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의 달인 공직의 기술자의 처참한 말로

 

한덕수 전 국무 총리는 보수·진보 정권을 가리지 않고 고위 공직을 오가며 "처세의 달인" 또는 "공직의 기술자"로 불린 인물이다. 그러나 12·3 내란 사건 관련 부역 혐의로 최근 법정에서 징역 23년 실형을 선고받으며 처참한 최후를 맞았다.

 

한덕수는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윤석열 정부에서 차관, 총리, 대사 등 요직을 역임하며 50년 넘는 공직 생활을 이어욌다. 이러한 "좌우 날개" 오가는 처세술로 "관운의 끝판왕" "처신의 달인"이란 평가를 받았으나, 이는 동시에 "기회주의자" "권력 해바라기" 비판으로 이어졌다.

 

몰락의 배경은 윤석열 정부 말기 계엄 선포에 동조하고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등으로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았다. 재판에서 "기억이 안난다 "는 핑계와 언변술에도  법원은 고위 공직자 책임을 들어 중형을 내렸다.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중요 임무 종사 등의 혐의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특검은 작년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증거 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더 무거운 형을 내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한덕수 전 총리가 사전 인지 후 방조하고 문건 은폐 등에 가담한 혐의를 받았다. 특검은 이를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며 엄벌을 주장했다. 한 전 총리는 55년 공직 생활 끝에 초엘리트 관료로서 비참한 결말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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