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제3의 주포로 지목된 이모씨가 구속 후 특별검사팀의 첫 조사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했다. 특검팀은 25일 재소환을 통보했다.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특검 소환이 통보된 피의자 이 모 씨가 이날 오후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면서 "이 씨에게 오는 25일 오전 10시 특검 조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출석 예정 시간인 오후 2시가 임박해서야 "발등 통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해 출석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다음달 3일 김 여사의 결심 공판이 예정된 만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또 다른 주포로 지목된 이씨에 대한 신속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방침이다. 경우에 따라 이씨를 김 여사 재판의 증인으로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난 2009년 12월~2010년 7월 진행됐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단계 작전 당시 또 다른 주포로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김건희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처음 소개해 주기도 한 지인이라고 한다. 앞서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이 씨에게 혐의가 없다고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법원이 법정 소동 및 모독 논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들에 대한 감치를 재집행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4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장관은 형사34부에서 본인 재판을 받고 있지만, 한 전 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앞서 출석했다. 당시 변호인들이 법정질서를 위반해 재판부가 감치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변호인들이 인적사항 질문에 '묵비'하는 등의 상황으로 구치소 감치 집행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 부장판사는 "(김 전 장관 변호인들에 대한) 기존의 감치 결정은 집행할 예정"이라며 "적법한 절차로 인적사항을 확인해 구치소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맞춰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감치 재판에서 한 변호사가 재판부를 향해 '해보자는 거냐', '공수처에서 봅시다'라고 진술했다"며 "이는 기존 감치 결정에 포함되지 않은 별도의 법정질서 위반과 모욕 행위로 별도로 감치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19일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의 이하상·권우현 변호사는 재판부에 신뢰관계인 동석을 요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의회 박종균 의원은 24일 열린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지한초등학교 학생들의 위험한 통학 환경을 지적하며, 광주시, 광주광역시교육청, 동구청 등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과 통학 안전 확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의원은 지한초등학교 재학생 480명 중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이 1.2km에서 1.6km 이상 떨어진 원거리에서 위험을 감수하며 등하교하고 있는 현실을 강조했다. 특히, 통학버스 운행 요건에 해당하는 학생만 97명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관계 기관 간의 ‘책임 소재’ 논란으로 인해 통학버스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선교우방아파트의 한시적 통학버스 운행 중단 이후 학부모들의 불안과 민원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와 교육청, 동구청 등 관계기관이 예산 문제가 아닌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핑계로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한 동구가 정작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보장하지 못하는 것은 “행정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릴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아동 안전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광산구와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난 21일 어등지역자활센터 3층 교육장에서 우산동 뉴빌리지 통학로 개선사업 추진을 위해 ‘학교부지 활용 통학로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산동 뉴빌리지 통학로 개선사업은 그동안 보도가 없거나 폭이 좁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송우초·광산중 주변의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행정기관과 교육기관 간 상생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통학로 설치를 위한 학교부지 제공 △행정·재정적 지원 등 상호 협력 △공사 시행 및 유지관리 역할 분담 등 공동체적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산구는 통학로 개선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과 기반 조성에 힘쓰고, 교육청은 학교부지 제공 및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속도 낼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지역과 학교가 힘을 모아 더욱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의혹과 관련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소환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특검은 이날 오전 한 전 총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되자 한 전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를 수행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26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후보를 추천했으나,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던 한 전 총리는 국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 이에 국회는 한 전 총리가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고,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했다는 등의 이유로 탄핵을 소추했다. 이후 대행의 대행이었던 최상목 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정계선·조한창 후보자 2명을 우선 임명했다. 다만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전히 여야가 합의가 필요하다며 임명을 보류했다. 한 전 총리는 이후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면서 권한대행에 복귀했고, 국회가 추천한 마은혁 후보자를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했다. 이와 함께 임기가 종료되는 문형배 헌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지역 건설 명가 (주)서한이 충남 아산시에서 첫 번째 브랜드 대단지인 ‘아산 모종 서한이다음 노블리스’를 선보이며 분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중대형 평형에 대한 꾸준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부족했던 아산 지역의 특성상, 이 단지는 오픈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중대형 중심, 1,079세대 대단지의 압도적 스케일 '아산 모종 서한이다음 노블리스'는 아산 풍기택지개발지구 A1블록에 자리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1,079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84㎡, 101㎡, 154㎡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위주로 구성되어 희소성을 더한다. 특히, 최근 5년간 85㎡ 이상 중대형 공급량이 전체 물량의 9.9%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 단지는 '갈아타기 수요'에게 매우 매력적이다. 총 54,051㎡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며, 지하 주차장은 세대당 약 1.5대 수준인 총 1,626대의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여 입주 후 주차 편의성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에버랜드·삼성물산이 참여한 특화 조경과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전남 신안군의 무인도에서 좌초된 2만6,000톤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 2호'가 사고 발생 9시간여 만에 목포 삼학부두로 들어왔다. 20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선사에서 동원한 예인선 4척이 만조 시간에 맞춰 좌초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선미에 줄을 묶어 당겨 좌초 상황에서 벗어나게 했다. 퀸제누비아2호는 신안군 장산면에 위치한 족도(무인도)에 좌초됐다. 이번 좌초 사고는 섬 가장자리 암초 위에 선체가 올라타면서 일어났다. 다만 선체에 구멍이 나거나 누수가 생기지 않아 자력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승객들은 선내에서 빠져나와 해경 구조정에 탑승했다. 승무원 21명은 여객선의 자력 이동을 위해 해경 구조정에 타지 않고 선내에 남아 사고를 수습했다.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 여객선은 이날 오전 5시 44분쯤 목포시 삼학부두에 2차 사고 없이 무사히 입항했다. 좌초 사고 발생 9시간 27분만이었다. 해경은 이번 사고 원인을 '선장 또는 항해사의 과실'로 추정하고 있다. 선체 내·외부를 비추는 CCTV와 항해기록저장장치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퀸제누비아2호에는 승객 246명 승무원 21명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북구의회 고영임 의원(중흥1·중흥·신안·임·중앙동/더불어민주당)이 19일 열린 제30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북구의 명인·명장 발굴과 체계적 지원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른 명인·명장 제도가 단순히 개인 예우에 그치지 않고, 지역 전통을 보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북구도 예술, 요리,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명인·명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 콘텐츠로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며 “경주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 기념행사인 ‘한국공예전’, 광주 김치축제 ‘안유성 명인의 요리쇼’ 등 명인·명장이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와 타 지자체들이 명인·명장 지원에 힘을 모으는 만큼, 북구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야 한다”며, “명인·명장의 적극적인 발굴과 체계적인 지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관련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이 지난 19일 나로도수협 권역 해상풍력 공존위원회 출범 준비 회의를 열고 공공주도 해상풍력 개발을 본격화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고철웅 나로도수협장과 나로도 전체 어민 대표위원 25명, 수산발전민관협의회 등 총 33명이 참석해 위원회 운영방식과 지역 해상풍력 현안을 논의했다. 해상풍력 공존위원회는 어민과 수협이 해상풍력 개발 여부를 직접 결정하고, 지역 해상풍력 현안을 발굴·연구·검증하는 기구로, 지난 9월 해상풍력 대규모 반대 집회 이후 군과 수협이 함께 지역 갈등을 봉합하고 어민 협의체를 출범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출범 회의에서는 공존위원회 운영 규정을 의결하고 공동위원장 등 어민 대표 위원을 구성했으며, 타 지역 해상풍력 관련 현안 보고와 함께 해상풍력이 어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갔다. 공영민 군수는 출범사에서 “어민이 동의하지 않는 해상풍력 개발은 추진하지 않겠다”며 “군이 책임지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어민이 주인이 되어 개발 여부와 방식까지 직접 결정하는 해상풍력 개발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정영균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1)이 대표발의한 '전남 국립통합대학교 및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안'이 11월 17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이번 건의안은 전라남도의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립순천대학교와 국립목포대학교의 통합과 통합대학 내 국립의과대학 설립 조속 추진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영균 의원은 “전남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어 도민의 의료 접근성과 필수의료 체계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대학 통합과 의과대학 신설은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닌, 지역 인재 양성과 의료 불균형 해소,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전라남도와 두 대학은 이미 정부 정책 취지에 따라 통합 의향서를 제출하고, '대학통합추진공동위원회'를 구성해 학사구조 개편, 거버넌스 설계, 재정계획 수립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했으며, 2024년 12월 공식 통합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정부는 통합 승인 결정을 지연하고 있어, 대학은 학사구조 개편과 정원 조정 등 중장기 계획 수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무안경찰서(서장 정성일)는 11월 17일 무안군 사회복지협의회(회장 나민희)를 방문하여 종사자 및 생활지원사를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운행 요령과 지게차 교통안전 수칙을 주제로 한 실무 중심의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최근 농촌 지역에서 빈발하는 농기계·지게차 관련 사고 사례 분석을 토대로 ▲농기계 야간 운행 시 등화장치 의무 확인 ▲ 도로 합류 전 사각지대 점검 ▲지게차 작업 시 보행자 충돌 위험 최소화 방안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안전 수칙 등을 자체 제작한 리플릿과 형광 조끼, 반사지와 함께 전달했다. 특히, 적성검사 시기를 놓쳐 면허가 취소되는 안타까운 사례를 예방하고자 적성검사 절차와 준비물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고령자의 눈높이에 맞춰 자체 제작한 안내문을 QR코드로 전환해 현장에 비치 통해 교육 참석자뿐만 아니라 매일 복지기관에 방문하는 생활지원사 및 이용자들도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정성일 무안경찰서장은 “농촌 지역의 교통안전은 현장에서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16일부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연안사고 안전관리 규정에 의거,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악화나 자연재난 등으로 안전사고가 지속·반복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는 경우, 국민들에게 그 위험성을 3단계(관심·주의보·경보)로 나누어 사전에 알리는 제도로서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완도해경은 주의보 단계가 발령된 16일부터 풍랑주의보 해제시까지 관내 주요 항포구 및 위험구역개소를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파출소 전광판을 이용해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을 게시하는 등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완도해경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갯바위나 방파제 등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하는 등 개인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며 “완도해경도 연안 취약지역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사고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