮으려 했다. 한시도 직무를 수행할 능력이 없고, 직무를 수행해선 안 됨을 셀프 인증했다”며 “국민의 명령은 초지일관 한결같고 또 분명하다. ‘내란 수괴’ 윤석열은 지금 당장 물러나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회의원은 한 명 한 명이 모두 독립된 헌법기관”이라며 “여야, 진보, 보수를 떠나 헌법을 준수하고 주권자의 명령에 따라야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지켜야할 것은 윤석열도 국민의힘도 아니다. 바로 추운 거리에서 울부짖는 국민의 삶”이라며 “탄핵만이 혼란을 종식시킬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다. 부디 내일은 탄핵 찬성 표결에 동참해달라. 역사가 여러분의 선택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취지의 1인 시위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입구 앞에서 ‘이대로는 보수가 절멸한다. 배신자는 윤석열입니다’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시작했다. 피켓에는 “지금 입은 옷은 계엄해제 표결 때 입었던 옷”이라며 “선배 동료 의원들께 계엄해제를 간절히 바랐던 그때 그 마음으로 탄핵 찬성에 나서주실 것을 참담한 심정으로 호소한다”고 적혀있었다. 또 “이대로는 보수가 절멸한다”며 “탄핵 찬성으로 국민께 진심으로 반성하고,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다시 처음부터 국민의 신뢰를 얻어 제대로 된 진짜 ‘국민의힘’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김 의원은 시위 도중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쫓겨나는 한이 있더라도 제가 해야 할 역할은 이것”이라며 “탄핵이 미뤄지면 국가 경제적·사회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용기를 내서 이번 탄핵에 최대한 많은 여당 의원들이 같이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론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당론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이고 국가”라며 “동료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2024 글로벌게임허브센터 네트워킹 데이’를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판교동에 위치한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2009년 개소한 글로벌게임허브센터는 게임 장르에 특화된 국내 대표 입주지원 시설이다. 이번 행사는 입주한 중소 게임 개발사들과 퍼블리셔, 투자사 등 다양한 게임산업 종사자들이 참여해 ▲데모데이 ▲우수성과 발표 ▲네트워킹 리셉션 등을 통해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순서로 진행된 데모데이에서는 ▲36리터스 ▲스프링소프트 ▲엔트리플 ▲오디세이어 ▲외계인납치작전 ▲케이퍼스 등 6개의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입주사가 퍼블리셔와 투자사로 구성된 심사단 앞에서 투자 피칭을 진행했다. 각 기업은 기술적 차별성과 시장 진출 가능성을 어필했으며, 일부 기업은 투자사와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수성과 발표에서는 센터 입주기업인 인디게임 개발사 ▲원더포션이 자사의 대표작인 한국풍 사이버펑크 2D 액션 게임 <산나비>의 제작 비하인드와 글로벌 시장 성공을 위한 전략적 접근법을 공유했다. 또 다른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스마트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농지와 시설을 지원하는「2025년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의 지원 대상자를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사업은 공사에서 소유한 농지에 재해에 강한 내재해형 시설 규격의 비닐하우스 스마트팜과 내부시설(환경제어시설, 양액시설, 관수시설, 수평 스크린, 난방설비)을 설치하여 청년농업인에게 최장 20년간 장기 임대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농업인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 보육센터 교육과정을 수료(2025년 수료예정자 포함)하였거나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2년 이상 운영한 사람 또는 농업계 고등학교·대학교 졸업생(2025년 졸업예정자 포함)이다. (*1985. 1. 1~2007.12.31. 출생자) 이번 모집에서는 12개의 농가를 지원할 예정이며, 모집 대상 지역은 경기 양평(2지구), 충북 보은, 진천, 전남 나주, 경북 상주, 경주로 총 7곳이다. 해당 사업은 청년농업인의 시설 영농 비용 부담을 완화해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3년부터 추진 중이며, 현재까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은 23년 CG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한 글로벌 콘텐츠 전문기업 ㈜캠프파이어애니웍스(대표 나용근)의 ‘레인보우 버블젬 시즌1’이 2024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나용근 대표는 해외진출유공 부문 문체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지역 콘텐츠 기업의 우수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민국콘텐츠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며, 우수 콘텐츠 제작 및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작품과 관계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자리다. 올해 시상식은 12월 11일 오후 2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레인보우 버블젬 시즌1’은 바다왕국에서 자란 일곱 인어공주들이 육지학교에서 겪는 모험과 성장을 다룬 여아용 애니메이션 시리즈물로, 2023년 8월 한국 EBS와 중국 텐센트비디오를 통해 방영되었다. 이 작품은 한국 넷플릭스 키즈 시리즈물 인기순위 2위, 중국 텐센트비디오 여아물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인도네시아, 러시아, 싱가폴 등 7개국에 수출을 진행 중이며, 시즌2는 내년 상반기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라남도는 13일까지 이틀간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재난관리 역량 강화 민관협력 워크숍을 열어 ‘안전 1번지 전남’을 위해 민관 네트워크를 강화키로 했다. 워크숍에선 안전관리 민관협력 위원과 민간단체 회원, 도와 시군 재난안전 담당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다짐했다. 안전관리 민관협력위원회는 ‘재난 및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안전 분야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됐다. 평상시 위험요소 모니터링을 하고, 재난 발생 시 자원 동원, 인명 구조, 피해 복구 활동 참여 등 재난 협력 활동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재난관리 체계 및 재난 대비 훈련 과정 특강을 시작으로 교통 사망사고 예방,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 시설물의 안전법과 제도의 이해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재난이 실제 발생하기 전에 지역사회의 각 주체가 다양한 재난을 가정한 지속적·반복적 훈련을 함으로써 재난 현장에 즉시 대응할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남일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재난이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라남도와 영암군은 12일 아시아 유일 자동차 보안 인증자격 자율주행 플랫폼 기업인 아우토크립트(주)와 ‘미래 모빌리티 인증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은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 민일기 영암부군수,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우토크립트(주) 본사에서 진행됐다. 아우토크립트는 아시아 지역 최초 유럽 출시 자동차 사이버 보안 형식승인 평가기관(TS) 자격을 획득하고,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기업과 협업하는 아시아 유일의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우토크립트(주)는 영암에 총 296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 테스트와 법규인증 서비스를 하는 미래 모빌리티 인증센터를 설립해 고용 창출, 해외 전문기관과 협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전남도와 영암군은 아우토크립트(주)의 성공적 투자와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 자동차 테스트 환경 구축, 지역대학 협력교육 등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최근 자동차 보안에 대한 세계 각국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동차 소프트웨어 사이버 보안 수요가 급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