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한국전력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를 앞두고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 5관왕을 달성하며, 기술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공식화했다. 한전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을 앞두고, 주최기관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총 5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기업 최초의 수상으로, 한전이 전력 인프라 중심에서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특히, 세계적인 기술 전시회인 CES에서 다수의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한전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혁신상을 받은 기술은 ▲AI 기반 변전설비 예방진단 솔루션(SEDA)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HESS) ▲변압기 부싱 진단장치 ▲전력설비 광학진단시스템 ▲분산에너지 보안기술로 모두 전력산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2025년 11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화순 동복면에서 12년간 복령버섯을 재배한 최필승(48) 농업회사법인 미래로 대표를 선정했다. 최 대표는 부친인 최남용(84) 제8~9대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 광주전남지회장이 가꾼 산림을 이어받아 2012년 임업후계자로 등록하고 2013년부터 복령버섯 재배를 본격화해 대를 이어 전문임업에 종사하는 선도 임업인이다. 복령버섯 재배에 뛰어든 이후 전남 농업마이스터대학에서 버섯학과를 졸업하고 버섯종균 기능사를 취득해 전문적 지식도 쌓았다. 특히 지상 재배 방식을 도입해 복령의 생산성과 품질을 개선하고 자체 종균 개발에도 꾸준히 노력했다. 화순 동복면의 소나무림에서 자란 양질의 복령을 활용해,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복령을 샴푸, 선식, 비누, 차 등 가공제품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이를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제작·판매해 연 매출 1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복령 인지도 제고와 임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복령은 소나무 뿌리에서 자라는 버섯의 일종이다. 형태는 일정하지 않지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가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전세사기 피해예방교육’을 한다. 최근 전남지역 전세사기 피해자의 약 56%가 청년층으로, 사회 초년생이 전세사기 위험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3 수험생은 수능 이후 대학 진학이나 독립을 준비하며 전월세 계약을 처음 하는 경우가 많아 사전 예방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전남도는 전남도교육청과 협력해 145개 고등학교 약 1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추진한다. 교육은 전남도 주거복지센터의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전세사기 실제 피해사례 소개 ▲계약 전 필수 확인사항 ▲전세사기 예방 영상 ▲전입신고·확정일자 등 권리 보호 절차 ▲보증보험 가입 안내 ▲피해 발생 시 대응 절차 ▲청년 전월세 지원제도 등이다. 곽춘섭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고3 수험생은 앞으로 생애 첫 전월세 계약을 해야 하나 절차가 생소할 수밖에 없다”며 “보증금을 지킬 수 있는 방법과 절차에 대한 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가 독일의 심장부 베를린의 모모고마트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장, 케이(K)-푸드의 새 거점을 마련했다. 독일 현지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아시안 식품 온라인몰(momogo.de)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모모고의 첫 오프라인 매장에 지난 13일 입점한 것이다. 개장식에는 천우승 주독일 한국대사관 참사관과 독일 최대 슈퍼마켓 체인 레베(REWE) 구매 담당자, 베를린 자유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자유대 학생들은 레베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유럽에서 케이-푸드가 사랑받는 이유를 직접 설명하며 전남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이에 레베 측은 “전남 제품을 레베 매장에서도 곧 만나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열어뒀다. 상설판매장에는 완도 김, 보성 녹차, 고흥 유자차, 나주 배음료, 구례 나물류는 물론, 독일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파우치 음료와 곤약젤리까지 전남 40여 업체의 우수 농수산식품 100여 종이 입점했다. 운영사인 모모고는 독일 대표 아시안 식품몰을 비롯해 아마존, 틱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1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목포항 발전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어 목포항을 산업·에너지·관광이 어우러진 복합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간담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목포시, 목포상공회의소, 목포해양대학교, 전남연구원, 전남개발공사 등 관계기관과 항만운영·물류업계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목포항 기능 재정립과 부두 확충 ▲해상풍력 산업 지원 거점항만 구축 ▲항만 재생과 관광·도시 연계 ▲노후 부두 리뉴얼 ▲예비타당성 대응 전략 등 목포항을 서남권 산업지원 거점항만으로 구축하기 위한 발전전략을 논의했다. 김화영 목포해양대학교 교수는 ‘목포항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 과제’ 주제발표에서 해상풍력 등 신산업 물류 수요 대응을 위한 부두 기능 재편 및 신설, 화원산단 개발, 내항 항만 재생을 통한 도심 연계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목포항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등 전남도 데이터산업을 뒷받침할 해상풍력의 핵심 물류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에너지 전환의 핵심 거점항만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제1회 고향사랑기부대상’에서 전남도를 포함한 전남 8개 지자체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전국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시대위원회 등이 후원해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전국 34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으며, 전남은 8개 지자체가 본상을 받아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의 우수성과 선도성을 입증했다. ‘고향사랑기부대상’은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확대하고 우수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시상식이 개최됐다. 대회는 우수 기금사업 추진과 답례품 운영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 총 5개 부문을 시상했다. 전남에선 대상을 받은 완도를 비롯해 담양·영암 금상, 전남도청·고흥·곡성·해남 은상, 진도 특별상으로 총 8개 지자체가 본상을 받으며 전국 최다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자체가 선정된 것은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이언주 국회의원이 전남대학교 용봉포럼에서 한미 산업동맹의 흐름 속에서 호남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과 산업적 돌파구를 모색한다. 14일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에 따르면, 오는 11월 18일 오후 2시, 대학본부 국제회의동 2층 용봉홀에서 ‘2025 제4회 전남대학교 용봉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올해 마지막 용봉포럼으로,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이 모여 국가와 지역의 미래를 논의하는 지식 교류의 장이다. 이날 초청 연사로 나서는 이언주 국회의원(제22대 국회·용인시정)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자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미 전략적 산업동맹이 한국 경제와 호남 지역 산업 구조에 가져올 변화와 기회를 중심으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또한 과거 르노삼성자동차 총괄자문과 에쓰오일(S-OIL) 상무로 활동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이 국가 전략산업의 축으로 자리 잡기 위한 구체적 전략과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 조경학과 학생들이 ‘2025 DSD삼호 조경나눔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공동주택 지하공간에서 반복되는 결로·습기 문제를 조경적 관점으로 재해석하며, 건축 하부에 머물던 지하층을 조경의 기능·환경 영역으로 확장하는 혁신적 해결책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6일 전남대에 따르면, 조경학과 박상욱 교수(조경식재설계연구실) 지도를 받은 학생팀이 ‘2025 DSD삼호 조경나눔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팀은 이도헌·김성곤·이경은·김수호(조경학과), 임율의(조경학과 대학원) 학생으로 구성됐다. 전남대 학생팀은 ‘공존하는 조경’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에서 공동주택 단지에서 자주 발생하는 민원, 특히 지하공간의 결로 문제에 주목했다. 이를 조경적 접근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지상 조경에 한정됐던 기존 설계 범위를 지하층까지 확장한 ‘Beyond the Boundary’ 작품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단은 “익숙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지하공간과 지상 연결부를 새롭게 해석한 과감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며 “조경의 경계를 넓히고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가 AI·데이터 기반 문화기술(CT) 연구의 허브로 도약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이 지역 융복합 콘텐츠 제작의 국가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는 협력을 본격화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교육–창작이 순환하는 지속가능한 CT 생태계를 지역에 구축하고, 문화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 및 글로벌 문화기술 연구의 새로운 기반을 열어갈 계획이다. 16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BK21 휴먼케어 지능형 문화예술콘텐츠의 디자인융합인재양성 교육연구단(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 협동과정·단장 정정호 교수)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융합미디어사업단은 지난 11일 문화기술 융합 연구개발 및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 인력·기술·연구 인프라를 공유해 AI·데이터 기반 문화예술 시각화 연구와 융합형 교육 모델을 공동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지역 중심의 문화기술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앞으로 ▲문화예술 연구개발에서의 데이터 활용 및 시각화 연구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 ‘리듬오브호프’ 학생들의 지원 활동이 국내외 협력을 이끌어내며 시리냐 씨가 본국으로 돌아갔다. 특히 리듬 전남대지부의 작은 정성이 알려지면서 배우 이영애 씨가 모금에 동참해 힘을 보탰다. 이러한 과정은 공동체와 연대, 책임을 중시하는 전남대의 교육 철학이 학생들의 행동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된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6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날인 11월 15일(토) 오전 12시 40분 광주시에서 리듬 전남대지부 학생들이 모여 시리냐 씨의 마지막 귀국길을 함께 배웅했다. 시리냐 씨는 전남대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던 중 지난 7월 숙소에서 쓰러져 경막하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10월 의료진은 심각한 뇌손상으로 의식 회복이 어렵다는 소견을 전했고, 시리냐 씨의 어머니는 “딸을 더는 타국의 병실에 홀로 둘 수 없다”며 고국으로의 이송을 간절히 요청했다. 하지만 미납 치료비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해외 환자 이송비가 필요해 귀국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리듬 전남대지부 학생들은 카드뉴스·포스터·영상 등을 제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16일부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연안사고 안전관리 규정에 의거,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악화나 자연재난 등으로 안전사고가 지속·반복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는 경우, 국민들에게 그 위험성을 3단계(관심·주의보·경보)로 나누어 사전에 알리는 제도로서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완도해경은 주의보 단계가 발령된 16일부터 풍랑주의보 해제시까지 관내 주요 항포구 및 위험구역개소를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파출소 전광판을 이용해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을 게시하는 등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완도해경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갯바위나 방파제 등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하는 등 개인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며 “완도해경도 연안 취약지역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사고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지난 15일 부산호남향우회와 함께 2025년 부산 불꽃축제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와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활성화를 위한 고향사랑 실천 캠페인을 펼쳤다. 전남도는 부산호남향우들과 함께 홍보 부스를 설치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연말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제와 전남사랑애서포터즈 가입 붐 조성을 위한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알리는 등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은석 부산호남향우회장은 “늘 고향 전남을 응원하고, 전남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며 “전남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100만 명 육성에 협력하는 등 고향사랑 실천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캠페인에 함께한 부산호남향우의 고향 발전 열망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향우들께서 호남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힘껏 뛰겠다”고 말했다. 부산호남향우회는 1964년 설립돼 91만 부산 향우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7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로컬콘텐츠 페스타 및 남도농수산물 대전에 참여하는 등 고향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