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고흥소방서(서장 박상진)는 “도양읍에 위치한 한 상점에서 불이 났으나 이를 발견한 집주인이 상정 내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5시 53분경 도양읍의 한 상점 앞 에어컨 실외기 옆에 놓여진 박스에 불이 붙자 상점주인 한 모(35‧남)씨가 즉시 119에 신고 한 후 상점 안에 비치된 소화기 2대를 사용해 화재를 초기 진압 했다.
화재는 집주인 한씨의 초기 대응으로 에어컨 실외기 일부가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데 그쳤다.
소방서 관계자는 “한씨의 초기대응이 없었다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가정과 사업장에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서에서는 화재발생시 초기진화를 위해 사용한 소화기에 대해서는 현황을 파악해 새것으로 충진이나 교체해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