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서정식 기자 | 전라남도는 나주 소재 가금농장 2개소(산란계 5만 5천 마리․육용오리 4만 5천 마리)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출은 27일 축주가 폐사 증가로 나주시에 신고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검사에서 확인된 것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최종 고병원성 여부 판정은 1~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 신고 접수 즉시 방역본부 초동방역팀 4명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발생 원인분석 등을 위해 도 현장지원관 2명을 긴급히 파견했다.
반경 10km 내 방역지역에 대해 이동통제와 방역차량 14대를 동원해 집중소독을 하고 매일 임상예찰을 했다.
발생농장과 1km 내 가금농장 5농가 46만 5천 마리에 대해선 신속하게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발생 계열사의 계약농장과 축산시설에 대해선 29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이동을 멈춘 상태에서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10km 방역지역에 포함된 가금농장 50농가와 발생 계열농장 85농가 대해서는 신속히 검사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오염원을 없애기 위해 12월 20일까지 도내 전체 가금 사육농장과 축산관계 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일제 집중소독기간’을 운영한다.
전도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방역지역 집중소독과 이동통제 및 정밀검사 강화로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며 “가금농장에선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엄격히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28일 현재 전국적으로 경기 5, 강원 1, 충북 9, 충남 2, 전북 1, 전남 3, 경북 2 등 7개 도 가금농가에서 23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전남은 나주, 고흥, 장흥 3개 시군에서 3건이 발생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