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압축도시 조성을 위한 고도관리방안 마련에 앞서 도민 의견을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제주도는 18일 오후 2시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전문가 토론회와 도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남진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압축도시에 대하여’를 주제로 발표하고, 용역진이 ‘고도관리 방안’을 발표한다. 토론회는 이창운 전 한국교통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고, 도시계획․건축․언론계 등 전문가 6명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제주시 지역 토론회 참석이 어려운 서귀포시 주민을 위해 19일 오후 4시 서귀포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추가로 설명회를 연다. 제주도는 도민 설명회와 함께 의견 수렴과 설문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당초 4월 28일부터 5월 19일까지 계획한 의견수렴 기간을 설명회 이후인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제주도 누리집(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온라인과 서면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설문조사는 6월 18일부터 6월 30일까지 실시한다. 도민설명회에서 제시된 대안에 대해 온라인과 서면으로 진행하며 각 읍․면․동에도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신재생에너지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하지만 ‘속도’만을 앞세운 채 기본 원칙과 절차를 간과한다면, 그 길은 오히려 불신과 갈등의 장벽에 가로막히기 십상이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인천해상풍력 1·2호’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은 그 대표적 사례다. 이 사업은 세계적 해상풍력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가 주도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7GW 규모의 발전 용량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제출된 상태에서도 전력 인입 경로가 확정되지 않았으며, 주요 관계기관인 해양수산부와 국방부의 협의도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해당 전력 인입 경로는 국가 주요 전략시설이 밀집한 송도 해역으로, 사실상 송전망 구축이 매우 까다로운 지역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이와 같은 불확실한 계획이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채 ‘초안 공람’과 ‘주민 설명회’가 강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영향평가의 목적이 단순한 계획 수립이 아닌, 입지 타당성과 환경성, 그리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 있는 만큼, 핵심 기술조건인 전력 인입 경로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 통화를 가졌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과의 통화는 이날 오전 11시 반부터 약 30분간 진행됐다. 강 대변인은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한다고 하면서, 한국의 새로운 정부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한중 양국이 호혜 평등의 정신하에, 경제, 안보, 문화,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두 정상은 양국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한중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상호 소통, 인적·문화 교류를 강화해 양국 국민들 간 우호 감정을 제고해 나가며 경제협력 등 실질적인 협력 분야에서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올해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나주시의회는 11일 제27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양파 수급 안정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나주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양파 시장의 안정적 수급 관리를 위해 최저가격을 보장할 것과 ▲농가의 생존권을 위하여 실효성 있는 양파 수급 안정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건의안을 김해원 의원과 공동 발의한 홍영섭 의원은 최근 양파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 여건으로 양파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전국적으로 양파 가격이 급락해 농가 피해가 심각해졌고 일부 농가들은 과잉생산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재배 포기까지 우려된다며, 정부가 펴낸 3만 톤 수매·비축, 4천 톤 출하 제한 등 수급 안정 대책마저도 효과가 미미한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매년 반복되는 양파 수급 불안정은 단기적인 시장개입으로는 해결이 어려우니 지자체와 협력하여 현실적인 양파 수급 안정 방안을 마련하고 생산·유통 지원 확대 및 소비 촉진 정책을 즉각 추진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수급 안정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문은 대통령실, 국회의장실, 농림축산식품부,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호남 의병의 역사적 뿌리이자 충절의 상징을 기억하고 지역의 호국 역사 문화를 기리기 위해 문열공 김천일 선생의 추모제향을 엄숙히 봉행했다. 나주시는 11일 정렬사에서 문열공(文烈公) 김천일 선생(1537~1593)의 창의 제433주년 추모제향을 봉행했다고 밝혔다. 제향은 임진왜란 발발 직후인 1592년 음력 5월 16일 나주 금성관 망화루 앞에서 김천일 선생이 호남 최초로 의병을 조직하고 창의(倡義)했던 역사적 날에 맞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제433주년 제향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이 초헌관으로 분정(分定)됐으며 아헌관에는 관해 임회선생의 후손인 평택임씨 문중대표 임경록씨, 종헌관에는 양성이씨 문중대표 이영규씨가 각각 맡아 봉행의 의미를 더했다. 이 외에도 정렬사에 배향된 5위 호국 및 충절 인물들의 문중 대표들이 함께해 추모의 뜻을 함께했다. 이번 추모제향은 대형 모니터 생중계와 함께 전문 해설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직접 분향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시민 참여형 행사로 운영해 ‘의병 도시 나주’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나주시립합창단이 지역 학생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한 ‘학교로 찾아가는 음악회’가 올해도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일상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의 감동을 전달하고, 학교 교육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운영하는 나주시립합창단의 대표 문화복지 프로그램이다. 올해 공연은 총 4회 계획되었으며 현재까지 나주중학교, 다시중학교· 문평중학교(합동공연)에서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마지막 공연은 노안초와 빛가람초등학교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으로, 아이들과 교직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학교로 찾아가는 음악회’는 2023년 중·고등학교 중심으로 처음 시작되었으며 올해부터는 초등학교까지 대상이 확대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공연의 즐거움을 함께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교과서에 수록된 가곡부터 최신 대중가요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로 구성돼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를 유도하는 균형 잡힌 무대를 선보였다. 전진 나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음악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그들에게 예술의 감동을 선물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안전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6월 10일부터 2주일 간 도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여름철 취약 분야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은 학교 자체 점검뿐 아니라,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 합동점검으로 내실 있는 안전점검이 되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풍수해를 대비한 시설물 안전 관리와 여름철 대비 냉방기기 작동상태 점검, 폭염 관리, 식중독 예방 관리 등을 중점 확인한다. 또한, 6월 11일과 12일에는 2026학년도 대입정보박람회를 앞두고 학생·학부모 및 관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유관 부서 합동으로 행사장 내부 구조물, 비상대피로, 응급구조 및 질서유지 등 대규모 행사장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여름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사고 9개 주요 취약 분야를 선정해 위험요소 사전예방 및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눈에 보는 여름철 주요 재난·안전사고 예방 요령’을 안내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풍수해와 폭염 등 다양한 위험이 예상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학생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철저한 사전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대입정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여성의 도정 참여를 높이고 지역 발전과 여성 권익 신장을 위해 11일 순천 생태비즈니스센터에서 ‘전남여성 리더스 아카데미-여성친화도시 시군민참여단 역량강화교육’ 개강식을 개최했다. 전남 여성 리더스 아카데미는 시대 흐름과 사회 변화를 공유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매년 운영된다. 올해는 ▲전남행복드림 여성친화도시 시군민참여단 역량강화교육 ▲전남여성가족 리더십 포럼 ▲전남여성 행복드림 아카데미로 진행됐다. 앞으로 시군 여성리더 간 교류와 인적네트워크 확대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개강식은 성혜란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 16개 여성친화도시 시군민참여단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엔테이션, 소통간담회,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여성친화도시 시군민참여단 역량강화교육은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위탁을 맡아 5차시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1차시 전남 광역형 여성친화도시 업그레이드 전략 설계 ▲2차시 지역사회 안전 증진과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3차시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증진과 가족친화 환경 조성 ▲4차시 성과공유회다. &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을 당초 4월 30일에서 6월 30일까지로 연장한다고 6월 11일 밝혔다. 코로나19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 겨울철뿐 아니라 여름철에도 유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접종 참여가 특히 중요하며, 시는 백신 접종 후 면역 형성까지 약 4주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미 2024-2025절기 백신을 접종한 고위험군의 경우에도 면역 효과 감소 가능성을 고려해 의료진과 상담 후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특히 면역 형성이 어려운 면역저하자는 추가 접종이 더욱 권장된다. 다만, 6월 10일 이후에는 코로나19 접종 가능 의료기관이 일부 변동될 수 있어 방문 전 광양시 누리집에서 접종가능 의료기관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한 후 방문 해야 한다. 박양숙 광양시 보건행정과장은 “코로나19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가족센터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6월 공동육아나눔터 상시프로그램’ 참여 가정을 모집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후 4개월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6~7세 아동을 위한 ‘태권V’ ▲슈링클스 지비츠 만들기 ▲베이비마사지 & 육아코칭 ▲‘아빠와 함께하는 쿠키클래스’ 등이 마련돼 있다. 광양시에 거주하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광양시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가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주화 광양시가족센터장은 “이번 공동육아나눔터 상시프로그램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 간 소통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 구성원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양육 친화적인 사회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곡성군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5월 31일에 옥과청소년문화의집에서 ‘2025년 1388청소년지원단 총회 및 위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총회는 신규 및 기존 단원 간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1388청소년지원단의 소속감을 높이고, 역할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됐다. 또한 향후 활동 방향을 함께 논의하며 단원 간 협력체계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1388청소년지원단’은 지역사회 내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청소년 안전망이다. 현재 약국, 병원, 택시회사, 학원, 상담소,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자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규 단원 8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단원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곡성군 청소년의 성장을 위한 지원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청소년의 달을 기념해 열린 옥과청소년문화의집 행사에 참여해 ‘나만의 무드등 만들기’ 체험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11일 서면 구상리 구상회관 일원에서 ‘2025년 산사태 대피훈련’을 유관기관 합동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5조에 따라 여름철 산사태에 대비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재난에 대한 주민 인식 제고 및 실질적인 대응체계 점검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훈련에는 구상마을 주민을 포함해 순천시·경찰·소방·산림조합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주민 대피, 응급처치, 환자 이송, 임무 숙달 훈련 등이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발생이라는 가상의 기상상황을 설정하고, 거동불편자 이송 지원, 부상자 응급처치 및 구조 후송, 대피 거부자 설득을 통한 안전 확보 등 다양한 상황을 반영한 실전형 시나리오 훈련이 실시되어 현장 대응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산사태 발생에 대비한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와 주민 체감형 훈련으로 의미가 크다”며, “사전 대응체계 확립을 통해 산림재해로 인한 인명·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