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 야외 활동시 기피제 사용 등 일본뇌염 조심하세요

함평서 경보 수준 모기 채집됨에 따라 주의 당부

 

전남투데이 서정식 기자 |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4일 함평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채집모기의 67.2%로 일본뇌염 경보 발령 수준으로 많이 채집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18일 부산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 수준으로 확인된 이후 5일만인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경보는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 발령된다.


(0.1%), 7월 851마리(9.9%)로 점차 늘다가 8월 함평지역 우사에서 788마리가 대량으로 발견돼 전체(1천172마리)의 67.2%를 차지하는 등 경보 발령 수준에 이르렀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질병매개체 변화 파악 및 일본뇌염 환자 발생 예방을 위해 축사, 도심지역, 철새도래지, 공원 등에서 모기 분포 및 밀도, 병원체 감염률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리면 250명 중 1명(0.4%)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주요증상은 발열, 구토, 설사, 심하면 급성 뇌염으로까지 진행해 숨질 수도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23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4명이 숨졌다.


임현철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1과장은 “우리나라는 7월에서 10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고 8월에서 11월에 40대 이상에서 환자 발생이 전체 발생의 93% 이상을 차지한다”며 “여행 계획이 있으면 예방접종을 받고,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꼭 지킬 것”을 당부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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