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우치동물원이 철조망으로 둘러싸여진 낙후된 사슴사를 친환경적으로 새단장해 어린이날을 앞둔 3일 재개장했다. 남유럽에 사는 ‘다마사슴의 고향’을 콘셉트로 새단장한 사슴사는 기존의 철조망을 없애고 함정(모트)을 설치해 관람로와 동물사를 구분했다. 또 바닥을 흙과 돌로 바꿔 친자연적으로 개선했다. 먹이그물 주머니 등을 배치해 동물들의 무료함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도하는 ‘행동풍부화 시설’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새 방사장에서는 꽃사슴, 다마사슴, 붉은사슴 등이 함께 지내게 된다. 우치동물원은 다양한 종의 동물 전시 및 보호를 위해 국립생태원에서 압수·유기로 보호 중이던 멸종위기종 붉은꼬리보아뱀과 알거스도마뱀을 인계해 지난 2월부터 전시하고 있다. 또 문화재청에서 국비를 지원받아 천연기념물보존관을 건립한다. 올해 보존관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992년 문을 연 광주우치동물원은 2016년 원숭이사를, 지난해 10월 곰사를 리모델링하는 등 단계적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지태경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우치동물원은 앞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에서 통과됐다.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최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1)이 대표 발의한 「광주광역시교육청 유아 심리·정서 발달 지원 조례안」을 지난 2일 제324회 임시회에서 원안 의결했다. 이 조례안은 유아의 심리·정서 발달을 지원하는 기본계획 수립, 유아의 심리·정서 발달 문제 조기 진단과 필요시 적절한 치료를 연계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최지현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2023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자료를 인용, “지난 해 9월 기준 광주의 초·중·고생 중 약 5.3%(5만 5천여명 중 2천9백여명)가 정서 행동 관심군에 속하고, 1.4%(795명)는 ‘자살위험군’으로 조사됐다”고 광주시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조기에 유아의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발견하고 적절한 지원을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입법취지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검사에 참여한 광주시 초·중·고생 중 관심군 비율은 2020년 4.4%, 20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5월 2일 부터 7월 4일 관내 49개교 유·초·중·특수 교원 483명 대상으로 ‘2024학년도 1학기 학교로 찾아가는 교원 마음돌봄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3일 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 운영은 학생 지도와 수업 준비로 지쳐있는 교원의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위해 마련됐다. ▲마음 뚝딱 치유(가죽 카드 케이스) ▲마음 향기(보석 및 석고 방향제) ▲마음 뽀드득(천연 샴푸) ▲마음을 담아요(과일 수제청) ▲달콤한 마음(수제 초콜릿) ▲마음 엮기(라탄 스탠드) ▲마음 쓱싹 치유(우드 트레이) ▲마음의 정원(테라리움) ▲마음 그리기(핸드 페인팅) ▲마음 빙글 치유(자개 모빌) 총 10개로 구성돼 각 프로그램 강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참가 교원는 “평소 시간을 내 이런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어려운데 직접 방문해주셔서 감사했다”며 “동료 교원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동부교육지원청 정성숙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교원들의 심리적 소진 예방과 원활한 교육활동 수행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 3일 ‘광주교육학부모지원단’과 함께 수완초등학교에서 ‘학교 등굣길 응원캠페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학부모의 긍정적 학교 참여 활동을 실천해 나가기 위한 시발점으로 ‘광주교육학부모지원단’ 소속 학부모의 자녀들 학교뿐만 아니라 관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응원캠페인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교육학부모지원단’ 단원 25명을 비롯해 수완초등학교 학부모회가 함께했다. 이들은 학교생활에 지지와 격려가 필요한 교사와 학생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캐릭터 인형을 쓰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준비한 작은 간식을 나눠주며 학부모 응원 메시지를 전해 현장은 따뜻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는 등굣길 응원캠페인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및 흡연 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돼 건전한 학교생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교육학부모지원단’이 내 자녀가 속해있는 학교뿐 아니라 우리가 함께 돌봐야 할 다른 학교 교사·학생들까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동초등학교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024 어울림 한마당(대운동회)’ 행사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 선배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3일 광주동초에 따르면 ‘어울림 한마당’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행사로 광주동초등학교 충효분교 운동장에서 실시됐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기초 체력과 운동기능을 증진하고 단체활동으로 협동심을 배양하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간 소통과 어울림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광주동초등학교의 2024학년도 실천 덕목인 예절(바른 행동)팀, 책임(있는 태도)팀, 배려(하는 마음)팀으로 구성해 경쟁보다는 협동심을 배우며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을 다지는 자리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풍물 판굿부터 다양한 운동경기와 놀이 활동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었다”라며 “내년에도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어울림 한마당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광주동초등학교 황덕자 교장은 “만남·친교·소통·단합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협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전갑수 광주광역시체육회 회장이 민선 2기 전국 시·도 체육회장 협의회 부회장에 선출됐다. 광주광역시체육회는 지난달 25일'2024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 기간 중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됐던 ‘제1차 전국 시도체육회장 협의회’에서 전갑수 광주체육회장이 전국 시·도 체육회장 협의회 부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전갑수 회장은 배구 경기인 출신으로 광주광역시배구협회 회장, 한국실업배구연맹 부회장, 대한걷기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이력과 현 대한장애인배구협회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광주광역시 시정자문위원,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추진위원으로 대·내외적인 왕성한 활동과 경험을 인정받았다. 민선 2기 전국 시도체육회장 협의회는 민선 지방체육회의 발전과 대한민국 체육문화 발전을 선도하고자 설립되어 시도별 현안을 공유하고 체육정책 발굴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선체육회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방체육 정책 개선 및 체육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운영된다. 전갑수 체육회장은 “17개 시·도 체육회와 대한체육회가 함께 소통하고 광주체육회가 민선 2기 지방체육회의 모범적인 진흥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채상병 특검법’이 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 특검법)을 재석 168명 중 찬성 168명으로 가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안건 상정에 항의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지난해 7월 경북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채상병 사망 사고에 대한 해병대 수사를 정부가 방해하고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은 민주당 주도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지정돼 지난 3월 본회의에 자동부의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태원참사특별법’이 합의 처리된 뒤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을 제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요구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에 대한 표결이 이뤄졌고, 동의안이 가결되면서 법안이 상정됐다. ‘채상병 특검법’이 본회의 문턱을 넘어서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실은 공수처와 경찰에서 진행 중인 수사가 끝난 다음 특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곡성우체국(국장 소영준)은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2일 곡성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여 120만 원 상당의 소원선물을 전달하는 ‘행복배달 소원우체통’행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행복배달 소원우체통’행사는 지난 4월 곡성지역아동센터 내에 소원우체통을 설치하고 아동들이 바라는 소원을 손편지에 작성해서 투함하면 우체국에서 소원선물을 구입하여 어린이날 즈음에 맞춰 전달하는 절차로 진행되었다. 곡성지역아동센터 전상기 센터장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 어린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일일이 챙겨주시는 곡성우체국의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곡성우체국 소영준 국장은 “어린이들이 손글씨로 직접 쓴 소원편지를 하나씩 읽으면서 우리 지역사회의 희망을 볼 수 있었다”면서“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전달할 수 있어 의미있는 행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는 5월 2일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광주시립정신·요양병원을 방문하여 사업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4월 14일에 개소한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외국인주민 정착을 위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위원들은 시설 현황을 둘러보고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광주시립정신·요양병원을 방문, 정신병원에 설치된 불법 건축물 실태를 지적하고 조속한 철거와 그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후 정신병원 기능보강을 위한 증축부지를 확인하고 운영 현황을 보고받았다. 기능보강 사업은 내년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위원들은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석호 환경복지위원장은 “광주의 안정적인 의료공급체계 유지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광주시립정신·요양병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며 “꾸준한 현장 행보를 통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와 사회복지법인 한울복지재단은 2일 소방안전본부 회의실에서 ‘불용소방차 파라과이 무상양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개발도상국에 불용 소방차를 무상으로 지원해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소방의 위상을 높이고 개발도상국의 소방안전 환경 개선과 국제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올해 내용연수가 지난 불용 소방차 12대를 사회복지법인 한울복지재단을 통해 개발도상국(파라과이)에 무상 제공한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파라과이에 소방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 등 불용 소방차 총 37대를 지원했다. 김문용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오는 7월 파라과이 소방대원 초청 연수교육 등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국 소방조직이 함께 발전하도록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신입 외국인 유학생 35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어서와, 광주는 처음이지’를 주제로 광주 유학을 환영하고 유학 초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안전한 유학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광주경찰청, 광주관광공사, 광주국제교류센터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외국인 유학생에게 생소한 광주의 생활 정보와 범죄피해 예방법, 알기쉬운 출입국 관리법 등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제작된 책자를 통해 소개했다. 이날 교육에는 조선대, 호남대, 광주대, 광주여대 등 10여 개 지역대학에 재학중인 35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했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는 ‘의향·예향·미향의 도시’라는 매력을 갖춘 도시이다”며 “광주에서 만들어갈 여러분의 꿈을 돕고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지역에는 15개 대학에 58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2023년 12월 기준)이 재학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3월 18개국 22명의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를 운영, 광주 홍보활동을 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학교 가는 길에 차들이 많아 너무 무섭고 위험해요. 우리학교 학생들이 등하굣길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힘써주세요.” 광주광역시시민권익위원회는 어린이날을 앞둔 2일 서구 금호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시민권익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금호초등학교 6학년 장승민 군은 광주시민권익위원들에게 등하굣길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 군은 어른들의 시선에 긴장하면서도 차분하게 학교 주변 교통안전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관련 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조연수 군은 “3학년 때 횡단보도를 건너다 트럭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바람에 당황해 넘어지면서 다리가 차량바퀴에 깔린 적이 있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한다”고 호소하며 인근에 횡단보도 설치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는 학교현장을 찾아가 학생들의 제안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금호초등학교 학생들이 등하교 때 이용하는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고 차량이 많이 다녀 위험하니 횡단보도와 인도를 추가로 설치해달라고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학생들의 제안은 ‘시민소통플랫폼 광주온(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