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460원, 5% 인상된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됐다. 노사 간의 첨예한 의견 충돌로 절충점을 찾지 못하자 공익위원들이 단일안을 내고 결국 표결 처리했다. 최저임금이 법정 심의 기한 내 결정된 것은 8년 만이지만, 노사 간 의견 대립이 극심해 한동안 진통이 예상된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법정 시한 내 처리 방침을 거듭 천명하면서 노사는 치열한 수 싸움을 펼쳤다. 2차 수정안으로 노동계가 10,090원, 경영계는 9,310원을 내놨고 3차 수정안으로 10,080원과 9,330원을 각각 제시했다.하지만 양측의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 측은 9,410원에서 9,860원 사이의 심의 촉진 구간을 설정했다. 이 역시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인상률 5%, 9,620원의 단일안을 내고 표결에 부쳤다.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일부와 사용자위원들이 표결에 항의에 퇴장하기도 했지만, 찬성 다수로 최저임금이 확정됐다.추경호 부총리까지 나서 대기업에 과도한 임금 인상 자제를 당부했던 윤석열 정부로서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노사 양측은 그동안 고물가를 명분으로 첨예하게 대립했다. 근로자 측은 “물가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민선 8기 나주대전환 윤병태 나주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여성구)는 지난 해 면접점수 조작 의혹, 청탁·금품수수 등 논란이 불거졌던 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 기준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시험 항목 배점 조정과 필기시험 신설 등을 통해 보다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채용 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인수위에 따르면 인수위 산하 시정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장행준)는 최근 환경미화원 운영 현황과 서류·체력·면접 등 시험과목 배점 등 전반적인 채용절차를 심층 검토했다. 현행 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 절차는 1차 서류심사, 2차 체력시험(윗몸일으키기 등 3개 종목), 3차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된다. 총 100점 만점에 서류는 10점, 체력과 면접은 각각 45점으로 이를 모두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체력 조건이 중요한 업무적 특성을 감안했을 때 체력시험 점수(45점) 비중이 너무 낮다는 목소리가 응시자들 사이에서 이어져왔다. 반대로 면접자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할 소지가 있는 면접점수는 45점으로 비중이 과다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인수위는 체력시험 점수를 45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옛 나주극장을 활용한 문화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댄다. 나주시는 내달 7일 오후 7시 옛 나주극장 인근 나주신협본점 주차장에서 전문가와 시민, 사업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나주극장 좌담회 - 談場(담장)’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좌담회는 유휴 공간 문화재생 전문가 강연을 비롯한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옛 나주극장의 추억을 공유하고 문화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 방향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좌담회 1부는 김영현 전)지역문화진흥원장의 ‘문화재생을 통한 공간의 가치’ 강연을, 2부에서는 좌담회 초청자 10인과 현장 참여 시민들의 열린 대화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문화재생사업은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 내 유휴공간을 찾아 특성에 맞는 문화재생공간으로 조성하는데 목적을 둔다. 시는 올해 사업에 선정돼 옛 나주극장이 가진 역사, 장소적 가치를 되살리고 ‘다시 나주극장’이라는 테마로 근대 문화·예술·생활역사를 영사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옛 나주극장은 일제강점기였던 1930년대 나주천 정비사업 통해 조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민선 8기 윤병태 나주시장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지역 핵심 현안사업 국고 예산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획재정부 재직 시절 ‘슈퍼사무관’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예산·경제 분야 전문가로 입지를 다져온 윤 당선인은 취임 전부터 폭넓은 경륜, 중앙부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고 확보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9일 윤 당선인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상대 기재부2차관, 김완섭 예산실장, 고광효 세제실장 등 정부 예산 핵심 관료들과 만나 나주시 주요 현안과 민선 8기 공약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서 녹록치 않은 시 재정 여건에 대해 설명하며 국가 미래 산업인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을 위한 중앙부처의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지정과 초강력레이저센터 등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연계한 국가대형연구시설이 나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윤병태 당선인은 “코로나19 펜데믹,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여파로 국내·외 경제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호주 간 정상회담으로 공식 외교일정에 돌입했다. 스페인 국왕이 주최한 만찬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본격 외교 일정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를 빌미로 북한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비난하며 한국이 ‘중증안보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남조선(남한)의 현 집권 세력이 스스로 나토의 ‘동방 십자군 원정’의 척후병, 총알받이의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자가 혹시 나토의 그늘 안에 들어서면 미국 상전의 칭찬도 받고 안보 불안도 덜 수 있다고 오산하고 있을 수 있지만, 사실은 불구덩이에 두 발을 깊숙이 묻어둔 격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 “나토가 동유럽애서의 화난을 불러온 장본인이라는 점, 나토수뇌자회의에서 채택될 새로운 전략개념에 중국을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점, 미국과 남조선이 조선반도와 주변 지역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군사적 움직임을 노골화하고 있는 점 등을 놓고 볼 때 조만간 북대서양의 검은 파도가 태평양의 고요를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지역화폐 지류, 카드 상품권에 이어 사용이 간편한 QR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나주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앱(App) 가입만으로 나주사랑상품권 충전부터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QR간편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나주사랑상품권은 지류 상품권과 일정 금액을 전용 앱을 통해 계정에 충전한 뒤 결제할 수 있는 카드형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이번 QR결제 도입으로 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하져 이용자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오는 7월 말까지 가맹점 QR키트 설치 및 사용법을 안내하는 서포터즈를 운영할 계획이다. QR키트 설치 신청은 사업자등록증, 신분증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7월 이전 가맹을 신청한 사업장의 경우 별도 신청절차 없이 QR키트를 설치할 수 있다. QR코드 간편 결제는 지역상품권 전용 앱 ‘CHAK’을 통해 가능하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간편 결제 도입으로 가맹점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에 활력이 되는 나주사랑상품권 이용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는 7월 한 달 간 올해 첫 시행되는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임업직불금은 임업·산림의 공익기능 증진과 임업인의 소득 보전을 위한 제도로 ‘임업·산림 공익직불제법’에서 정한 자격을 갖춘 임업인에게 매년 직불금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올해 6월 말까지 임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하고 산지에서 임업을 실제 경영하고 있는 임업인과 농업법인이다. 직불금은 임산물생산업 직불금(소규모임가직불금·면적직불금)과 육림업 직불금 등으로 나눠 차등 지급된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산지의 형상 및 기능 유지, 농약 및 분뇨 배출에 관한 금지의무 준수 등 의무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직불금이 감액되거나 지급되지 않는다. 특히 농업 기본형 공익직불금 가운데 소규모농가직불금을 수령할 경우 다음해 임업직불금 중 임산물생산업 직불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농업직불금 신청 시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직불금 신청은 등록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산지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나주시청 누리집 또는 임업경영체 업무지원 포털 사이트 ‘임업-in’ 사업 시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는 시민의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편의를 위한 QR신청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간편하게 대형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및 모바일 신청은 ‘나주시 대형폐기물 신청’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배출 규격·품목에 따라 수수료를 결제(신용카드·가상계좌·계좌이체)하고 신고필증을 출력해 폐기물에 부착한 후 예정일에 맞춰 지정 장소에 배출하면 1주일 내 수거된다. 시는 휴대폰 카메라 앱 실행 후 QR코드에 갖다 대면 대형폐기물 온라인 배출 신청 화면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시민의 QR코드 접근성 향상을 위해 행정복지센터와 아파트 단지 등에 홍보물을 제작·배포했으며 최근 20개 읍·면·동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대형생활폐기물 배출 신고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원활한 서비스 제공과 배출 신고율 향상을 목표로 ‘모바일 QR코드 도입·홍보’, ‘대형폐기물 관리시스템 사용법’,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안내’, ‘영농폐기물 처리방법’ 등을 다뤘다. 나주시 관계자는 “온라인 신청을 이용하면 시간·비용적 절감뿐만 아니라 신고필증 인쇄물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25일 ‘순천만 잡월드’에서 드림스타트 아동의 진로 탐색 및 직업 체험을 위한 견학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학생 개개인의 진로 탐색을 목표로 다변화하는 직업세계를 체험하고 각자의 미래를 설계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나의 꿈을 잡(Job)아라’를 주제로 드림스타트 4~6학년 학생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특기 적성에 맞는 체험 존(zone)을 개별 선택해 진로 체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창의 존’(콘텐츠 크리에이터·동물교감치료사·웹툰작가·파티시에· 스마트팜 전문가), ‘협조 존’(과학수사요원·항해사·컨테이너 플래너), ‘융합 존’(애플리케이션개발자·로봇공학기술사·사물인터넷개발자) 등 실제 현장에서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했다. 한 아동은 “평소 동물을 좋아해서 동물교감치료사와 같은 다양한 직업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됐고 체험도 재미있었다”며 “또래 친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미래 주역인 아동들이 이번 견학 체험을 통해 진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우산, 낚싯대, 골프채 등 금속성이거나 길고 뾰족해 낙뢰를 유발할 수 있는 물품은 머리로 들지말고 접거나 눕혀 놓는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여름 장마철을 맞아 ‘대국민 낙뢰 위험 예방 행동요령’을 발표했다. 낙뢰는 뇌방전의 일종으로 뇌운(thunderstorm cloud)에 있는 전하가 땅으로 떨어져 방전하는 현상이다. 속도는 빛의 1/10 정도로 빠르며, 전압은 약 1억 볼트 이상에 달한다. 또한 낙뢰가 지나가는 곳의 온도는 태양 표면보다 4배나 뜨거운 2만 7천도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낙뢰를 맞게 되면 엄청난 전기적 충격이 가해져 약 80%는 즉사하고, 20% 정도만 치료 후에 생명을 건질 수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낙뢰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만 12만 4447회 낙뢰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만 2,651회였던 2020년보다 51% 정도 증가한 수준이고, 최근 10년 평균(11만 6000회)보다 약 8% 많다. 시기별로는 6∼8월에 전체 낙뢰의 71.5%가 집중됐다. 낙뢰가 예상되거나 발생할 경우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야외활동 중인 경우에는 높고 뾰족한 구조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나주시 다시면은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5개 마을에서 각 마을별 전통과 특색을 살린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으뜸마을 만들기는 주민 간 소통과 협동을 통해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라남도 시책 사업이다. 올해 대상지는 운암, 화동, 동백, 대곡, 신걸 등 5개 마을이다. 마을 이장들의 주도하에 각각 ‘역사 깊은 당산나무 주변 아름답게 꾸미기’(운암마을), ‘문화유적이 숨 쉬는 마을진입로 화단 정비’(화동마을), ‘마을 소속감 고취를 위한 문패달기’(동백마을), ‘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운 마을길 조성을 위한 벽화 제작’(대곡마을), ‘주민들의 쉼터를 위한 벤치 제작’(신걸마을) 등을 주민들이 직접 추진하거나 완료했다. 2년차 사업을 추진 중인 운암, 화동, 동백마을은 사업을 완료해 사후 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올해 첫 발걸음을 뗀 대곡, 신걸마을은 지역 활동가의 자문을 얻어 7월 중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손선 다시면장은 “길고 긴 코로나19로 경직됐던 마을이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고 생기가 돌고 있다”며 “분주한 일상에도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오는 7월 1일 출범을 앞둔 민선 8기 나주시의 새 시정 슬로건(목표)은 ‘살기좋은 행복나주, 앞서가는 으뜸나주’로 선정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시정 목표 시민 공모를 통해 ‘살기좋은 행복나주, 앞서가는 으뜸나주’를 민선 8기 시정 슬로건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민선 8기 시정 방향키를 설정하는 이번 공모에는 나주시의 미래 희망과 비전, 글로벌 시대 에너지수도 나주의 발전상, 12만 시민의 행복·소망 등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문구 총 66건이 접수됐다. 인수위는 ‘상징성’, ‘적합성’, ‘공감성’ 등 심사 기준을 통해 다득표 순으로 최우수·우수·장려(2)상 등 총 4건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작을 비롯해 ‘내일이 더 희망찬 에너지수도 나주’(최우수), ‘미래의 행복도시 살기 좋은 천년 나주’(우수), ‘시민과 하나 되어 빛나는 나주’·‘시민과 함께 만드는 나주 대전환 시대’(장려) 문구 응모자들은 별도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최종 확정된 민선 8기 슬로건 ‘살기좋은 행복나주, 앞서가는 으뜸나주’는 시정 홍보 및 시청사, 행정복지센터 현판 등에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