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이달 30일 영암군청소년수련관에서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실현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민선 8기 영암군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영암형 지역순환경제’를 표방하고 나섰다. 지역화폐, 로컬푸드, 공공조달 등을 활용해 지역앵커기업·기관과 사회적경제기업 중심으로 부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에서 순환하는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내용이 골자다. 이번 포럼은 부유한 지역공동체로 나아가고 있는 세계 선진도시의 사례를 공유하고,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2부로 나뉜 국제포럼의 1부 초청 발제에는, 지역경제 대안 모델로 주목받는 ‘공동체자산구축(Community Wealth Building : CWB)’의 매튜 브라운 영국 프레스턴시의장이, ‘스스로를 구한 프레스턴 10년의 성과와 전망’을 발표한다. 이어 ‘협력하는 민주주의(The Democracy Collaborative : TDC)’의 닐 맥킨로이 글로벌 리더는 ‘CWB 세계 확산 현황과 함의’로 청중들과 만난다. &nbs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친환경 멀칭 필름 유통기업 나눔이앤티 최정윤 대표가, 19일 영암군에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나눔이앤티는 지난달 서영암농협의 좁쌀 재배단지에 씨앗을 붙인 친환경 멀칭필름을 공급했다. 작물 수확 시기에 토양에 녹아내리는 신기술이 적용된 이 필름은, 노동력 절감 효과로 농가의 호평을 받고 있다. 99% 옥수수와 1% 첨가물로 이뤄져 성분 분석에서 중금속도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자재다. 최정윤 대표는 “농촌에서 사업을 하고 얻은 혜택을 고향사랑기부제로 지역에 환원해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농가와 농촌에 도움을 주는 기술개발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영암군은 ‘고향사랑기부를 소개하고 영암에 기부하면 10% 추가 혜택을 드립니다’를 줄인 ‘고·소·영 10%’ 이벤트를 군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에서 실시하고 있다. 내가 추천한 지인이 영암에 고향사랑기부하면 기부금의 10%를 영암사랑상품권으로 나에게 돌려주는 내용이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0월에도 영암사랑상품권 15% 적립 이벤트를 이어간다. 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역소비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9월 진행했던 이벤트를 1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9월과 마찬가지로 이번 이벤트의 구매한도는 1인 월 70만원(카드 50, 모바일 20)이고, 10월 내에 영암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15%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암사랑카드 발급·충전은 지역상품권 앱이나 농·축협, 새마을금고, 신협, 광주은행, 우체국에서 할 수 있고, 모바일상품권은 비플(제로)페이 앱으로 구매할 수 있다. 김동식 영암군 일자리경제과장은 “15% 이벤트 연장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적립을 받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하도록 만들겠다.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 주최, 민족문화유산연구원 주관의 ‘영암 마산리 요지의 현황과 성격’ 학술대회가, 27일 오후 1시 영암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영암 마산리 요지는 통일신라시대 영산강 유역에서 운영된 대규모 도기 생산시설이다. 2021년 유적이 처음 알려진 이후, 영암군은 민족문화유산연구원과 세 차례 발굴조사로 10기의 가마와 폐기장 등 시설이 밀집·분포된 양상을 확인했다. 출토유물은 대부완·호·병·벼루 등이고, 여기에는 통일신라 도기의 대표 문양인 말발굽·물방울무늬 등이 새겨져 있어, 7, 8세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발굴 성과를 토대로 학계에서는 마산리 요지를, 3세기부터 6세기 중반 영산강 유역의 삼국시대 요지, 9, 10세기 영암 구림리 요지 사이의 도기 공백을 잇는 학술 가치가 큰 유적으로 여기고 있다. 전라남도 기념물 지정을 목표로 기획된 이번 학술대회는, 마산리 요지의 역사·학술적 가치를 증명하고, 유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학술대회는 1편의 기조 강연과 5편의 주제 발표로 구성된다. 기조강연에서 한성욱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23일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주간 기념행사에서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시장형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실시한 이번 평가는, 전국 광역·기초지자체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의 2023년 사업수행 결과를 종합 판단했다. 영암군은 정부의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확대 정책에 발맞춰 지난해 영암시니어클럽을 설치했고, 전년 대비 223% 많은 29개 사업을 추진해 현재 2,000여 명의 어르신이 일자리에 참여 중이다. 특히, 올해 1월 국비 1억4,500만원을 들여 어르신의 경제·복지·건강을 아우르는 ‘생산적 복지’ 시책의 하나로 영암읍 고령자복지주택에 ‘기찬밥상’을 열었다. 이 음식점은 현재 아이부터 어른까지 찾는 영암맛집으로 자리 잡아 하루 평균 150명의 손님이 찾고 있다. 이어 영암공영터미널에 오픈한 ‘기찬커피 꽈백 최선생’도 지역민의 인기 속에 운영하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삼호읍에 ‘기찬빨래방’을 만들어 지역 농·축협과 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이동 빨래방 사업을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영암군지부와 24일 군청에서 ‘2023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우승희 영암군수와 이대운 영암군지부장은 직원 노동조건 개선, 합리적인 인사 운영, 공직사회의 근본 개혁 등이 담긴 단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지난해 12월 노조의 교섭 요구로 시작됐고, 노사 양측은 3차례 실무교섭과 1차례 본교섭으로 최종 합의안을 마련했다. 단체협약 세부 내용은 ▲장기 재직 공무원 휴가 일수 확대 ▲신규임용자 지원 ▲언론 피해 예방 및 대응 ▲직렬 간 승진 소요 연수 차등 해소 ▲정원확보 충원 노력 등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단체협약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관계의 좋은 본보기다”라며 “협약 내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협약사항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게 소통·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운 영암영암군군지부장은 “2019년 체결 이후 약 5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조합원의 권익 향상을 위한 중요한 성과다”라며 “이를 통해 직원들의 근무 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단체협약의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2024년 9월 28일과 29일,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2024 영암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영암군이 주최하고 영암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날인 9월 28일 토요일에는 임동원 영암군 유기동물보호소장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임 소장은 반려동물 보호와 유기동물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OX 퀴즈도 준비되어 있어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9월 29일 일요일에는 국내 유명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인 설채현 수의사가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설 수의사는 반려동물의 행동 이해와 훈련 방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여 반려인들의 고민을 해소하고자 한다. 같은 날 지장사 수안 스님의 특별한 토크콘서트도 마련되어 있다. 수안 스님은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일요일인 22일, 19~21일 집중호우로 발생한 침수 피해에 대한 대대적 응급 복구를 실시했다. 군 공직자 전체가 비상근무에 나서고, 의용소방대와 자율방재단, 자원봉사단 대원·회원 등 900여 명이 함께 한 이날 응급 복구는, 피해가 컸던 삼호읍·학산면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응급복구대는 하루 종일 간헐적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삼호읍·학산면 소재지 상가와 농지 침수지역의 남겨진 진흙부터, 빗물이 남아있는 가정의 방안까지 청소하며 수재민의 시름을 덜었다. 이날 복구로 상가·가정 210곳, 농지 812ha의 피해가 수습됐고, 도로 26곳 중 13곳, 하천 12곳 중 2곳도 제 모습을 찾았다. 영암군은 아직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곳에서도 꾸준한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나아가 예비비 확보·투입으로 2차 피해를 막고, 상황 발생 현장 피해 조사 결과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해 영암군민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뤄진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수해를 입은 분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지역사회 역량을 총동원해 응급 복구에 나섰다. 남은 피해 복구도 철저히 해내고,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는 적절한 보상이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2024년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 ‘달빛을 품고, 영암을 누비다’를 이달 27~29일 군서면 상대포 역사공원과 구림마을에서 개최한다. 전라남도의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은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내용. 영암군은 이번 행사로 ‘달빛생태도시 영암’이 가진 천혜의 관광문화자원 중 하나인 상대포 역사공원의 새로운 모습을 선사한다. 야밤 공연과 체험으로 채워질 이번 행사는 ▲상대포 & 구림마을 야간관광 및 달빛 풍류 콘서트 ▲달빛 야행 ▲달빛 뮤지컬 갈라쇼 ▲달빛 콘서트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맑고 독특한 음색의 박경하·박강수, 뮤지컬배우 차지연, 파워풀한 가창력의 박혜원(HYNN) 등이 가을밤 달빛 아래에서 관객과 교감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김영중 영암군 관광스포츠과장은 “상대포와 구림마을 일대에서 달빛 아래에서 즐기는 네 가지 색(四色) 공연으로 ‘우리’를 사색(思索) 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 관광객이 영암에 머무르는 야간콘텐츠로 체류형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 고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20일 영암초등학교 앞에서 영암교육지원청, 모범운전자회, 안전히어로즈 등과 ‘일단 멈춰, 아이 먼저 보내주세요’를 구호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서 차량이 일단 멈춤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건너도록 배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2학기 초등학교 주변 유해환경과 시설물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나아가 아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전 수칙 안내 ‘퀴즈 이벤트’, 즉석 사진 촬영 ‘안전 인생네컷’ 등이 병행됐다. 임성수 영암군 군민안전과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의식이 강화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으로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지켜가겠다”라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9일부터 ‘벼 멸구 긴급 공동방제 지원사업’으로 1ha당 최대 5만원 지원에 나섰다. 급속 확산 추세인 벼멸구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산을 투입해 1ha당 일반벼 재배지는 3만원, 친환경벼 재배지는 5만원의 방제비 지원에 나선 것. 기후위기 여파로 올해 7~9월 평균기온이 27.2℃로 평년 대비 2.8℃ 높은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자 벼멸구 세대 주기가 단축됐고, 최근 발생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제에 소홀했거나 비료를 많이 준 곳, 축사 인근 등 초기 밀도를 낮추지 못한 논을 중심으로 피해가 두드러지고 있다. 벼멸구는 벼의 생육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수확량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해충이어서 빠른 방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농가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 추석 연휴 기간인 16일 우승희 영암군수는 금정면 월평마을 등에서 영암군의회, 지역농협, 농민 등과 ‘벼멸구 피해 예방 및 확산 최소화 긴급 현장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번 긴급 공동방제 지원사업은 이날 현장 대책회의의 연장선에서 나온 조치다. 영암군은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 서호면 엄길마을에서 농사를 짓는 전태영 씨는, 최근 기록적 폭염에도 농업용수 걱정이 크지 않다. 무더위에도 깨끗한 물을 비교적 손쉽게 얻을 수 있어서다.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19일 낮도 마찬가지. 기온이 오르자 전 씨는 커다란 물통이 실린 1톤 트럭을 몰고 집을 나섰다. 인근 효성마을의 관정에서 한 번에 20분 정도 물을 받아 콩, 옥수수 등을 재배하는 1ha 밭에 서너 차례 뿌렸다. 시들하던 작물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탱탱하게 살아났다. 4년 전부터 이곳의 물을 이용하는 전 씨는, “주로 7~9월에 많이 이용한다. 농사를 짓다 보면 깨끗한 물이 필요할 때가 많은데, 이 관정 물이 딱 적당하다. 요즘은 하루에 4~8톤을 길어가는데, 이 우물이 생긴 뒤로는 폭염에도 물 걱정 없이 농사짓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정은 유태경 서호면 이장단장의 소유지만, 전 씨의 경우처럼 가까운 7개 마을주민이 함께 쓰고 있다. 유 단장은 가뭄이 심했던 2020년 전라남도와 영암군의 지원을 받아 자신이 살고 있는 효성마을에 3마력짜리 지하수 관정을 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