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지난 5년간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신고 건수가 매년 증가한 반면, 차단율은 50% 미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예술체육관광위원회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을)이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년간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신고 건수는 매년 증가추세다. 2019년에는 31,348건이었으나, 2023년에는 54,678건으로 약 1.7배 상승했다. 2024년 8월까지 40,833건이 신고되었고, 지금 같은 추세라면 작년 신고 건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의 차단율은 감소했다. 2019년에는 79%였으나, 2023년에는 47%로 0.6배 낮아졌다. 이제 불법 사이트의 ‘절반’도 차단하지 못하는 것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심각하다. 2024년 8월까지 8,064건 만이 차단되어 차단율은 19.7%에 불과하다. 차단율 감소는 차단처리 지연 때문이다. 지연되는 동안 이미 운영자가 사이트를 폐쇄해 차단할 수 없다. 사태 해결을 위해선 복잡한 처리절차 개선이 필요하다. 불법 사이트는 단기간(약 1~2일)에 복제해 개설된다. 반면, 신고센터 접수 처리는 평균 4일이 걸리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광산구는 구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수완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는 지난 15일 ‘스트레스 해소와 관리’를 주제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현대인을 위한 건강 아카데미 강좌를 열었다. 이번 강좌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어떤 반응이 나타나고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지 알아볼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직접 힐링 디퓨저를 만들어보는 등 다양한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16일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는 장애인들의 사회 활동을 돕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노래교실을 마련했다. 노래교실은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 2층 교육실에서 우산권역(우산동, 월곡1·2동)에 거주하고 센터에 등록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체·뇌병변 장애인들의 재활을 목적으로 우울감 회복 및 일상에서 가지고 있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노래교실을 마련했다. 노래교실은 12월 4일까지 운영한다. 또한 어르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건강 체조 교실도 진행한다.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는 우산 빛여울채 건강마을 주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김영선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수완동·하남동·임곡동)이 대표발의한 ‘광산구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안’이 16일 제292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경제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저장강박이란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물건을 계속 저장하는 행동장애를 말하며, 비위생적인 환경과 화재 위험, 사회적 고립 등을 초래해 본인뿐만 아니라 이웃 주민에게도 피해를 주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 조례안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광산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 중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 긴급지원대상자 가구, 한부모가족, 장애인 가구, 기초연금수급자 가구, 통합사례관리 대상 가구 등이다. 저장강박 의심가구에 대한 지원 사항으로 생활폐기물 수거, 주거환경 개선, 정신건강 전문기관과 연계 지원, 재발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관련 기관·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원봉사자에 대한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김영선 의원은 “저장강박은 쓰레기집 등으로 불리며 오랫동안 사회 문제가 되어왔으나 해결을 위한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김태완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수완동·하남동·임곡동)이 대표발의한 ‘광산구 안전한 무인식품판매점 이용환경 향상에 관한 조례안’이 16일 제292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시민안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무인식품판매점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임으로써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김태완 의원은 조례안 제안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사람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식품판매점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허가·신고 대상이 아닌 자유업종이고 상주 인원이 없다 보니 관리 소홀로 각종 위생 문제에 노출되어 식품위생안전망 구축이 필수적이다”고 설명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무인식품판매점 위생환경 향상 기본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위생관리 우수업소 선정 및 교육·홍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태완 의원은 “위생은 구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한 무인식품판매점의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부정적인 인식에 대한 전환점을 마련하고 식품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양만주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이 대표발의한 ‘광산구 안전취약계층 이용건물의 전기화재 안전시설 지원 조례안’이 16일 제292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시민안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화재 발생 시 적극 대응이 어려운 안전취약계층 이용건물에 안전시설 설치를 통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여 구민 안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 광산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안전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건물에 소공간용 소화용구 등의 안전시설에 대한 지원과 전기재해 예방교육 및 관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 시설은 광산구에 위치한 안전취약계층 이용 건물로 장애인·노인·아동·청소년·노숙인·한부모가족 복지시설 등이 해당한다. 양만주 의원은 “화재 시 장애인 사망자 비율이 9배 높다는 통계도 있듯 안전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재난과 사고로부터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김은정 광산구의원(진보당, 첨단1·2동)이 대표발의한 ‘광산구 지역치안 및 자치경찰사무 지원 조례안’이 16일 제292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 2021년 지방경찰제 시행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민생치안 확보 의무가 강화됨에 따라 광산구의 특성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범죄예방 환경을 선제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은 ▲지원사항 및 지원계획 수립 ▲협의회 및 실무협의회 설치·운영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구청장이 자치경찰사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련 정책 및 재원 조달 방안, 협력체계 구축 등의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하고, 범죄예방 활동, 방범 CCTV 설치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치경찰사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의회를 구성하여 정기 회의를 열도록 했으며, 협의회 산하 참여기관 및 단체 등의 실무책임자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지방행정과 유관기관의 연계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지속가능 일자리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야기장을 마련했다. 광산구는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 광산구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16일 수완동을 시작으로 11회에 걸쳐 11월까지 ‘찾아가는 지속가능 일자리 사회적 대화마당’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지속가능 일자리 사회적 대화마당’은 현재 100여 명의 지속가능 일자리 의제 발굴단이 진행 중인 사회적 대화를 마을(동)까지 확장해 주민들 삶의 현장에 직접 찾아가 일자리에 대한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자리다. 사회적 대화마당은 광산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각 동네의 마을 커뮤니티 공간, 공공시설 등에서 진행한다. 광산구는 지난 8월부터 민선8기의 핵심과제인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조성을 위해 지속가능 일자리 의제 발굴단 구성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지속가능 일자리 의제 발굴단은 ‘시민이 묻고 시민이 답하다’라는 명제 아래 제조업, 공공서비스, 민간서비스, 마을일자리 등 4대 분야의 시민 1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속가능 일자리에 대한 문제 인식과 다양한 질문을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지난 15일 남부대학교 삼애관 1층 대회의실에서 어르신 감염병 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광산구보건소와 행복나루노인복지관, 남부대학교 사회봉사단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어르신의 건강을 보호하고 지역 내 감염병 예방을 위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협약에 따라 보건소는 감염병 예방 교육 및 보건 교육을, 시설관리공단은 교육 인원 모집과 홍보, 남부대학교 사회봉사단은 연구 및 학생 인력을 활용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담당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등에 대하여 회계검사 및 직무 감찰 권한을 가진 헌법기관이자 대한민국의 최고 감사기구인 감사원이 정작 자신들의 예산은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균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광산구갑)은 “감사원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감사 활동을 목적으로 편성된 ‘감사활동경비’ 5억 원을 해외 출장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15일 밝혔다. 감사원의 감사활동경비는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에 대한 회계검사·직무감찰 등을 수행하기 위해 책정된 예산이다. 연도별 책정된 예산총액은 2020년 209억 원, 2021년 201억 원, 2022년 182억 원, 2023년 170억 원이다. 내년 정부예산안에는 169억 원이 책정돼 있다. 박균택 의원은 “감사원에서 최근 들어 예산의 목적인 국내 감사활동과 무관한 해외 출장비나 전산운영 경비로 전용해 사용하는 빈도와 액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감사원이 피감기관을 감사하면서 이와 같은 사례를 발견했을 때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를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감사활동경비를 ▲택시비 사용, ▲ISP 수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개그맨 이진호가 참여 사실을 고백한 불법 온라인도박 신고가 지난 5년간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불법사행산업 감시활동 건수 및 비율’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신고된 불법 온라인도박 건수는 1만 3,064건이었으나, 지난해 3만 9,082건으로 약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불법 온라인도박은 불법 사행산업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2023년 기준으로 신고된 4만 8,648건 중 3만 9,082건으로 전체의 80.3%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는 불법스포츠 도박이 19.4%인 9,447건이다. 신고 건수는 증가하는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감시 관련 예산은 감소했다. 지난 2019년 18억 700만원이었던 불법사행사업 감시예산은 지난해 14억 2,600만원으로 3억 8,100만원이 삭감됐다. 감시 인력도 지난해에는 13명이었으나, 올해 1명이 줄어든 12명으로 축소됐다. 자료를 분석한 민 의원은 “불법 도박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서고, 유명인은 물론 청소년에게도 스마트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10대 청소년의 도박 중독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을)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연도별 도박중독치유서비스 이용실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 사이 도박중독치유 서비스를 이용한 10대 도박 중독자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에 10대 중독자는 1,242명으로 전체의 6.2% 수준이었지만, 2024년에는 2,349명으로 전체의 16.1%까지 증가했다. 해당 통계는 2024년 7월까지의 서비스 이용자를 집계한 것으로, 이 추세라면 실제 중독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7월 기준, 10대 도박 중독자는 △불법 온라인 카지노 1,319명 △사설 스포츠토토 211명 △불법 실시간 게임 140명 △기타 679명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10대 온라인 카지노 중독자 수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2021년 10대 온라인 카지노 중독자 수는 200명이었지만, 2024년 7월에는 6배 이상 증가한 1,3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감소세나 유지세를 보이는 다른 도박 유형과 큰 차이를 보이며, 10대 중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오늘 내가, 우리가 함께 걷는 이 길이 ‘레드카펫’입니다.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스스로 씩씩하게 걸어 나가는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광주 광산구는 발달장애인의 영화 축제, 제4회 ‘발달장애인 안녕! 영화제’가 15일 광산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영화제에는 지역 발달장애인과 가족,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발달장애인이 세상이라는 무대 위 빛나는 주인공으로 자신있게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의 ‘나의 레드카펫’이란 부제를 내걸고, 발달장애인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영화 7편을 선보였다. 영화제의 시작을 장식한 작품은 광산구장애인복지관 방송부 ‘gsrc(gwang san rehabilitation center)팀’이 제작한 ‘우리의 자리’다. 광산구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추진실‧장예원‧박시현‧양동천 등 4명의 장애인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과 편집까지 맡아 만든 영화로, 발달장애인의 고민, 문제 인식을 꾸밈없이 담백한 연출로 풀어내 큰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 △친구(friend) △자유(freedom) 두 소주제로 나눠 6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