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기태 기자 | 북한이탈주민과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글로벌 근로자 통일 한마음 올림픽’이 지난 7월 5일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진도군협의회가 주관하고, 진도군·진도군의회·진도경찰서 등 지역기관과 단체가 후원한 가운데 약 1,500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지금 진도! 세계는 하나! 탈북민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통일 장벽 넘기’, ‘통일 지구공 띄우기’, ‘통일 줄넘기’ 등 체육 행사 ▲초대 가수 공연 ▲장기 자랑 ▲시상식 및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골드바를 포함한 대형 TV, 냉장고, 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축사를 통해서 “외국인 근로자와 탈북민 여러분이 개인의 건강과 지역 경제가 꽃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저는 군수 입장에서 여러분들을 진도군민과 똑같이 생각하고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초등교원과 스포츠지도사를 대상으로 ‘2025. 전남 생활수영 실기 직무연수’를 열고, 생활수영 중심의 실기 능력과 지도 역량을 높인다. 이날 연수는 7월 5일, 12일 화순오성초등학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도내 교육전문직원, 초등교원, 스포츠지도사 19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사)한국안전수영협회 강사진과 함께 실제 생존 상황에 필요한 ‘잎새뜨기’ 실전 기술부터 수영 이론, 수업 지도 방법과 수업 구성 방식까지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생존수영에 필요한 수영 능력과 지식을 익히는 프로그램 ‘SSAK’실전 드릴과 수업 적용 가이드를 병행하여, 학교 현자에서 바로 활용가능한 수업안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수 이수자는 자격검정을 통해 잎새뜨기 생존수영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여 전라남도 핵심강사로 위촉되며, 또한 청렴교육 특강도 함께 운영돼 교직사회 청렴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단순히 생존수영으로 수난사고 발생 시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지키는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남의 지리적 환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영암 시종면 옥야리와 내동리의 ‘영암 시종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영암 시종 고분군은 5세기 중후엽에서 6세기 초에 조성된 고분군이다. 옥야리 장동 방대형 고분과 내동리 쌍무덤으로 구성됐다. 전체 지정 면적은 8필지 1만 3천65㎡다. 영산강 유역 마한 전통 지역사회의 사회·문화적 변화를 고분의 조성과 축조기술 등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서해바다와 내륙 길목에 해당하는 요충지에 위치해 마한 소국의 하나였던 이 지역 토착세력이 독창적 문화를 창출하고 백제 중앙 세력과의 관계 속에서 독자 세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됐다. 영산강 유역 고총고분의 등장은 5세기 중엽 옥야리 장동 방대형 고분을 시작으로 내동리 쌍무덤으로 이어진다. 마한 고유 전통적 옹관묘에서 벗어나 거대한 방대형 분구의 석곽·석실묘로 변화상을 보여준다. 이는 대형 분구 축조술의 발전으로 볼 수 있으며, 계획적으로 설계된 것으로 당대 토목기술의 수준을 엿볼 수 있다. &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법무부가 ‘지역특화비자(F-2-R) 취득에 필요한 소득 기준 완화’ 건의를 반영함에 따라 지역 외국인 유학생과 숙련인력의 장기 체류와 지역 정착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해당 비자 취득 요건은 연 소득 3천496만 원(1인당 국민총생산(GNI) 70%) 이상이었으나, 이번 조정으로 전남도 생활임금 수준인 연 2천992만 원으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 6월 법무부와의 간담회 이후 전남도가 지속해서 건의한 것이 반영된 결과로, 지난 2일부터 적용됐다. 지역특화비자는 국내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이나 특정활동비자(E-7)를 보유한 외국인이 일정 소득과 한국어 능력 요건을 갖추고 인구 감소지역에 취업·거주할 경우 부여되는 체류 자격이다. 5년간 체류가 가능하며, 연장도 할 수 있다. 또한 가족 초청과 배우자 취업도 허용돼 지역 정착에 유리한 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영주권(F-5) 취득의 전 단계 비자로서 외국인과 기업 모두에게 선호되고 있으나, 그동안 높은 소득 기준 때문에 지역 기업의 숙련인력 확보와 외국인의 안정적 정착에 걸림돌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서 이재명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및 산업 균형발전을 위한 필수과제인 ‘서남권 첨단 바이오헬스복합단지 조성 전략’ 관련 국회 포럼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포럼은 안도걸·신정훈·서미화·전진숙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남도와 광주광역시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바이오헬스 관련 기업, 학계 관계자 등 11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경 K-헬스미래추진단장이 ‘서남권 바이오헬스복합단지 필요성과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지는 토론회는 강대희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 최종일 조선대학교 교수, 정신 전남대학교병원장,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김한숙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장, 최윤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참여해 서남권 바이오헬스복합단지 조성 필요성을 논의하고 토론회 참석자의 다양한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남권 바이오헬스복합단지 조성 근거법령인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7일 영광 불갑사에서 엄수된 취암당 만당 종사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삶과 업적을 기리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영결식은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장 주관으로 진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을 비롯해 국회의원, 지자체장, 불교계 인사,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만당 종사(1964년 구례 출생)는 2001년부터 2025년까지 불갑사 주지로서 불교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불갑사를 천년고찰의 위상에 맞게 중창했으며, 영광의 대표 명소인 꽃무릇 군락지를 조성하고, 상사화 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시켰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보급을 통해 일반 대중과 세계인이 불교와 인연을 맺도록 하는데 앞장섰으며, 불교문화사업단장으로서 한국불교의 대중화와 문화 진흥에 큰 역할을 했다. 김영록 지사는 조사(弔辭)를 통해 “만당 종사의 삶은 꺼지지 않는 등불 같은 정진이자, 중생을 위한 보살행이었고, 불갑사를 전국적 성지로 일구고, 한국불교가 대중과 세계로 나아가는 길을 닦
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전남 함평군이 군민의 정서적 공감과 소통 역량을 높이기 위한 ‘2025년 제3회 함평아카데미’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함평군은 7일 “2025년 제3회 함평아카데미가 지난 4일 함평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군민의 큰 관심과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강연에는 KBS 공채 16기 출신 이금희 아나운서가 연사로 나서 ‘한마디 말로 우리는’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아나운서는 오랜 방송 활동을 통해 체득한 말의 온기와 사람 간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진솔하게 풀어내 큰 울림을 전했다. 이금희 아나운서는 ‘인간극장’, ‘TV동화 행복한 세상’, ‘한국기행’ 등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특히 KBS ‘아침마당’을 18년간 진행하며 국민에게 따뜻한 공감을 전해왔다.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교육 현장에서 소통의 가치를 전해온 바도 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한 주민은 “이금희 아나운서의 공감과 소통의 메시지를 가까이서 듣고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런 좋은 강연을 마련해 준 함평군에 깊이 감사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장흥군의회가 7월 7일부터 7월 11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제300회 임시회를 개의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장흥군 공공자금 운용 및 관리 조례안’등 조례안 14건과 2025년도 장흥군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총 25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7일 제1차 본회의를 열어 회기를 결정하고, 8일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등 접수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어 9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며, 마지막 날인 1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심사한 안건들을 최종 의결한 후 폐회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회는 장흥군의회 회기 300회를 맞아, 1991년 4월 15일 의회 개원 이후 34년간 군민과 함께 걸어온 의정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군민의 뜻을 군정에 반영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의정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재승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장흥군의회가 제300회를 맞이하는 뜻깊은 자리이자, 군민의 삶과 직결된 조례와 예산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300회까지 함께해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이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군민 안전관리와 민생경제 피해를 막는 것으로 민선8기 4년차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명현관 군수는 직원 정례회의를 통해“이른 폭염으로 인한 고령자와 농어민, 현장 근로자 등의 온열질환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분야별 대책 마련과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21일부터 개시되는 만큼 해남사랑상품권 확보 등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군민들에게 신청방법 등을 홍보해 민생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대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군은 7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 폭염대책 추진기간을 운영하고, 시가지 살수차 운행을 시작하는 등 조기에 무더위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고령자와 농어업인, 현장 근로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 부서별 관리 대책을 마련해 적극적인 현장점검과 행동요령 홍보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무더위와 경기침체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서민 경제의 회복을 위해 이달부터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 등 경기 활성화 대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21일부터 정부 민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농어촌 생활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해 일부 군의원들이 특정 시공업체 및 관급자재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그 와중에 의회의장은 지난 7월 2일~5일까지 전남 시·군 의장단과 함께 일본 선진지 견학을 떠났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은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시점에 의장이 자리를 비운 것은 무책임한 처신”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는 의회 전체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영광군과 군의회에 따르면, 의원 요구로 편성된 읍면 재배정 사업 과정에서 일부 읍면사무소 산업팀 직원들이 군의원에게 직접 전화해 “어디 업체로 할까요”라고 묻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원이 예산 편성과 집행에 사실상 개입한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지역 언론사와 통화로 영광군의원 A씨는 “다른 의원들이 내 몫까지 다 가져갔다. 나는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고 해명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에는 최근 유권자들과의 접촉하며 해당 A의원이 “시간이 지나면 조용해질 것”이라고 말한 정황을 두고 군의원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는 사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A의원이 “이번 고발도 같은 지역구 동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나주시립합창단이 오는 7월 22일(화) 오후 7시 30분, 한전 본사 한빛홀에서 특별연주회 ‘스태리 나잇’(Starry Night)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에 국한되지 않고 K-POP, 뮤지컬, 라틴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대중음악을 합창으로 재해석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관객들에게 한여름 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나주시립합창단은 그간 정기연주회와 기획공연을 통해 높은 음악성과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번 ‘Starry Night’ 공연은 기존의 엄숙한 합창 무대에서 벗어나 보다 경쾌하고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시민과 교감하는 열린 무대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문화 소외 해소와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6일까지 나주시 관내 문화 활성화 지역(13개 읍·면)을 대상으로 선예매를 진행했다. 7일(월)부터는 전체 읍면동 시민을 대상으로 일반예매가 진행되며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예약폰(010-7162-8406)으로 티켓 매수와 이름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남 나주시가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에 나서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4일 오후 나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결혼이민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절차와 준비 서류를 안내하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올해 하반기 입국 예정인 계절근로자들이 원활하게 입국하고 농작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개별 상담도 함께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2025년 나주시는 총 80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도입될 예정이며 하반기 180명이 영농철에 맞춰 입국해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재도 50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나주에 상주하며 200여 농가에서 일손을 돕고 있다. 이 중 160명은 나주시와 라오스, 필리핀 간 협약을 통해 입국했으며 340명은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으로 나주에 들어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점차 확대하고 있으며 한번 입국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