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북구의회 김귀성 의원(비례대표)이 제287회 제1차 정례회에 발의한 「광주광역시 북구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안」이 행정자치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김 의원은 최근 자살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구민의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 대비한 대응체계 구축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자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정신건강 위기대응 및 지원에 관한 협의체의 설치 및 운영 ▲정신질환자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 추진 ▲위기 대응 협력체계 구축 ▲정신 응급입원 공공 병상 확보를 위한 예산 등이다.
김귀성 의원은 “자살예방을 위해 광주시와 시의회 역시 지난 5월, ‘3대 사망사고 줄이기 운동본부(자살·교통사고·산업재해 제로화)’를 발족해 활동을 시작했다”며 “북구도 지역사회 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건강과 관련한 위기가 우리 모두의 일상에 가까이 와 있다”며 “본 조례를 통해 정신건강과 관련한 관계기관의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근본적인 문제점 파악과 위기상황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6일 제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