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가 남구 양림동을 중심으로 형성된 기독교 선교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광주광역시는 20~21일 호남신학대학교 일원에서 ‘한국기독선교유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학술회의와 워크숍’을 열어 한국 근대 기독교 선교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한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광주기독교단협의회·한국선교유적연구회가 주관해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에는 광주 남구와 대구 중구를 비롯한 한국기독선교기지 보유 8개 지자체(광주 남구, 대구 중구, 청주시, 공주시, 전주시, 김제시, 목포시, 순천시)와 기독교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학술회의에서는 한국기독선교기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검토하고, 등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학술회의 주제발표는 ▲한국의 기독유산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향후과제(서만철 한국선교유적연구회장) ▲광주의 기독교 선교 역사(송현강 한남대학교 교수) ▲광주 기독선교유산의 건축학적 특징 연구(천득염 한국선교유적연구회장) ▲광주기독선교유산의 보존과 세계유산 추진 전략 및 활용(한민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등이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29일 동부지역본부에서 경제 타운홀 미팅인 ‘전남 청책대동회 바란(2차)’을 개최키로 하고 21일까지 정책 제안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전남도청에서 개최했던 1차 행사처럼, 강위원 경제부지사와 정책 제안자가 직접 만나 정책 제안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누는 열린 토론장으로 마련된다. 전남 청책대동회 바란은 보편적, 공개적, 무제한적 소통을 하기 위해 남녀노소, 거주지역, 주제 범위 제한 없이 내·외빈 축사와 격려사, 마이크 독점이 없는 ‘3무’를 원칙으로 혁신적 창의와 비판적 지혜를 모으는 자리다. 지난 1차에는 200여 명이 참석해 5시간 동안 제안과 경청이 이어졌으며, 52명이 87건을 제안하는 등 공론의 장으로 진행됐다. 산업이나 일자리 등 경제 현안뿐 아니라 교육, 농업, 수산 등 다양한 제안에 대해 전남도는 부서별로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행사 개최 한 달 내 제안자에게 답변했으며, 추가 질의에 대한 답변도 검토 중이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제안을 경청하고, 신속하게 제안자에게 답변할 계획이다. 원활한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은 위탁 운영하는 화순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윤아현 팀장이 지난 11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2025년 급식관리지원센터 워크숍에서 급식 안전관리 유공자로 선정돼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전국 236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와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급식소의 위생·영양 관리와 안전 관리 수준 향상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윤아현 팀장은 화순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어린이팀을 이끌며, 관내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위생·영양 관리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써왔다. 특히 현장 중심의 위생 점검과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급식소 환경개선 컨설팅과 식중독 예방 관리 강화 활동을 통해 관내 급식소의 위생 수준 향상과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2024년에는 ‘제6회 어린이·사회복지 급식 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저비용 고효율 맞춤형 취학아동 위생교육 운영 사례’로 교육·홍보 우수 콘텐츠 분야 장려상을 받았으며, 이후 멘토링을 통해 모범 사례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놀이형 건강 교육으로 건강한 성장 기반을 형성하는 데 앞장선다. 함평군은 18일 “군 보건소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관내 어린이집 9곳의 만 3~5세 유아 160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 위해 예방교육 ‘우리는 노담밴드’를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아이들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흡연이 신체에 미치는 해로움과 담배 연기 노출의 위험성, 간접흡연이 가족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마련됐다. 특히 ‘노담밴드 시리즈 동화구연’과 ‘노담공 뒤집기 게임’, 퀴즈, 율동 등 참여형 놀이 활동으로 유아들이 담배의 위험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담배 연기 냄새가 날 때는 코를 막고 그 자리를 피하기’, ‘길거리에서 흡연자 옆에 서 있지 않기’ 등 아이들이 일상에서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실천 방법을 배우는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유아기는 평생 건강 습관이 형성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연·건강증진사업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광산구가 18일 풍영정천 일원에서 ‘수질오염사고 민관 합동 방제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사고 발생 시 상황 전파, 초동 대처, 방제 조치 등 수질오염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제 훈련은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 등 10개 기관 80여 명이 참여해 하남산단 내 공장에서 유출된 유류 700ℓ가 우수관로를 통해 풍영정천으로 유입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날 오일펜스 등 방제장비를 활용한 신속한 수질오염사고 초동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합동으로 방제 훈련을 진행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수질오염사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므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수질오염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하겠다”라며 “오염 사고 발생 시 환경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함께서구 행복학교’ 정책으로 아동친화도시 대상을 수상했다. 서구는 18일 충남 홍성군에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가 주최한 2025 아동친화도시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대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아동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지방정부의 우수정책을 발굴해 시상하는 것으로 아동권리증진을 위한 제도·참여·교육·정책 기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구는 2022년 6월 광주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으며 ESG에 바탕한 아동친화사업을 기반으로 ▲‘제로웨이스트 서구’ 환경캠프 ▲ALL-KIDS ZONE 조성 ▲청소년구정참여단 ▲학교로 찾아가는 ‘아동권리심리극’ ▲아동학대 예방 챌린지 등 아동권리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함께서구 행복학교’는 아동의 권리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성장공동체 교육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복학교는 입시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체험과 겸험을 통해 문제 해결력·소통 능력·자기주도성을 키우는 아동·부모 동반 성장교육 프로그램이다. &n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올해 쌀 자체 수매 목표가격을 40kg 포대 당 7만 1000원으로 확정했다. 군은 최근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 2층에서 열린 ‘장성 쌀 자체 수매 목표가격 결정협의회’를 통해 이같이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장성통합알피씨(RPC, 미곡종합처리장) 관계자와 농업인 대표, 장성군의회 의원, 공무원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장성군은 쌀 시장과 인근 지역 미곡종합처리장 가격 동향, 벼 수매 실적 등을 면밀하게 검토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4년 간 자체 수매가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은 2021년도에 책정된 포대 당 6만 4500원이었다. 그러나 장성군은 쌀값 상승과 민간 수매 저조 등 최근의 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올해부터 ‘자체 수매 목표가격 결정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목표가격을 7만 1000원까지 상향했다. 시장에 형성된 가격이 목표가격보다 낮을 경우, 차액분을 농업인에게 보전해 줄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 최초로 시행하는 ‘자체 수매 목표가격 결정제도’가 쌀 시장 활성화와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11월 15일 성황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와 시민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광양시 자원봉사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축제는 광양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과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광양시자원봉사센터 박미숙 씨와 포스코 광양제철소 이용백 씨가 공로패를 수상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31개의 자원봉사 체험 부스가 운영돼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 활동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간식 나눔, 한 해 동안의 봉사 현장을 담은 사진전, 자원봉사자가 직접 제작한 물품 홍보,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포토존 등이 함께 마련돼 자원봉사자와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자원봉사 플래시몹 퍼포먼스가 펼쳐져 행사 열기를 한층 더했다. 행사 안전 관리도 철저히 준비됐다. 광양시자원봉사센터와 광양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업으로 행사 전날 최종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축제 당일에는 간식 부스, 전기 사용 부스, 기념식장 등 주요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희망도서관은 지난 15일, 자원봉사 동아리 ‘보금자리’의 결성 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보금자리’는 2000년 광양시여성문화센터 동화구연 강좌 수강생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자원봉사 단체로, 25년간 지역 도서관, 어린이집, 노인대학,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서 1,000여 회의 공연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시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창작 동극 '섬진강 두꺼비 다리' 공연을 비롯해 풍선 만들기 체험, ‘동화나라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함께 진행된 ‘25주년 축하메시지 이벤트’에는 많은 시민의 따뜻한 응원 글이 다수 접수됐다. 윤정임 보금자리 회장은 “시민들과 함께한 25년의 시간은 큰 감사와 감동의 연속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숙 도서관과장은 “보금자리의 꾸준한 봉사와 헌신이 광양시의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1. 혼자서도 묵묵히 외로움을 견디던 할머니에게 치매가 찾아왔다. 할머니는 쌓여가는 잡동사니와 늘어가는 곰팡이 속에서도 한사코 도움을 거절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그런 할머니에게 끈질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웃들은 할머니를 설득해 할머니의 집을 청소하고 이불을 빨았다. 도배와 방역까지 마치자, 할머니의 삶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억 속에 갇힌 치매 어르신께 가장 소중한 현실을 선물할게요’-북구 일곡동 #2. 갑자기 찾아온 뇌출혈은 할아버지를 침대에 가뒀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재활운동은커녕 돌아눕기도 어려웠고, 식사조차 비위관을 통해야 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할아버지를 찾아가 방문맞춤운동을 진행했다. 할아버지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마침내 방 문턱을 넘어 세상을 걸을 수 있게 됐다. ‘의료에서 시작되는 다학제 통합돌봄’-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우리동네의원 #3. 봄바람이 차갑던 날, 아픈 아내를 돌보던 어르신은 ‘본인의 위암 판정’이라는 시련을 맞았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민폐 끼치기 싫다’는 어르신의 거절에도 꾸준히 안부를 물으며 식사를 챙겼다. ‘세상이 아
전남투데이 강길수 기자 | 전남 구례군은 군정 발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헌신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직원을 2025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에는 총 7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1차 적격심사, 2차 내부심사, 3차 외부심사 등 3단계의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4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우수 등급에는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에 기여한 총무과 장상희 팀장·박용연 주무관, △365일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공공의료체계를 확립한 보건의료원 정경희 팀장·이미희 주무관이 각각 선정됐다. 장려 등급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협약을 맺고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해 청소년·군민에게 폭넓은 경험을 제공한 기획예산실 서민웅 주무관, △구례군 선거관리위원회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청사를 군청 인근으로 이전하고 국‧공유재산 교환 업무를 추진해 군비 절감에 기여한 지역개발과 양동필 주무관이 선정됐다. 구례군은 선정된 직원에게 각종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회의를 주재한 오수미 부군수는 “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정부,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 등이 참여한 6자 협의체에서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전남 무안으로 통합 이전한다’는 공동 합의문이 발표됐다. 이로써 2007년 광주시가 군 공항 이전을 공식 건의한 뒤 18년간 이어진 최대 현안이 ‘무안 통합 이전’을 전제로 정리되는 방향이 마련됐다. 지원 규모와 조건합의문에는 무안군 지역 발전을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주민지원·지역개발 재원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무안국가산업단지 신속 지정, 공항 주변 개발이익을 무안군이 우선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검토·추진되기로 했다. 절차와 예상 일정국방부가 무안을 군 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지정하고, 이후 주민투표를 거쳐 최종 이전지로 확정하는 절차가 예상다. 정부와 지자체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기(2027년경)에 맞춰 광주공항 국내선을 무안공항으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의 쟁점군공항 및 민간공항 이전 재원과 관련 특별법 개정이 실제로 어떻게 이행될지,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식이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다. 또 무안 주민 여론과 주민투표 결과, 군 소음·환경 영향에 대한 보완책 등도 향후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