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 전통문화관은 오는 14일 오후 3시 스물 세 번째 토요상설공연에 타악집단 자우(대표 신예인)의 ‘바람:불어오다’를 너덜마당 무대에 올린다. 타악집단 ‘자우慈雨’는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라는 뜻으로 음악을 통해 메마른 사람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고 있다. 전통타악 음악양식을 극대화하고 여러 음악적 요소들을 흡수하여 타악이 중심이 되는 창작음악을 만들고자 하며, 시대적 흐름에 맞게 진화하며 전통의 새로운 재창조를 고민, 많은 대중들과 공감과 소통을 추구하는 단체이다. 이번 ‘바람:불어오다’ 공연은 전통의 새로운 재창조를 위한 고민에서부터 출발했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선율 악기에 반주역할을 하던 타악을 중심으로 배치했으며, 모든 곡을 타악이 중심이 되는 창작음악으로 구성하였다. 이날 연주곡은 2021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작으로 선보였던 바람길, 수평선, 몽금포타령, 불철주야, 초월(신작곡), 바람:불어오다 등 작품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타악 신예인, 홍은주, 곽민경, 윤지아, 최세영 ▲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9월부터11월까지 지역소재 대학 외국인 유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ACC 지역 연계 교육’을 총 6회 진행한다. ‘ACC 지역 연계 교육’은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ACC 아시아 문화예술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지역 내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대상에게 서비스해 아시아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ACC는 지난해에는 경찰 및 교정시설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지역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동신대학교, 호남대학교와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아시아 문명의 발전과 문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아시아 인장문화를 접하고 나만의 인장을 만들어보는 내용으로 진행한다. 참여자들이 아시아 문화를 한층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이 교육 콘텐츠는 강좌 오픈 1분 만에 접수가 마감되는 ACC 인기 강좌 ‘아시아를 새기다’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정서에 맞게 수정·보완해 운영한다. ACC는 이번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이 아시아인의 삶의 지혜를 재발견하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순회상영 프로그램 ‘필름 앤 비디오’를 운영한다. ‘필름 앤 비디오’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정례화된 연간 프로그램으로 전남도립미술관은 사회·문화·예술 기관으로써 공공성을 확립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순회상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립미술관의 하반기 ‘필름 앤 비디오’는 오는 10일부터 10월 29일까지 약 두 달간 주 1회 상영될 예정으로 상영 일정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장소는 전남도립미술관 대강의실(2층)이다. 추석 당일(9월 17일)은 별도 상영 일정이 없으면 임시공휴일(10월 1일)은 정상 상영한다. 《자연과 인간: 로맨스부터 호러까지》는 ‘관계 설정’을 주제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 양상을 살피는 데 집중한다. 기후 위기와 더불어 급변하는 세상 속 자연과 인간의 올바른 공존 방식을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국내외 작가의 다양한 다큐멘터리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 작가는 ‘재클린 밀스’, ‘마거릿 테이트’, ‘주마나 마나’, ‘정재은’, ‘알리 체리’, ‘앨런 세큘라&노엘 버치’, ‘아마르 칸와르’로 총 8명이다. 첫 번째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시립도서관이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작가와의 만남, 인문학 강연 등 ‘도서관·人·book’ 행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광주광역시립도서관은 올해 하반기 시민 독서진흥사업으로 오는 12일부터 11월30일까지 책정원도서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양산도서관, 효천어울림도서관,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에서 ‘도서관·人·book’ 행사를 연다. ‘도서관·人·book’ 행사는 시민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작가와의 만남, 인문학 강연, 공연,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동구 내남동 책정원도서관은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3회에 걸쳐 사진, 독서, 미술을 주제로 문선희 사진작가, 신헌창 인문학 서점 ‘책과 생활’ 대표, 한희원 미술작가를 초빙해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은 오는 21일 ‘미생물이 플라톤을 만났을 때’를 주제로 김응빈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교수를 초청, 30여년 동안 미생물을 연구하면서 발견한 삶의 법칙들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산도서관에서는 오는 10월26일 ▲풍선과 버블 공연 ▲‘공포의 새우눈’ 그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농업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신설한 어린이 체험 공간과 프로그램이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농업박물관은 지난 8월 초부터 농경문화관에 어린이 체험부스를 마련하고, 농경문화와 박물관 전경 등 그림을 그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그림을 그려 제출하면 선별해 연말 그림 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박물관은 상설전시관 3곳을 모두 관람하고 인증하면 ‘씨앗 새싹 연필’을 무료로 나눠주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스탬프 투어는 시행 한 달 만에 어린이를 비롯한 초·중·고교생 1천여 명이 찾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어린이 체험 공간을 방문한 한 어린이는 “농업박물관에 와 그림도 그리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너무 재밌었다”며 “엄마 아빠와 함께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학부모 관람객 박 모 씨는 “농업박물관이 기존 단순한 전시 관람에서 아이들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험교육공간으로 변모되고 있다”면서 “아이들도 좋아해 자주 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옥경 농업박물관장은 “최근 박물관 활성화 차원에서 농경문화관에 어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가 7일 여수 예울마루에서 전국 합창단 18개 팀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제2회 남도 전국 합창 경연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남도 전국 합창 경연 페스티벌’은 전남지역 합창문화 활성화와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한 전국 규모 행사다. 지난 7월 한 달간 전국 37개 팀이 예선에 참가해 사전심사를 거쳐 청소년부 8개 팀과 일반부 10개 팀, 총 18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 본선 경연 결과 청소년부 경상남도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일반부 경기도 분당구여성 합창단이 대상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청소년부 경상남도 신창여자중학교 합창단과 일반부 서울 노원구립여성 합창단이 수상했으며, 금상, 은상, 동상 등에 14개 합창단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 합창단에는 전남도지사, 전남도교육감상 시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됐으며, 나머지 수상 합창단에도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합창 페스티벌은 도민 누구나 관람하도록 무료 공연으로 진행됐다. 1천여 관람객이 18개 경연팀의 아름다운 하모니, 지난해 대상팀인 동대문구립합창단 초청공연과 싱포골드 조아콰이어팀 등 축하공연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제15회 광주비엔날레의 막이 올랐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광주광역시는 6일 오후 북구 중외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 행사에는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장인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박형준 부산시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비엔날레 본전시 및 파빌리온 참여작가 등이 참석했다. 리차드 암스트롱(Richard Armstrong) 구겐하임미술관장, 마이 카타오카(Mami Kataoka) 모리미술관장, 리사 필립스(Lisa Phillips) 뉴뮤지엄관장, 장 프랑소아 벨리슬(Jean-François Bélisle) 캐나다 국립미술관장 등 국제 미술계 주요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주한 외교사절단으로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필리핀,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 우크라이나, 케냐, 베트남, 태국 대사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행사는 개막선언, 환영사, 축사, 홍보대사 NCT WISH 위촉식 등의 순으로 진행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파빌리온이 양림·동명동 일대를 비롯한 광주 전역에서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올해 파빌리온은 총 31개 국가·도시·미술기관이 참여, 역대 최대 규모다. 파빌리온은 국내외 미술 및 문화기관의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2018년 3개 기관이 참여하며 시작됐다. 지난해 열린 제14회때 9개 국가로 확대됐고, 올해 15회때 31곳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파빌리온은 광주와 국제 동시대 미술계의 교류를 도모하는 실험의 장으로 다양한 창의적 주체가 참여해 서로의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고 소통한다. ‘판소리, 모두의 울림’ 본전시와 함께 공명하면서도 다른 각도의 시선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를 구축해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5일 오전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카 파빌리온’ 개막식에 참석했다. 아메리카 파빌리온은 31개 파빌리온 가운데 최초로 지난달 30일 문을 열었다. 이날 아메리카 파빌리온 개막식을 시작으로 페루, 스웨덴, 일본, 폴란드, 캐나다, 오스트리 파발리온도 잇달아 개막식을 하며 8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 3대 비엔날레의 하나인 광주비엔날레가 7일 개막, 86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개막식은 전날인 6일 오후 6시 북구 중외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한 본전시와 국외 유수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하는 32개 파빌리온 전시가 7일부터 12월1일까지 86일 간 비엔날레 전시관, 양림동 등 광주 전역에서 진행된다.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세계적 명성의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 예술감독과 30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 소리(음악과 음향)와 시각 요소를 결합한 다양한 현대미술을 선보인다. 주전시관인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는 ▲부딪힘소리(Larsen effect) ▲겹칩소리(Polyphony) ▲처음소리(Primordial sound) 등 3개 섹션을 통해 급변하는 세계를 청각적‧공감각적으로 확장한다. 또 양림동 일대 8개 전시공간에서는 일상생활 공간에 작품을 설치해 예술과 삶 사이의 공존과 연대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양림동 일대의 ▲양림문화샘터 ▲포도나무 아트스페이스 ▲한부철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북구 운암동에 위치한 중외근린공원에 예술과 자연을 담은 ‘아시아 예술정원’을 7일 개장한다. 중외근린공원 내 5만6200㎡ 규모의 ‘아시아 예술정원’은 시립미술관 주변에 아시아 경관 테마가 있는 ‘문화정원’과 기존 어린이대공원 유원시설을 개선해 어린이를 위한 도롱뇽, 무당벌레 등 다양한 놀이시설 ‘생태예술놀이터’를 조성했다. 또 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을 가로막던 산에 347m 길이의 ‘하늘다리’를 설치했다. 문화정원은 아시아 경관을 테마로 넓은 잔디밭인 문화마당과 그라스가든(중앙아시아 초지경관), 드라이가든(서아시아 사막경관), 쉐이드가든(동남아시아 우림경관), 락가든(남아시아 고산암석경관)으로 구성됐다. 구성된 정원에는 수목 1만2000여주, 야생화류 2만6000여본을 식재하고 휴게시설 3개소와 21m의 스탠드(쉼터) 등 다양한 형태의 의자와 화장실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정원과 예술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생태예술놀이터는 1981년에 개장한 어린이대공원 유원시설을 철거하고 도롱뇽 물놀이장, 9m 높이의 상징모험놀이대, 꿀벌모래조합놀이대, 무당벌레 트램펄린,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조합놀이대, 짚라인, 그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이 2025년 행사 분위기 고조를 위해 주최한 9월 누리소통망(SNS) 이벤트가 전 국민의 놀라운 관심 속에 단 5분 만에 마감돼 행사 성공 개최를 예감케 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은 2025년 9월부터 두 달간 목포와 진도 등 전남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5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사전 홍보를 위해 9월부터 매달 이벤트를 추진키로 했다. 첫 행사인 9월 이벤트로 선착순 초성퀴즈를 진행한 결과 예상을 뛰어넘는 빠른 시간에 응모가 마무리돼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실감했다. 특히 이벤트 당첨자 100명 중 수도권 당첨자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해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됐다. 김형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SNS 이용자들이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며 “이벤트가 조기에 마감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10월에 더욱 보완된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4회를 맞는 2025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내년 9월부터 두 달간 목포와 진도 등 전남 일원에서 화려한 전시로 펼쳐질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인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가을에 찾아온다. 광주광역시는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금남로, 광주비엔날레, 시청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잇따라 연다.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어쩌다 마주친 '’을 구호(슬로건)로 내걸고, 거리예술축제와 스트리트댄스축제, 광주거리예술 아카데미, 거리예술 네트워크 행사 등 다양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먼저 거리예술축제는 21일 금남로와 22일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서커스·연극·무용·음악극·가면극·미술퍼포먼스 등 해외초청·국내공모작 총 22개 작품을 37차례 공연한다. 또 올해 처음으로 스트리트댄스 경연대회인 ‘프린지리그Ⅰ’를 28~29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연다. 신나는 음악 속에 화려한 댄스 경연을 벌이는 프린지리그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스트리트댄서들이 참가해 팀 퍼포먼스, 1대 1, 3대 3 부문별로 치열한 승부를 겨룬다. 광주시민과 예술인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자체 제작공연 ‘아스팔트 부르스’가 21일 금남로 1~4가에서 선보인다.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의 정체성과 화합을 상징하는 주제공연인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