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로 출발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9시 누리호 이송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오전 7시 40분 발사대 이송 예정이던 누리호는 오전 8시쯤 비 예보로 일정이 1시간 20분 늦어졌다. 이송은 무인 특수차량을 활용해 시속 1.5km 속도로 진행한다. 예상대로라면 오전 10시10분쯤 발사대 플랫폼에 올려놓게 된다. 발사대 도착 후에는 기체를 수직으로 세우는 기립 과정이 진행된다. 이어 전원 공급과 연료·산화제 주입을 위한 엄빌리칼 연결, 누설 여부 점검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작업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이날 예정된 작업이 모두 완료되지 못할 경우, 26일 오전 추가 작업을 통해 발사 운용을 정상 추진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이송과 기립, 연결 작업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발사대 설치 작업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주청은 26일 오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한다. 이어 기술적 준비 상황, 발사 윈도우, 기상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누리호 최종 발사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를 국빈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방산 강국 도약을 위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생산, 기술협력, 훈련 교류 등에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알타이 전차 사업’ 같은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더 많이 만들어 양국의 방위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평화와 안보 증진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의 한국전쟁 참전 75주년이자 저의 대통령 취임 첫해인 올해,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방문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튀르키예는 대한민국과 수교를 맺기 전부터 각별한 관계였고, 1957년 수교 이후 빠른 속도로 관계가 발전했다"며 "오늘 회담에서는 양국의 연대를 심화하기 위한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 산업별 협력 계획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방위산업의 경우 “양국은 공동생산, 기술협력, 훈련교류 등을 지속하기로 했다”며 “‘알타이 전차 사업’ 같은 협력 사례를 더 많이 만들길 기대한다”고 했다. 알타이 전차는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11월10일부터 시행한 디지털온누리상품권 환급 지원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예산(15억1200만원)이 소진됨에 따라, 11월25일 사용분까지 선착순으로 환급한 뒤 사업을 조기 종료한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했다. 지역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누적 1만원 이상 결제하면 사용금액의 10%를 환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광주시는 1인당 주별 최대 2만원까지 환급을 제공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시는 11월24일 오후 4시 기준 총 18만8813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환급액은 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예산 잔액과 집행 추이를 고려할 때 25일 중 모든 예산이 소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영복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기간에 시민들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방문이 늘며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났다”며 “사업은 조기 종료되지만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꾸준히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도시철도 무임 수송 손실에 대한 국비 보전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24일 기준 5만 명을 넘기며 국회에서의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이번 청원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재정적 한계에 직면한 운영 기관의 상황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시철도법 개정 등 관련 법률 및 제도 개선을 위해 광주교통공사를 비롯한 전국 6개 기관이 지난 달 27일부터 이어왔다. 광주교통공사 등 6개 기관은 각 역에 청원 참여를 호소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대시민 캠페인을 펼치는 등 전사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 국회 심사 요건 기준인 5만 명을 돌파함으로써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를 앞두고 있다. 현재 22대 국회에는 도시철도법과 노인복지법 등 지하철 무임 손실 지원을 골자로 하는 법률 개정안 4건이 계류 중이며, 이번 청원을 통해 제도 개선 등 본격적인 논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조익문 사장은 “청원에 참여해주신 모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운영 기관들이 국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최상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2025년도 시험·검사기관 숙련도 평가’에서 전체 부문 ‘양호’ 등급을 받았다. 숙련도 평가는 전국 법정·민간 시험·검사기관을 대상으로 분석정확도와 검사능력 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다. 올해 평가에는 230여개 시험·검사기관이 참여했다. 숙련도 평가는 ▲식품 영양성분 검사 ▲의약품·위생용품·화장품 성분분석 ▲축산물 보존료 검사 등 5개 분야 13개 항목의 검사능력을 양호·주의·미흡 3개 등급으로 나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상·하반기 두 차례 평가에서 전체 항목 ‘양호’ 등급을 받아 전문 시험·검사기관으로서의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현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은 꾸준한 품질관리와 내부 능력 평가로 뛰어난 분석 능력을 축적했다”며 “앞으로도 최신 분석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해 신뢰를 쌓고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집중안전점검’ 전국 시·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안전점검 실효성 등 14개 분야 24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기관장의 관심도, 현장평가 등 종합적인 수행 결과를 분석해 이뤄졌다. 광주시는 지난 4월14일부터 6월13일까지 61일간 자치구, 공사·공단,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와 함께 노후‧위험 기반시설 총 498개소를 점검했다. 특히 강기정 시장 등이 주요 점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시민참여 캠페인을 펼치는 등 적극적으로 점검에 참여했다. 광주시는 점검 이후 후속조치 이행과 보고체계를 충실히 운영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집중안전점검은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실태를 민·관이 합동으로 점검하는 범국가적 재난예방 정책으로, 행정안전부가 2015년부터 해마다 시행하고 있다. 김준영 시민안전실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점검 체계가 전국에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선제적 재난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26일 오후 3시 ‘동아시아 쌀 문화 페스타’ 다섯 번째 특별강좌를 열어 국내 대표 쌀 품종 개발 전문가를 초청해 미래 쌀 산업의 혁신 모델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농경문화관 시청각실에서 ‘가공 기능성 쌀 품종 활용 방향’을 주제로 열린다. 초청 강연자는 신서호 전남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다. 신서호 농업연구사는 강의에서는 최근 가공 기능성 쌀 품종 개발 동향, 쌀의 다양한 활용 방향, 현장 농가 적용 사례 및 성공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쌀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농업 현장의 변화, 지속가능성 모색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서호 농업연구사는 전남대학교 농생물학 박사 출신으로, 2004년 농촌진흥청에서 연구 경력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20년간 벼 신품종 개발과 지역 농업 발전을 이끌었다. 대표적 성과로 조명(전남1호), 조명1호(전남3호), 다향흑미(전남5호), 새청무(전남6호), 강대찬(전남10호) 등 전남지역에 적합한 고품질 밥쌀용 벼 품종을 다수 개발·등록하며 지역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금융·결제 통합플랫폼 ‘토스’, 상생배달앱 ‘땡겨요’, 여행 플랫폼 ‘여행톡톡’ 등 3개 민간 플랫폼과 협력사업으로 오는 12월 10일까지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신규 가입 확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각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사랑애 서포터즈에 신규 가입한 이용자에게 1천~3천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선착순으로 지급하며, 각 앱에서는 배너와 팝업 등을 통해 서포터즈 홍보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토스(Toss)는 현재 약 3천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금융·결제 통합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복잡한 절차 없이 편리하게 금융 활동을 하도록 설계돼 연령층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있어, 서포터즈 전국 확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올해 상반기에 ‘우아한 형제들’, ‘리멤버’, ‘T맵’, ‘먹깨비’ 등 다양한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사업을 통해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의 전국적 확산과 엠지(MZ)세대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인지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민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다자녀 출산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출산 친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사업’ 대상을 기존 셋째아 이상에서 둘째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전남지역 전체 출생아 대비 둘째아 이상 출생아 수 비율은 2020년 51.13%에서 2024년 45.17%로 6% 줄었다. 특히 20~30대 다자녀 비선호 성향이 뚜렷해 출생률 반등을 위해서는 다자녀 출산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 이에 전남도는 ‘다둥이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사업’ 대상을 기존 셋째아 이상에서 둘째아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9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 협의를 마무리하고 제도 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둘째아 20만 원, 셋째아 이상 50만 원의 육아용품 구입비를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하며 지정된 전남지역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유모차, 신생아 의류, 수유용품 등 다양한 육아 필수품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사업은 전남에서 출생신고 한 아동과 부모 모두가 전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하며, 2024년 이후 태어난 두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 냉동공조공학과 정현석 석사과정생(지도교수 최휘웅)이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전남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열린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구두 부문 우수발표논문상을 수상했다. 정현석 학생은 ‘공기식 태양열 가열기 내 사분원 저항체 설치에 따른 전열 성능 평가’를 주제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은 태양열을 이용한 공기 가열 시스템 내부의 전열촉진체 구조와 열전달 성능과 유동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적으로 규명하고, 재생에너지 활용률 향상을 위한 기술적 방안을 제시한 데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국태양에너지학회는 1977년 창립된 이후 지난 48년간 재생에너지의 이용과 관련된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선도하며, 국가와 사회에 봉사해 온 학회이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 문화관광경영학과 정환석, 박정현, 김동언 학생들이 ‘2025년 MICE 통합학술대회 대학생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지역 MICE 산업의 미래를 이끌 청년 인재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 주제는 △지역특화형 MICE 행사 기획(국제회의, 전시, 인센티브 투어, 축제 등) △MICE 참가자 및 동반자 대상 관광·문화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무 적용 가능성과 창의성을 중심으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강원도 폐광을 주제로 한 ‘강원 폐광 재생 컨퍼런스‘를 주제로, 지역의 산업적 자원과 문화적 정체성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MICE 모델을 제시했다. 수상팀은 “지역의 문제를 단순한 관광이 아닌 산업적 가치로 확장하고 싶었다”며, “전남대학교에서 배운 문화·관광 융합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MICE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전남RISE사업과 여수시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지원을 받아 대상의 영예를 얻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 건축디자인학과 김선형 교수가 설계한 ‘광주시립무등도서관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사업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서울특별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한국수력원자력, 서초구청 등 전국 주요 공공기관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성과로, 지역 대학과 시립도서관이 협력해 수행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로서는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공간조립식(空間組立式), Bespoke Library’라는 실험적 개념을 바탕으로, 예산과 시공 환경의 제약 속에서도 DIY 방식의 조립형 가구 시스템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유연한 공공공간을 제시했다. 특히 공간 전체를 단위 모듈(330~345mm)로 구성해 건축적 형식보다 기능과 흐름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구조를 구현했다. 이는 공공디자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 중심의 리모델링’과는 달리, 기능적 진화와 자원 순환성을 동시에 달성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송경희 무등도서관장과 한기석 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