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북구의회 최무송 의원(문흥1·2동,오치1·2동,우산동)이 제28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문흥동 소재 동광주 IC 유휴부지 활용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동광주 IC 진출입 체계변화에 따라 약 2만 제곱미터 크기, 축구장 3배에 달하는 규모의 유휴부지가 발생했다”며 “유휴부지는 무단 농작물 재배, 간이 창고 및 비닐하우스 설치 등으로 토양오염과 수질오염이 계속되고 있고, 우범 지역화 및 도시 미관 저해가 심각한 상황임에도 12년이 넘게 방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구정질문을 통해 관련 문제 제기와 활용방안에 대해 요구했지만, 북구청은 형식적인 답변만 거듭해 왔다”며 “적극적 추진 의지와 노력이 있었는지, 구민들이 원하는 활용방안에 귀 기울여왔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북구청은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광주광역시와 만나 수동적인 자세가 아닌 적극적인 운전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타 지자체의 고속도로 주변 유휴부지 활용 사례를 근거 제시하며 북구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정부부서와 지자체가 결정하는 ‘탑-다운 방식’이 아닌 ‘시민공모형 방식’을 제안한다”며 “구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부지 활용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극대화하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