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북구의회 고영임 의원(중흥1·2·3동, 신안동, 임동, 중앙동)은 6일 실시한 제287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린이 안전 통학로 확보에 대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고 의원은 스쿨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개정된 ‘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일명 민식이법) 시행 이후 3년이 지난 지금 스쿨존 내 교통사고 사망률은 줄었으나, 교통사고 건수는 뚜렷한 수치 변화가 없음을 환기했다.
이어 “스쿨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북구 관내의 안전 통학로 현황을 살펴보면, 25개의 신규 입주아파트만 살펴보았을 때도 초등학교 사이 통학로에서 인도가 미설치된 구간이 5곳이었고, 인도 미설치구간은 짧게는 50m에서 길게는 310m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안전 북구를 지향하는 집행부에서 어린이 통학로 내 인도 미설치 구간들에 대해 적극적인 조사와 전향적인 고민을 해야 할 때”라며 “사고 발생률을 줄이는 데에만 목표로 두지 말고, 사고 예방에 최고의 목표로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영임 의원은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중요하지만 지금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안전망 확충에도 관심과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며 “아이들을 위한 안전망을 만드는 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고, 아이들의 안전에 관해 다양한 대책들을 발굴·추진하여 줄 것”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