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31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에 별도 직함을 붙이지 않고 '김건희'라고 호칭한 데 대해 날선 반응을 보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 집행방해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첫 공판기일에 출석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재판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경호처에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전 차장은 "비화폰 서버는 얼마 만에 한 번씩 삭제되는지 하문하셨다"며 이틀 만에 삭제된다고 하니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끊으신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받는 사람들 말이야, 그 비화폰 그냥 놔두면 되겠어? 아무나 열어보는 게 비화폰이냐, 조치해야지'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수사를 받던 곽종근, 여인형, 이진우 사령관을 지칭한 거로 이해했다고 김 전 차장은 증언했다. 특검이 '비화폰 기록 삭제를 지시한 게 아니냐'고 묻자, 김 전 차장은 '삭제'가 아니라 '보안 조치'라며, 다른 사람이 못 쓰도록 로그아웃을 지시했다고 말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글로벌광주방송(GGN)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25 광주김치축제’ 현장에서 글로벌 라운지(Global Lounge)를 운영하며, 내·외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다문화 교류의 장을 선보인다. ‘글로벌 라운지’는 외국인 관광객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문화체험 부스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 공예, 음식 등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외국인 전용 안내 서비스를 통해 김치축제의 접근성을 높인다. 특히 QR코드 기반 다국어 안내 리플렛, 외국인 스태프의 현장 통역 지원, SNS 인증 이벤트 및 스탬프 투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글로벌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GGN은 이번 행사를 통해 김치축제를 단순한 음식 축제를 넘어, 문화와 소통이 어우러진 국제 교류의 장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글로벌광주방송 관계자는 “김치축제를 통해 세계인과 문화적으로 소통하고, 광주가 글로벌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우주최光(광) 김치파티’ 광주김치축제가 31일 개막했다. 축제는 오는 11월2일까지 사흘간 광주시청 일원에서 계속된다. 광주광역시는 31일 오전 김치감사제와 함께 ‘제32회 광주김치축제’ 개막식을 열고, 사흘간의 ‘김치파티’를 시작했다. 이번 축제는 김치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도심 속 대표 미식축제로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박균택 국회의원,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박수진 광주김치축제위원장, 시민 등이 참석해 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행사는 김치를 빚어낸 자연과 사람, 공동체의 노고에 감사하는 ‘김치감사제’로 시작됐다. 강기정 시장이 ‘김치감사문’을 낭독하며 김치문화를 이어온 농민과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열린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 시상식’에서는 이정화 씨(광주광역시)가 ‘가자미 갓 쌈지’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최행화 씨(전남 순천시)의 ‘홍갓 김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박은희 씨(전남 장성군)의 ‘삼향 보따리 해물 물김치’, 광주광역시장상은 김영준 씨(경기도 군포시)의 ‘토종동과 말랭이석박지’, 장혜진 씨(대구광역시)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10월 31일 담양 드몽드호텔에서 시군보건소와 전남금연지원센터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지역사회 금연사업 워크숍을 개최, 지역사회 금연환경 조성을 다짐했다. 워크숍에선 22개 시군 보건소를 비롯 금연사업 참여 대학, 전남금연지원센터, 교육청 등 전남지역에서 금연사업을 추진하는 기관 70명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 효과적 금연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행사에선 우수 지자체 금연사업 사례, 보건소와 금연지원센터간 연계사업 우수사례 공유, 금연 상담자와의 원할한 소통을 위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다. 특히 흡연율 감소와 간접흡연 피해 예방이라는 공동 목표를 중심으로 각 기관이 역할을 재정립하고, 기관별 사업 모델에 따라 효과적 금연사업 프로그램을 발굴·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남희 전남도 건강증진과장은 “금연 환경 조성은 특정 기관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워크숍을 계기로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민 건강 증진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22개 시군 보건소에서는 올해 5천96회 15만 5천 명에게 금연교육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10월 31일까지 이틀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그랜드홀에서 ‘2025년 건설산업기술 연찬회’가 열려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 미래 기술을 접목한 건설 혁신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연찬회에는 최동호 대한토목학회 회장,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학회와 협회 관계자, 건설업체, 도·시군 공무원, 청년 대학생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연찬회에선 건설수주 감소와 일자리 축소 등으로 위기에 처한 건설업계의 활로를 모색하고, 전남도의 SOC 예산확보 노력과 인공지능(AI), 해상풍력 등 미래전략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매년 발생하는 대형 도심지 땅꺼짐 사고, 그 예방과 대책(최창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원) ▲산사태 예경보 시스템 및 토석류 방어기술 개발(권태혁 카이스트 교수) ▲건설안전 AI로봇(김형관 연세대 교수) ▲AI와 디지털트윈을 이용한 건설 인프라 유지관리(장우식 조선대 교수) 등 다양한 발표도 이어졌다. 인공지능, 디지털트윈, 로봇기술 등 첨단기술이 건설안전과 유지·관리와 혁신을 이끄는 방안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형 토목기술 발전방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 7일까지 ‘소비쿠폰 사용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소비쿠폰을 사용한 전남 도민 중 150명을 추첨해 5천 원 상당의 커피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다. 참여 방법은 도내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한 뒤 영수증을 인증폼에 업로드하면 된다. 세부 참여 절차와 링크는 전남도 공식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 9월 22일 2차 소비쿠폰 지급과 함께 1차 인증 이벤트를 진행해 도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2차 이벤트도 소비쿠폰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상권 회복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도민의 생활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의 온기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쿠폰 신청은 10월 31일까지, 사용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전남도는 기간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10월 31일 강진 실내체육관에서 임업인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새롭게 다지는 제12회 전남 임업인 한마음대회가 열려 임업인들이 산림치유와 정원관광을 연계한 신성장 임업모델 창출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진원 강진군수, 신정훈·주철현 국회의원, 차영수·전서현 전남도의원, 최상태 한국전문임업인협회장, 김동근 한국전문임업인협회 광주·전남도지회장 등 2천여 명이 함께했다. 전남 임업인은 전업 임업인 3만 명, 임업후계자, 독림가, 선도임업인, 민간정원 등 전문 임업인은 5천여 명 등 10만여 명이다. 지난해 임산물 생산액이 1조 원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고, 취나물·산수유·건표고를 포함한 10개 품목이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숲은 생명의 쉼터, 임업과 함께 희망의 전남’이라는 주제로 ▲임업인단체 기수단 퍼레이드 ▲우수임업인 표창 ▲임산물 요리 경연대회 ▲전시·체험행사 ▲체육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수임업인 표창에선 그동안 임업 현장에서 산림사업에 앞장선 한국전문임업인협회 강진군 협의회 최영환 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문화재단 ‘찾아가는 문화공연 '당신곁에'’ 11월 공연이 오는 1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5개구 지정 야외공연장에서 총 12회 진행된다. ‘찾아가는 문화공연 '당신곁에'’는 올해 처음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공연은 매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에는 동구·남구·광산구에서 개최되고, 둘째·넷째 주 토요일에는 북구·서구에서 열리며, 누구나 별도 예약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1월 공연은 “오늘 밤에는 별이 바람에”를 주제로 총 12회 진행된다. 퓨전국악·클래식·거리예술·스트릿댄스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을 야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먼저, 11월 1일은 3개 공연이 진행된다. ▲그루 ‘연모의 선율: 그루만의 사랑 서사’는 창작국악으로 젊은 아티스들이 전통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동구 ACC상상마당. 오후 4시 ▲앙상블슈필렌 ‘Salon de Spielen:Back to the 1990’s’는 클래식으로 추억여행이라는 타이틀로 90년대 히트곡을 선보인다. 남구 푸른길공원. 오후 4시 ▲서의철 가단 ‘Good Luck 굿’은 민속음악으로 한국의 전통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4년도 지역교통안전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8개 특·광역시 가운데 최우수(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가교통안전계획과 지역계획의 연계성, 추진 실적, 성과, 개선 노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위원회는 교수 및 연구기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돼 정량·정성 지표를 기준으로 심사했다. 광주시는 ▲실적 부문 3위 ▲효과 부문 2위 ▲개선 부문 1위를 기록하며 모든 부문에서 상위권을 달성했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율과 교통문화지수 향상 등 핵심 지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실적 부문에서는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확보(0.8개소/도로 1㎞)와 교통안전교육 실적이 우수했고, 효과 부문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 목표 107.3%(41명/목표 44명) 달성, 교통문화지수(운전·보행) 통합지수 만점 기록을 보였다. 또 개선 부문에서는 인구 10만명당 사고건수 및 교통문화지수 개선율이 높게 평가됐다. 김영선 통합공항교통국장은 “시민과 함께 추진한 교통안전 정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지역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담양 보리암명 철제 수정(潭陽 菩提菴銘 鐵製 水井)’을 도 지정문화유산(유형)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조선 후기 불교 공예사의 기준작이 되는 문화유산으로서 예술적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사찰 생활문화의 구체적 단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담양 보리암명 철제 수정은 사찰에서 생활용수와 방화수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표면에 새겨진 명문을 통해 제작 연대(1803년)와 사용 사찰, 제작자와 화주승의 명단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보기 드문 원형 철제 수정이라는 조형적 특징을 지녀 일반적으로 사용된 장방형 석조(石槽)와 대비되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이번 지정은 조선시대 사찰의 생활문화와 전통 기술이 어우러진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해 역사문화자원의 체계적 보존·활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는 또 ‘고흥 무열사 소장 고문서(高興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도민 생활 편의와 안전 확보를 위해 사물주소판 1천299개를 신규 설치하고, 야외 시설물에도 정확한 위치를 부여하는 등 체계적 관리 방안을 마련해 위치 찾기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사물주소’는 건물이 없는 시설물에 고유 주소를 부여하는 제도다. 긴급 상황 시 소방, 경찰 등 구조기관에 정확한 위치 전달이 가능해 신속한 대응과 구조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사물주소는 주소정보누리집에서 누구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지도 회사의 위치정보 제공 요청 시 바로 제공하고, 앞으로 티맵, 카카오맵 등과 같은 위치알림 서비스 기업과 연계해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2018년부터 지금까지 도민 이용이 잦은 무더위쉼터, 전기차 충전소, 버스나 택시 승강장 등 공공시설 총 23종 2만 4천20개에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1만여 개의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 앞으로도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는 자동심장충격기(AED)와 무인민원발급기, 어린이보호 CCTV 등 총 6종 6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지역 농촌체험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남도체험투어 프로그램’을 12월 말까지 온라인 플랫폼 ‘남도장터’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남도체험 투어 프로그램’은 전남도가 체험 프로그램의 교육적 성과와 시설 안전성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선정된 39개 업체에서 운영하는 109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고추장 만들기, 농산물 수확 체험, 천연 화장품 만들기, 차문화 체험, 치유형 목장 체험, 반려 식물 키우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준비됐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체험학습과 연계한 농촌 테마 관광 콘텐츠로도 활용될 수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업에 선정된 맘스호미의 김선주 대표는 “농촌 체험 농장을 운영하면서 방문객 모집과 홍보에 온라인 플랫폼이 많은 도움이 됐는데, 여기에 10% 할인 판매까지 진행되니 많은 분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촌 방문객이 늘도록 다양한 체험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촌체험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