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발행인| 최근 신한·KB국민·하나·부산은행 등으로 퍼진 AI 기반 해킹 사태는 단순 기술적 뚫림이 아니라, 예산 축소·인증 절차 소홀·형식적 모의훈련이 겹친 안전 불감증의 결과다. 공격은 핵심 뱅킹망이 아니라 대출모집인 조회·직원용 업무시스템 등 통제 느슨한 사각지대를 집중 공략했다. 더 큰 문제는 유출 정보가 이름·전화번호를 넘어 연소득·대출한도·직장명 등 맞춤형 피싱에 바로 악용 가능한 고감도 데이터라는 점이다. 결국 해커의 기술이 뛰어나서라기보다 기본 방어선이 무너진 상태에서 AI가 약점을 빠르게 찾아낸 구조적 실패에 가깝다. 예산은 줄고, 훈련은 형식이였다 주요 은행들은 매년 수백억 원대 정보보호 예산을 편성했다고 홍보했지만, 실제 보안 교육·컨설팅 예산은 대폭 삭감되거나 집행률이 낮았다. 일부 은행은 관련 지출이 수년째 ‘0원’에 가까웠고, 연례화된 모의해킹 훈련도 체크리스트 채우기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이번 해킹의 가장 큰 우려는 유출 정보를 바탕으로 한 AI 기반 보이스피싱·스미싱 고도화다. “연소득·대출한도·직장 정보”를 인용한 맞춤형 유도가 가능해져, 고령층뿐 아니라 디지털 네이티브까지 속일 확률이 높아진다. 대형 플랫폼과 공
전남투데이 관리자 기자 | 고택과 동시대 미술을 연결하는 고택 아트 페스타(GAF·Gotaek Art Festa) 2026이 오는 10월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경북 안동 임청각에서 열린다. 디자인에보가 주최·주관하는 올해 GAF는 "고택의 시간을 걷는 사람들"을 주제로 100명 이상의 작가가 참여한다. 회화, 조각, 공예, 설치 등 다양한 동시대 미술을 선보이는 전시와 아트마켓을 비롯해 ▲강연 ▲아티스트 토크 ▲퍼포먼스 ▲체험 ▲공연 등 관람객이 예술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4일간 이어진다. GAF는 고택을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배경으로 보지 않는다. 한 시대의 삶과 기억, 지역의 역사가 축적된 장소에 오늘의 작품과 사람을 연결하고, 오래된 공간을 동시대 예술을 통해 새롭게 바라보고 경험하는 것을 행사의 중요한 방향으로 삼고 있다. 고택의 시간 위에 펼쳐지는 동시대 미술 GAF 2026에는 신진과 기성, 지역과 장르의 경계를 넘어 각자의 작업세계를 구축해 온 100명 이상의 작가가 참여한다. 서로 다른 매체와 언어를 지닌 작품들이 임청각의 건축과 만나며 일반적인 화
전남투데이 관리자 기자 | 한국과 필리핀의 우호 증진을 염원하는 그림 한 점이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에 전해졌다. 김희경 작가는 두 나라를 대표하는 동물을 한 화폭에 담은 작품 ‘발랑가이(Balangay)’를 대사관에 기증하며, 예술로 양국의 마음을 잇는 다리를 놓았다. ◇ 고려 호랑이와 필리핀 독수리, 한 배에 오르다 김희경 작가의 작품 ‘발랑가이’는 한국을 대표하는 고려시대 호랑이와 필리핀의 국조(國鳥) 독수리를 한 화폭에 담았다. 두 동물은 필리핀 사람들이 바다를 건너 이주해 올 때 탔던 전통 배 ‘발랑가이’에 나란히 올라, 두 나라가 오래전부터 이어 온 인연과 앞으로의 우호를 상징한다. 굽이치는 물결과 초록의 생명력이 어우러진 화면은 양국이 함께 나아갈 미래를 은유한다. ◇ 대사관저에 걸릴 우정의 그림 김 작가는 이번 마닐라 방문에서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을 찾아 이 작품을 직접 전달했다. 대사관저에 전시되어 양국 우호 증진의 상징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을 기증했으며, 이날 작품은 최광식 3등서기관 겸 부영사가 대신 수령했다. 발랑가이는 필리핀 아구산 델 노르테에서 발굴된
전남투데이 관리자 기자 | 재단법인 아천문화교류재단(ACEF)과 국제평화지도자연합(IAPL)이 주최·주관한 ‘제13회 대한민국 평화통일문화제’ 시상식이 지난 10월 3일 오후 3시 아천문화교류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이 문화제는 문화예술 부문의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시상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평화통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마련되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이승훈의 사회로 막을 올렸다.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내빈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아천문화교류재단 이사장인 성민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세계 정세의 어려움과 오늘날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변 여건이 엄중하다”고 짚으며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평화통일문화제가 국내 갈등 해소에 기여하고, 통일을 향한 용기와 관심, 그리고 희망의 마중물이 되기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다음 행사는 대면 행사인 국악대회도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문화예술을 통해 통일 염원을 표현한 우수 인재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
전남투데이 관리자 기자 | 피부 손상과 통증을 최소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는 프랙셔널 열 전달(TMA, Thermo-Mechanical Action) 장비‘틱셀’이 한 단계 더 진화한 차세대 모델로 국내 의료진과 만난다. 의료기기 전문 유통 기업 비엔비파트너스(BnB Partners)는 틱셀의 차세대 업그레이드 모델인 ‘틱셀2 프로(Tixel 2 Pro)’의 한국 공식 총판 계약을 맺고, 이번 대한미용비만재생의학회 추계학술대회 현장에서 국내 의료진에게 최초로 공식 선보인다고 밝혔다. ■ 레이저 아닌 혁신 기술(Innovative Technology)… 정밀성과 안정성 강화된 '틱셀 2 프로'로 진화 틱셀은 기존의 레이저 장비가 아닌 독자적 열전달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 혁신 기술(Innovative Technology)을 적용해 해외 미용성형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세침(Needle)의 물리적 자극이나 레이저의 강력한 광에너지 대신, 생체 적합성 티타늄 팁을 이용해 순수한 열에너지만을 피부에 극초단 시간 전달하는 방식이다. 출혈이 없고 피부 표피 손상을 최소화 하여 시술 후 붉은
전남투데이 전옥희 기자 | 지평선을 이루고 있는황화 코스모스 군락 전남 곡성 동화정원이 형형색색의 꽃으로 새 단장을 마치면서 연휴 기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정원 곳곳에 넓게 펼쳐진 황화코스모스가 노란 꽃물결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해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규모 홍보 없이도 방문객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동화정원은 곡성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동화정원의 가장 큰 볼거리는 한눈에 들어오는 넓은 황화코스모스 꽃밭이다. 노란색 꽃들이 넓은 공간을 가득 메우면서 산책로를 따라 걷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가족과 함께 천천히 산책하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꽃밭 규모가 생각보다 크고 사진이 잘 나온다”, “아이들과 함께 걷기 좋은 곳”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광주에서 찾은 한 관광객은 “사진을 보고 찾아왔는데 실제로 와보니 꽃밭이 생각보다 훨씬 넓고 풍경도 아름답다”며 “가족 나들이 장소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순천에서 온 관광객도 “정원이 잘 관리돼 있고 꽃이 풍성해 걷는 내내 기
전남투데이 전옥희 기자 | 대한민국 형사사법체계가 10월 2일부터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1948년 출범한 검찰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수사와 기소 기능을 분리한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체제가 본격 가동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검찰이 맡아온 수사와 기소 기능을 분리하는 것이다. 공소청은 공소 제기와 유지 등 소추 기능을 담당하고, 중수청은 중대범죄 수사를 맡는다. 이에 따라 기존 검찰 중심의 형사사법체계가 새로운 수사·기소 분리 체계로 전환된다. 중수청은 본청과 서울·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 등 6개 지방청 체제로 출범한다. 정원은 수사관 2천567명과 일반직공무원 등 307명을 합쳐 총 2천874명으로 정해졌다. 중수청 본청은 수사정책과 수사 지휘·감독, 인권보호 정책 등을 담당하고 지방청은 관할 지역의 중대범죄 사건을 직접 수사한다. 기존 검찰 수사 인력의 상당수도 중수청으로 이동하게 된다. 다만 출범 첫날부터 새로운 조직과 시스템이 완전히 정비되는 것은 아니다. 중수청 청사는 연말까지 추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전산시스템도 필수 기능을 우선 가동한 뒤 단계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정부와 여당은 새로운 형사사법체계가 안착할 수 있도록 인
전남투데이 최영남 기자 | 해남군은 그동안 여성 청소년을 중심으로 시행되었던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만 12세(2014년생)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한다. HPV는 성별에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의 90%, 항문 생식기 암과 구인두암의 70%가 HP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만 12세 남성 청소년도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에 포함되어, HPV 예방접종을 통해 향후 감염과 관련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접종 대상자는 보건기관 및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HPV 4가 백신을 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무료로 예방접종 받을 수 있다. 해남군보건소 감염병예방팀 관계자는“HPV는 성별 구분 없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통한 조기 예방이 중요하다”며“접종 간격이 6개월인 만큼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대상 청소년과 보호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생 여성 청소년은 올해까지만 무료 접종이 가능하므로 기한 내 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전옥희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썼다.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7 21-9)으로 완파했다. 2 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32강전을 20분, 16강전을 35분 만에 마무리한 데 이어 8강에서는 세계랭킹 5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35분 만에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도 한때 7연패를 당하며 천적으로 꼽혔던 천위페이(중국)를 40분 만에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안세영의 기세는 이어졌다. 첫 게임을 21-17로 따낸 뒤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를 9점으로 묶으며 21-9로 승리, 금메달을 확정했다.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57경기에서 단 1패만 기록하며 56승을 거두는 등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안게임 2연패
전남투데이 전옥희 기자 | 남북이 군사분계선(MDL)의 위치를 서로 다르게 인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뢰 매설 경위와 의도를 둘러싼 군 당국의 조사가 주목된다. 합동참모본부 고위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해당 지점을 자기 지역으로 인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리 군은 세계측지계(WGS)를 사용하지만 북한은 옛 소련식 좌표체계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수십 년이 흐르면서 일부 군사분계선 표지판이 유실되고 지형도 변화해 과거 설정된 경계선을 현재 지형에 정확히 대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남북이 인식하는 군사분계선의 위치에 차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는 남아 있는 군사분계선 표지판과 정전협정 당시 작성된 지도, 표지판 좌표 등 관련 자료를 종합해 경계선 위치를 확인한다. 북한 역시 자체 좌표체계와 지도, 표지판 등을 토대로 군사분계선을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지점이 북한 기준으로 군사분계선 이북에 해당한다면 우리 군을 겨냥한 도발 목적으로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은 낮아질 수 있다. 이 경우 지뢰의 매설 시점과 위치, 이후 이동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매
전남투데이 전옥희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부행사장인 여수 개도가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걷고, 체험하고, 하룻밤 머무는 체류형 관광섬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개도섬에서는 박람회 기간 주말마다 섬스팟투어와 힐링·웰니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석포 해변과 모전 몽돌해변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요가와 필라테스, 방풍잎차 체험 등을 통해 섬의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몽돌해변에는 환경예술 작품이 설치되고, 섬과 바다를 주제로 한 사진전과 야외 미술전, 관람객 참여형 그래피티 체험도 마련됐다. 새롭게 조성된 섬섬캠핑장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캠핑과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타 지역 관람객에게는 여객선 운임 50% 지원과 섬 반값여행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박람회는 주민들의 일상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섬어촌문화센터와 가로등이 설치되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마을잔치와 예술행사를 통해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 개도섬 프로그램 운영 관계자는 “박람회를 계기로 섬의 가능성을 다시 바라보게 됐다”며 “주민들과 함께 개도의 자연과 문화를 알리고 섬의 매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전남투데이 관리자 기자 | 코리안-필리핀 드림센터(Korean-Philippines Dream Center)가 국제학교 SSI 학생 3명, 학부모 4명과 함께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해외봉사 활동을 펼쳤다. 참가단은 오염된 수로 건너편 수상(水上) 빈민촌을 찾아, 현지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좁은 널빤지 건너 찾은 수상(水上) 빈민촌 봉사단은 검게 오염된 수로 위에 놓인 좁은 나무 널빤지와 작은 배에 의지해 마을로 들어섰다. 구명조끼를 챙긴 조심스러운 발걸음이었지만, 아이들을 만나겠다는 마음이 앞섰다. 마을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준비해 온 물품을 주민들에게 직접 건넸고, 좁은 골목은 이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채워졌다. ◇ 학생들이 각자의 특기로 나눈 사랑 이번 봉사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SSI 학생들이 저마다의 재능을 살려 준비한 나눔이었다. 신은채 학생은 평소 취미인 네일케어 솜씨를 발휘해 마을 어린이들의 작은 손톱에 색을 입혔고, 앞서 교회를 통해 의류를 기부받아 봉사에 쓸 물품을 마련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