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당옥수수 수확 (산이면 박병주 농가)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 웰빙 간식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생으로 먹는 옥수수, 해남 초당옥수수가 본격 수확되고 있다.
일반 옥수수에 비해 당도가 매우 높아 초당(超糖, super sweet corn)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초당옥수수는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으로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다.
100g당 칼로리가 96kcal로 찰옥수수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고,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비롯해 카로티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레인지에 3~4분 또는 찜기에 7~8분 정도 익혀먹거나 적당히 구워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요리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6월 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한 해남 초당옥수수는 관내 50여 농가, 50여ha 면적에서 재배돼 약 1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반 찰옥수수보다 가격이 2배 이상 높고 재배기간이 80일 정도로 짧아 농가의 틈새작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