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지난 13일부터 1박 2일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일원에서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시범 운영했다. 장성군 청렴문화 체험교육은 2011년 개강 이래 8만 60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대표적인 교육 콘텐츠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중단됐다가 군이 최근 ‘세계유산 필암서원 선비문화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유물전시관·집성관 수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청렴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하면서 시범 운영하게 됐다. 교육에는 장성군 공직자들로 구성된 15명의 체험단이 참여했다. 체험단은 먼저 조선시대 왕세자가 스승에게 예를 갖추며 배움을 청했던 ‘속수례’를 재현하며 ‘입학식’을 가졌다. 이어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청백리 아곡 박수량 선생의 백비 참배와 국궁, 창극 공연 등 다양한 청렴·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는 장성산 먹거리로 만든 ‘선비 밥상’이 제공돼 이목을 끌었다. 선비들의 차 예절을 배울 수 있는 ‘다례’도 진행됐다. 숙소 역시 한옥에 마련되어 호응이 높았다. 이튿날에는 기영정과 축령산 등을 방문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미술작품 속에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의회 자치법규 정비 연구모임(대표의원 서영배(옥곡) 의원)은 지난 17일 시의회 상담실(2층)에서 ‘자치법규 정비 연구모임(4차) 및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광양시 자치법규 전반에 대한 분석 결과와 향후 정비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단체 대표인 서영배 의원(옥곡)을 비롯해 송재천 의원, 조현옥 의원, 정회기 의원, 안영헌 의원, 박철수 의원, 박문섭 의원과 용역사,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나라살림연구소가 수행했으며, 보고회에서는 △광양시 자치법규 현황 분석 △광양시 자치법규 정비 방안 △광양시 신규 조례 발굴 및 제정 제안 등이 중점적으로 제시됐다. 특히 용역사는 광양시 조례 중 일부는 법령 개정 사항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거나, 행정 현실과 맞지 않는 규정이 존재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우선 정비가 필요한 조례에 대한 개선 우선순위가 함께 제시됐으며, 연구모임 의원들은 실질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서영배(옥곡) 연구모임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가족행복 정책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가 17일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전남의 미래 지속 가능성에 직결된 2026년도 가족 정책을 점검하기 위한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전라남도의 ’26년도 가족 정책의 중점 시책에 대해 관계 부서 및 기관으로부터 설명을 청취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전남도 사업을 면밀히 검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 방향을 강하게 주문했다. 박현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은 “0세 반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1:2로 개선하는 것은 영아의 안전과 보육 서비스의 질 향상에 있어 매우 고무적인 사항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정책의 안정적인 지속을 위해선 보육료 단가 인상 폭(3%)이 아쉽다”며, “예산 확보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보육 현장의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정책들이 도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추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은 11월 15일 영광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9회 영광군 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전라남도와 영광군이 주최하고 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과 영광군청소년문화센터가 주관했으며, 청소년 단원과 학부모,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지역 문화예술 행사로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청소년오케스트라는 ‘베르디 개선행진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 C장조’,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교향곡 제5번 운영’ 등 총 6곡을 연주하며 청소년들의 1년간의 성장과 노력이 담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피아노 협연(송석우)과 클라리넷 협연(마예빈) 연주는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영광군 관계자는 “오늘 무대에 오른 청소년 한 사람 한 사람이 영광의 가장 빛나는 보석”이라며,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문화예술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 청소년오케스트라는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단원들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44명의 청소년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광군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HD현대삼호 기직장협의회(회장 박길배)는 지난 16일 단감 수확철을 맞아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무안군 청계면 감 재배 농가를 방문해, 따뜻한 일손돕기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김환규 부사장과 서정훈 상무, 박길배 협의회장을 비롯한 회원 20여 명이 함께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리며 농가의 수확 작업을 도우며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으며, 아울러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현장에서 감 구입도 함께 진행됐다. 박길배 회장은 “감 수확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산 군수는 "휴일에도 불구하고 지역 농가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주신 HD현대삼호 기직장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활동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기업과 상생하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삼호 기직장협의회는 창단 이래 20여 년간 지역농가 일손돕기,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상생과 연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교육현장의 다양한 수업을 만나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9~20일 광주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제3회 광주수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광주수업페스티벌’은 교원들이 수업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보다 질 높은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다양성을 품은 수업으로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유·초·중·고·특수학교가 함께하는 통합형 수업 나눔의 장으로 운영된다. 행사는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본다면’을 쓴 배우 차인표 씨의 강연을 시작으로 효천중학교 박춘애 수석교사의 ’수업 톡(talk), 힐링 락(樂)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된다. 또 교원학습공동체 및 연구회 전시·체험 부스, AI·디지털 미래교실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교사 주도의 수업혁신 활동과 에듀테크 기반 수업, 과정중심평가·개념기반 탐구학습 등 다양한 사례가 공유되고, 교원들이 함께 미래교육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교직원은 ‘광주수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동구는 인문 거점 시설 ‘시인 문병란의 집’에서 활동하는 주민 시 창작 동아리 ‘맬겁詩(시)왔당께’가 네 번째 문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집은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가족’이라는 표제를 달고, 6명의 회원이 매주 한 편씩 창작하고 합평을 통해 완성한 작품 20여 편씩을 모아 총 120여 편의 시를 수록했다. 지난 2021년부터 활동을 이어온 ‘맬겁詩왔당께’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시작된 동아리로, 시인 문병란의 집 큐레이터인 박노식 시인의 지도를 통해 작품 완성도를 높여가며 지역 문학 창작 공동체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1년 ‘시인 문병란의 집’ 개관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시를 쓰며 성실한 활동을 이어온 점이 알려지며 방송 출연 등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문집은 총 6부로 구성됐으며, 회원들의 개성·삶·감정이 담긴 진솔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구성은 ▲1부 이향연 ‘봄나비는 너무 예쁘다, 꽉 잡아서 같이 놀고 싶다’ ▲2부 노진양 ‘혼자인 것은 외로움이 아니라 자유’ ▲3부 주미례 ‘지상에 피는 가장 아름다운 꽃은 가족’ ▲4부 고광순 ‘고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동구는 지난달 시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된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의 감동을 기록하고, 2026년 축제의 새로운 비전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두 가지 공모전을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축제의 주제뿐 아니라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 주도형 축제’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는 취지다. 첫 번째 공모는 시민들이 직접 촬영한 축제 현장의 생생한 장면을 수집하는 ‘제22회 충장축제 사진 공모전’이다. 응모작은 오는 12월 초 구청 로비에서 열리는 사진 전시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공모 대상은 제22회 충장축제 기간 중 촬영한 사진으로, 1인당 3점 이내 출품이 가능하며 출품비는 무료다. 수상작에는 ▲1등(1점) 커피 쿠폰 10만 원권 ▲2등(1점) 5만 원권 ▲3등(3점) 2만 원권이 각각 제공된다. 응모는 충장축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두 번째 공모는 내년 축제 주제 ‘추억의 노래’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2026년 제23회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제1회 고향사랑기부대상’에서 전남도를 포함한 전남 8개 지자체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전국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시대위원회 등이 후원해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전국 34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으며, 전남은 8개 지자체가 본상을 받아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의 우수성과 선도성을 입증했다. ‘고향사랑기부대상’은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확대하고 우수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시상식이 개최됐다. 대회는 우수 기금사업 추진과 답례품 운영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 총 5개 부문을 시상했다. 전남에선 대상을 받은 완도를 비롯해 담양·영암 금상, 전남도청·고흥·곡성·해남 은상, 진도 특별상으로 총 8개 지자체가 본상을 받으며 전국 최다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자체가 선정된 것은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 조경학과 학생들이 ‘2025 DSD삼호 조경나눔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공동주택 지하공간에서 반복되는 결로·습기 문제를 조경적 관점으로 재해석하며, 건축 하부에 머물던 지하층을 조경의 기능·환경 영역으로 확장하는 혁신적 해결책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6일 전남대에 따르면, 조경학과 박상욱 교수(조경식재설계연구실) 지도를 받은 학생팀이 ‘2025 DSD삼호 조경나눔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팀은 이도헌·김성곤·이경은·김수호(조경학과), 임율의(조경학과 대학원) 학생으로 구성됐다. 전남대 학생팀은 ‘공존하는 조경’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에서 공동주택 단지에서 자주 발생하는 민원, 특히 지하공간의 결로 문제에 주목했다. 이를 조경적 접근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지상 조경에 한정됐던 기존 설계 범위를 지하층까지 확장한 ‘Beyond the Boundary’ 작품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단은 “익숙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지하공간과 지상 연결부를 새롭게 해석한 과감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며 “조경의 경계를 넓히고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젊은 공직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군정 혁신을 이끌고 있다. 함평군은 16일 “제4기 혁신주니어보드 성과공유회가 지난 14일 평생학습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혁신주니어보드’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공직자들로 구성된 회의체로,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과 군정 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2022년 제1기 출범을 시작으로 꾸준히 운영되어 올해 제4기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제4기 혁신주니어보드는 지난 7월 발대식과 워크숍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 활동을 이어오며 현장 불편사항 발굴부터 정책 제안까지 군정 혁신에 기여해 왔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이상익 함평군수와 주니어보드 참여자 30여 명이 참석해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혁신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공유회에서는 ▲청년 구직자 자격증 취득 지원사업 ▲함평천지몰 활성화 방안 ▲아이 키우기 좋은, 함께 함평 ▲디지털 기반 빈집 소개 플랫폼 ▲나의 첫걸음, 우리의 발자취 등 지역 현안 해결과 군민 생활 개선을 위한 참신한 제안이 다수 발표되며, 젊은 공직자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3일 군청에서 고용노동부와 ‘지방 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협약식’을 개최했다. ‘함께 연 상생의 상자, 떠오른 동행의 풍선’을 구호로 한 이번 협약은, 올해 8월 열린 ‘제33회 국무회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 후속 조치로,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협력으로 내수 활성화, 상생 소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기관행사 개최 시 지역 특산품 활용 △휴가철 직원 영암군 방문 장려 △고향사랑기부 참여 및 홍보 등에 나선다. 영암군은 ▲지역 특산품 및 관광명소 정보 제공 ▲고용노동부 교류 활동 지원 등을 추진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자매결연이 중앙과 지방 정부가 상생하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도 모델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도영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영암군과 협력해 지역 일자리와 소비가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승희 영암군수와 이도형 청장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는 이재희 목포고용노동지청장 등이 함께 해 상생 퍼포먼스를 펼치고, 환담 등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