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또 현직 언론인을 청와대의 입으로 데려갔다. 권력의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간 자는 MBC 정연국이다. 그는 바로 지난주까지 MBC을 진행했다. 3일전까지 공영방송 MBC의 보도간부였다. 흡사 어디서 본 듯한 광경이다. 오전까지 KBS 보도국 회의에 참석하고, 오후엔 청와대로 줄달음쳤던 민경욱의 짓거리와 그대로 판박이다. 전임을 빼다 박은 닮은꼴 후임의 절묘한 바톤터치가 아닐 수 없다. 마침 신임 대변인을 소개한 자가 SBS출신 김성우 홍보수석이라니 시쳇말로 ‘웃프기’ 그지없는 현실이다. 이런 자들은 ‘폴리널리스트’라 부르기도 아깝다. 그저 후안무치한 ‘기레기’일 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방송을 ‘국정화’하다시피 하고 있다. 마치 제 수하를 부리듯 방송사 현직 언론인들을 아무 거리낌 없이 청와대로 불러들이고 있다. 정권과 언론의 ‘올바른’ 관계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해봤다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이 정권 들어서는 일상처럼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비단 청와대 인사뿐만이 아니다. 청와대 퇴직자나 정부요직에 몸담았던 자를 다시 방송사 사장이나 언론유관단체 임원으로 내리꽂는 낙하산 인사가 난무하고 있다. 이남기(전 홍보수석, 현 KT스카이라이프 사
박근혜 정권이 끝내 공영방송 KBS에 사형선고를 내렸다. KBS이사회는 오늘(26일) 후임 사장 후보로 고대영 씨를 선출했다. 고씨는 KBS 내부 구성원은 물론 시민사회가 최악의 부적격자로 지목했던 인물이다. 박근혜 정권은 정치독립적 사장 선임을 통해 KBS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달라는 요구를 무참히 짓밟고, KBS장악을 선택했다. 언론연대는 청와대의 KBS 장악 부역자로 낙점된 고씨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고대영 선출은 충분히 예상했던 바다. KBS이사회는 사장 선임의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라는 시민사회의 요구를 뿌리치고 밀실에서 작당모의를 거듭했다. KBS의 독립성, 사장 선임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안도 전혀 거들떠보지 않았다. 공모절차는 요식행위였을 뿐, 누가 봐도 이미 낙점자를 정해놓고 사장 선임 쇼를 벌이고 있는 게 분명했다. 그렇지 않다면 사장 선임의 절차적 민주성과 정당성을 깡그리 내팽개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이인호 이사장을 비롯한 정부여당추천 이사 7인은 애시 당초 청와대의 거수기에 불과했던 것이다. 고대영 선출이 청와대의 작품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고대영은 ‘근혜맨’이다. 그가 박근혜 대통령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곡성경찰서(서장 서병률)는, 고의로 외제차를 추돌, 자동차 사고를 낸 후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로 박모(32세) 등 일당 4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2월 28일 오후 16:50경, 곡성군 읍, 읍내리 소재 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신호 대기중인 외제차의 뒷 부분을 고의로 추돌하는 수법으로 보험사로부터 1.800만원을 편취해 나눠가진 혐의다. 피의자들은 외제차 사고의 경우는 보험금을 미수선수리비로 지급하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이들은 사기 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구례군(군수 서기동)은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무안군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전라남도민의 날 및 제27회 전남생활체육대축전에 축구, 궁도, 게이트볼 등 21개 종목에 332명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구례실내체육관에서 구례군 선수단 결단식을 했으며, 선수단을 대표해서 조정희, 강순덕 선수가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하여 고향의 명예를 빛내고 생활체육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선서했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선수단에게 생활체육대회인 만큼 시군과의 화합을 최우선으로 하고 건강에 유의하면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돌아오라고 격려했다. 한편, 구례군은 지난해 “함께 뛰는 전남의 힘! 청정의 땅 구례에서”라는 슬로건으로 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직업병 보상의 조건으로 피해자에게 권리 포기 각서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은수미 의원이 22일 공개한 ‘수령 확인증’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합의와 관련된 모든 사실을 일체 비밀로 유지”해야 하며, 이를 어길시 보상금을 반환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 보상금을 받기 위해서는 이 확인증을 먼저 삼성에 제출해야만 한다. 충격적인 내용이다.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삼성은 피해 보상금을 ‘입막음’의 대가로 활용한 셈이다. 조정위 권고안을 통한 사회적 해결을 거부한 삼성이 또 다시 피해자를 돈으로 회유하여 문제를 덮으려 한다는 우려가 나오기 충분하다. 이는 진정한 사과나 문제해결과는 거리가 먼 일이다. 국회에서 구체적인 물증을 통해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삼성은 이 문서의 진위를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 삼성은 “은수미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해당 문서는 “실무자가 작성했다가 폐기한 초안으로 추정”된다며, “이 문서가 일부 대상자에게 발송된 서류모음에 실수로 섞여 들어간 것인지 혹은 유출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어쨌든 “수령 확인증을 받은 적이 없다”는 주장이다. 삼성이 내놓은 해명은 석연치
구례군 군민의 상 수상자 서해석 대표((주)크래프 더케이)가 구례군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지난 21일 섬진아트홀에서 장애인과 어려운 이웃이 함께하는 『문화 孝 공연』을 개최하였다. 이번 공연은 지역 특성상 문화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 200여 분을 모시고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보여드리고자 추진하였다. 서해석 대표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 구례에서 저희 부모님과 같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문화공연을 보여드리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례군 장애인복지관 법현 관장은 “서해석 대표님같이 훌륭한 기부자를 알게 되어 개인적으로 정말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공연을 계속 추진하여 구례군민이 많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석 대표는 올해 4월에 제17대 구례군 군민의 상을 받았으며, 수상소감으로 “구례군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200만 원을 기부하여 20가구에 지원되고 있다.
순천시가 21일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순천시, 순천읍성 천년의 문화를 즐기다. 천(天) 천(千) 희(喜)’ 프로젝트로 2015 대한민국 공간문화 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대상으로 선정된 ‘순천시, 순천읍성 천년의 문화를 즐기다. 천(天) 천(千) 희(喜)’ 는 사람이 빠져나간 원도심 일원에 미술가와 예술가가 모여 갤러리, 공방, 문화센터, 체험학습, 공연장, 작은 도서관 등을 만들고 주변의 상인들과 연계하여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되도록 만든 공간 프로젝트다. 특히 “문화 소외 지역이었던 골목길과 상점들을 몇몇의 작가들과 주민들이 문화의 공간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만든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거리의 고즈넉한 아름다움과 아기자기한 작가들의 공방 그리고 갤러리들의 모습이 어울려 어디에도 없는 문화 예술의 거리가 펼쳐지고 있고,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모든 계절에 나름의 색을 가지고 책과 음악, 미술이 함께 어울릴 수 있을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공간문화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건축가 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일상생활 공간을
▲ 전규찬, 언론개혁 시민연대 대표 지난 10월 8일 바른사회시민사회, 자유와통일을향한변호사연대가 주최한 라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반성소수자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 인사인 이태희 미국변호사, 이용희 교수를 비롯해 민성길 연세대 정신의학과 명예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한 이 토론회는 동성애와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부추기는 장이었습니다. 특히 KBS 이사 조우석은 이 자리에 토론자로 참여해 성소수자 인권 활동가들의 실명과 신상을 거론하며 “동성애자 무리는 더러운 좌파”, “동성애자들이 노리는 게 궁극적으로는 국가 전복이라 확신 한다”고 주장하며 “사회 현상이 더러우면 더럽게 이야기를 해야지 점잖게 얘기하면 우리가 당한다. 더러운 것은 더럽다고 말해주는 게 상식”이라고 혐오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HIV/AIDS에 대한 낙인을 악용하는 저열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성소수자 인권단체 및 언론단체,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렇게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발언을 쏟아 낸 인사가 공영방송의 이사직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보고 조우석의 사퇴를 요구하며, 우리 사회에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혐오 표현과 차별 선동에 제동을 걸기 위해 공동으로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아 구례에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공연 한마당이 펼쳐진다. 오는 10월 24일 오후2시부터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11-6호 구례잔수농악, 제11-2호 평택농악, 제43호 수영야류 공연이 진행된다. 또 이날 오후 4시부터는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83-1호 구례향제줄풍류 공연이 이어진다. 대한민국 6대 농악 중 하나인 구례잔수농악은 구례읍 신월리 잔수마을 주민들에 의해 조상 대대로 보존·전승되어 오고 있다. 산악지역의 농악답게 힘찬 쇳가락과 활달한 진풀이가 돋보이고, 가락구성이나 빠르게 몰아가는 연주방식이 특징이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당산제와 당산제만굿, 마당밟이, 판굿을 하며 액을 없애는 모습에서 우리 민족의 민속신앙을 엿볼 수 있다. 평택농악은 서울, 경기, 충청, 강원 지역을 일컫는 ‘웃다리’ 지방을 대표하는 농악으로 민간의 두레굿 성격과 전문적인 연희패의 성격이 잘 융합되어 있다. 가락의 종류는 많지 않지만, 변주가 다양하고 빠르며 끊고 맺음이 분명한 것을 특징으로 한다. 어른 어깨에 무동을 태우고 펼치는 무동놀이는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부산 수영동에서 정월대보름 저녁에 마을 사람들이
며칠 전 끔찍한 사고소식을 들었다. 반대편에서 신호를 어기도 달려오는 레미콘차가 순간 장애물을 피하려다 사거리 급커브에서 속도에 따른 무게중심을 이기지 못하고 뒤집히는 바람에 신호대기중인 승용차를 덮치고 말았다. 그 승용차 안에는 성당봉사활동을 가는 세 사람의 고귀한 생명이 있었다. 그 사람들이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단 말인가? 청천벽력 같은 일이 우리들 일상에서 일어나고 말았다. 그 사고는 신호가 바뀌기 전에 사거리를 통과해야 시간과 연료를 절약 할 수 있다는 일부 운수업 종사자들의 급한 마음과 처음부터 길들어진 잘못된 습관에서 기인한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이 선진국 반열에 서지 못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한 가지가 바로 잘못된 운전습관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근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37년 만에 우리나라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5천명 이하로 감소했다고 한다. 그러나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4명으로 OECD최하위로 OECD국가 평균 1.1명보다 많은 것이다. 미국1.3명, 일본0.7명, 영국0.5명에 비하면 그 차이는 매우 크다. 세계 10위 경제대국이면서 자동차 생산 세계 5위인 대한민국 국민들의 운전습관은
순천시는 국내 최대 흑두루미 월동지이자 천마리의 학이 도래하는 순천만에서 지난해에 비해 이틀 빠른 20일 오후 2시30분경에 올해 처음으로 흑두루미 11마리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는 등 자연과 생태, 정원의 도시에 가족, 행복, 장수를 상징하는 흑두루미를 어느해 보다 더 반기는 분위기로 지난해 1005마리보다 더 많은 두루미가 도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15년간 순천만 두루미류의 월동시기를 분석한 결과 점차 도래시기가 빨라지고 있어 흑두루미영농단은 수확시기를 전년도에 비해 2주일 가량 앞당겨 이미 수확을 마쳤다. 또한 무논습지 조성, 차량 불빛 차단용 울타리 설치, 그리고 철새지킴이단 운영 등 철새의 안정적인 서식환경 조성사업도 예년에 비해 앞당겨 시행할 방침이다.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두루미류는 1996년 70여마리가 관찰된 이래 꾸준히 증가하여 작년 연말 1005마리가 관찰되면서 순천시는 천학의 도시가 되었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 갯벌과 인접한 동천하구습지 일원의 논습지와 강하구에 대해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습지보호지역 주변의 폐염전 등을 단계별 갯벌생태 복원화 사업을 추진하여 생물 서
생활정치네트워크 우리순천(대표 김선일)에서 진행했던 ‘우리순천 희망찾기 첫걸음’ 300km 걷기 행사가 오늘 오후 6시 순천시청 앞에서 종료되었다, 지난 10월 5일 순천 시청 앞을 출발해 15박 16일 동안 순천 관내 1읍 10면을 도보로 이동했다. 도보이동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선일 대표는 “아름다운 우리 순천의 풍광을 온몸으로 느끼고 더불어 마음의 고향인 농촌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위해서였다”며 “열악한 농촌의 고통을 함께 해보자 선택한 길 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농촌 현실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현장에서 희망을 찾고자 준비됐다. 오전엔 주로 마을과 마을을 이동하기 위해 걸었고 오후엔 마을 농민들과 일손 돕기를 함께했다. 함초,옥수수,고추,고들빼기,벼 수확을 통해 기쁨도 나눴지만 판로를 걱정하는 가슴 아픈 농민들의 사연도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주암 문성마을의 두레농업을 통한 공동생산으로 수확의 기쁨을 배가 시키는 모습에서는 조그마한 희망도 안게 되었다. 특히, 저녁시간 마을 이장과의 대화에서는 로컬푸드 장터를 좀더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의견들도 많이 나왔다. 한편, 15박 16일 동안 걷기와 농촌 일손 돕기를 온 몸으로 실천했던 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