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18일, 19일 매화축제가 열린 해남 산이면 보해매실농원이 상춘객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 이번 주말 매화꽃 개화가 절정에 이른 가운데 축제 현장인 매실농원에는 가족단위 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단일 면적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보해매실농원은 청매, 홍매, 백매 등 다양한 새깔의 매화가 터널을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다. 매화꽃 그늘마다 삼삼오오 돗자리를 펴고 나들이를 즐기는 방문객들의 모습이 여유로운 땅끝해남의 봄날을 그려내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체험놀이, 포토존 조성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축제장에서는 해남 특산물 전시 판매 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땅끝매화축제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만에 전면 대면행사로 치러져 19일까지 계속된다.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은 우울증 조기발견을 통한 자살 예방을 위해 은둔형, 독거노인 등 위험가구 122가구를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환절기가 포함된 3~5월은 자살 고위험 시기로, 자살 고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 집중관리 하기 위해 3월 한달간 신속히 진행하게 된다. 대상은 은둔형 위기가구 17명, 1인 가구 중장년충 42명, 65세 이상 독거노인 63명 등 총 122명이다. 특히 이번 선별검사를 통해 우울감이 높게 나타난 대상자에게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의 1:1 상담과 정신전문요원 방문·전화 상담 등 집중관리 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병원 및 유관기관 연계 의뢰 서비스도 제공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건강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위기가구를 조기발굴, 찾아가는 현장 방문 서비스를 강화해 자살예방과 자살고위험군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군민의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군 보건소에서는 청년, 중년, 노인,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우울·불안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도움이 필요한 군민은 주간에는 해남군보건소, 야간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은 3월 28일까지 전남형 예비마을기업 참여 대상을 모집한다. 마을기업은 지역의 특색있는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 및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법인·단체이다. 마을기업 선정시 인건비, 운영비, 시설자산취득비 등 2,000만 원 내외의 기반구축비를 비롯해 판로와 경영 컨설팅을 지원한다. 신청 가능한 조직 형태는 법인 또는 단체대표자 및 실무자를 포함해 구성원 5인 이상이 설립 전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공동체성, 공공성, 기업성, 지역성이라는 네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최소 5명 이상의 회원이 출자하고 출자자와 고용 인력의 70% 이상은 지역주민이어야 한다. 단 청년이 주축인 마을기업의 경우, 출자자의 50% 이상이 청년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법인이 아닌 단체의 경우 지원약정 체결 전까지 법인 설립을 완료해야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중소기업 및 농수산 법인, 공동체 사업에 참여했던 주민들이 마을기업 설립·운영에 관심을 갖는 사례가 늘고 있다”라며“행안부형 마을기업으로의 진입 준비를 위한 예비 마을기업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은 가축전염병 예방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상반기 구제역 일제접종을 3월 20일부터 4월 14일까지 4주간 실시한다. 접종대상 축종은 우제류(발굽이 짝수)에 속하는 가축으로 소 5만1,993두, 돼지13만9,506두, 염소7,985두 등 총 19만9,484두이다. 소50두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사를 포함한 구제역 백신 접종반을 편성해 접종을 지원하며, 50두이상 전업농은 농가가 직접 축협동물병원에서 백신을 구입하되 50~100두는 농가 희망시 접종을 지원하고, 100두 이상은 자체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염소농가는 해남군흑염소협회를 통해 300두미만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포획 및 접종반을 구성 지원하게 된다. 한편 이번 일제 접종에는 출하예정 2주 이내인 가축, 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은 가축, 출산이 임박한 가축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돼지는 농가 소유자가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구제역 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일제접종이 완료되고 4주 후 관련기관에서 실시하는 구제역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에서 기준치 미만(소 80%, 돼지 번식돈 60%, 비육돈 30%, 염소 60%)인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 규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은 6월까지 오래되고 낡은 건물번호판을 전수 조사해 무상 교체한다. 전수조사 대상은 지난 2011년 건물번호판 도입 당시 최초 부착한 건물번호판 중 장기간 햇빛에 노출돼 탈색이나 훼손, 망실된 건물번호판이다. 현재 관내에 10년이 경과한 건물번호판은 모두 7,158개이며, 올해는 3,000개를 집중 조사하여 정비할 계획이다. 번호판 교체를 통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구조·구급활동 지원이나 우편, 배달 등 도로명주소 이용에 있어 군민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훼손된 건물번호판 재교부 신청 및 건물번호판 수령을 위해 군청을 여러 번 방문해야 하는 불편 사항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노후 건물번호판을 무상으로 교체함으로써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도로명주소를 사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로명주소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건물번호판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이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된 가운데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25개 지자체가 함께한 가운데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해남군과 여성가족부는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여성과 남성이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해남군은 2021년 2월 여성친화도시 신규지정 추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여성친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추진, 해남군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제정,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운영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군은‘땅끝에서 시작되는 변화의 바람, 성평등 해남’이라는 비전 아래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인 성평등정책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돌봄)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남군 대표사업으로는 군 정책 전반에 여성친화 관점을 반영하기 위한 공동지표 수립 및 관리, 지역 내 유능한 여성인력의 사회적 경제분야로 진출을 도모하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해남황칠나무’가 지리적 표시 등록 임산물로 등록된다. 해남황칠나무는 최근 농산물품질관리원 지리적 표시 등록심의를 최종 통과해 산림청 공고를 앞두고 있다. ‘해남황칠나무’가 지리적표시로 등록되면 황칠나무 품목으로는 전국 최초로 지리적표시 등록을 획득하는 것으로, 해남 황칠나무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리적 표시제도는 농수산물 및 그 가공품의 품질과 명성 등이 본질적으로 지리적 특성에서 나온 것임을 인정해 그 명칭을 법으로 보호하는 제도로, 해남황칠나무가 최종 등록되면 해남군에서 생산되는 황칠나무에만 이 상표를 사용할 수 있는 법적 권리가 부여된다. 황칠나무는 인삼 및 가시오가피와 같은 파낙스(Panax) 계열의 상록활엽수로 나무인삼이라고도 불리며 남해안과 제주도가 주산지이다. 체내 독성물질을 배출시키는 것은 물론 인체 면역력을 회복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전남 비교우위 산림자원으로 산림 6차산업화의 선두주자로 각광받고 있다. 진녹색의 잎이 밝고 진한 외관을 가진 해남황칠은 셀레늄, 타닌 등 이차대사산물과 비타민 C, 칼슘 등의 무기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고, 황칠 본연의 향이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은 저소득 청년의 주거 및 생활안정을 위해 해남형 청년 주거비를 지원한다. 해남군의 자체 사업으로써 군비로 전액 지원하며, 오는 4월 7일까지 50명을 모집한다. 대상은 해남군에 주소를 두고 전세(대출금 1억 원 이하) 또는 월세(60만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만 18세 ~ 49세 이하 청년으로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1인 기준 세전 311만 원)이다. 주택 소유자나 국가와 지자체의 주거지원 사업 대상자 등은 제외된다. 전·월세 임차료 납부사항을 확인 후 월 10만 원씩 최대 10개월간 반기별로 주거비를 지급한다. 생애 3회까지 신청가능하며 매년 신청하여 선정되면 최대 3년 총 30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해남군은 가구 기준중위소득이 낮은 순서에 따라 4월 중 대상자를 최종 확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주거비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은 해남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자격요건을 확인한 후 신청서와 함께 구비서류를 갖춰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땅끝해남의 봄이 활짝 열린다. 봄을 알리는 땅끝매화 축제와 달마고도 힐링축제가 이번 주말부터 연달아 열린다. 18~19일 이틀간은 산이면 보해매실농원 일원에서 봄의 전령사 매화를 배경으로 제9회 땅끝매화축제가 펼쳐진다. 단일면적으로는 국내 최대 매화 규모를 자랑하는 보해매실농원은 각양각색의 매화꽃아래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가족나들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산이면문화체육진흥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축제에서는 지역 예술인 문화 공연과 풍물단 길놀이, 해남 특산물 라이브 경매, 제1대 조선판스타 우승자 김산옥 등이 함께하는 개막 축하공연, 매화 가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먹거리 장터, 페이스 페인팅, 포토존, 관람객 대상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3월 25일에는 해남 미황사 및 달마고도 일원에서 2023 해남 달마고도 힐링축제가 개최된다. 달마고도는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가 위치한 달마산에 조성된 17.74km의 둘레길이다. 코로나 이후 4년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우리의 첫 봄, 달마고도와 함께’를 주제로 명품 수제길인 달마고도를 걸으며 봄을 만끽해 볼수 있다. 더불어 길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숲속 버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은 수확기 대금 일부를 월급처럼 선지급 받는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한다. 농업인 월급제는 벼 수확기 전 소득이 없는 벼 재배 농업인 등에 농협 자금을 활용해 대금을 선지급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내 8개 지역농협이 참여하며, 군에서는 선지급에 따른 대금 이자를 보전해 주게 된다. 농협 출하 약정을 체결한 농업인은 약정수매 대금의 일부를 3월에서 10월까지 최대 8개월간 농협으로부터 매월 선 지급받게 된다. 최소 20만 원부터 최고 250만 원 한도에서 월급 형태로 지역농협에서 지급하게 된다. 신청은 품목별 신청기간 중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농업인 월급제 신청서와 농협 출하 약정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해남군에서 153명 농가가 농업인 월급제에 참여했다. 군 관계자는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와 안정적 경제 생활에 도움이 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인 만큼 농업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 곳곳에 설치된‘행복채움냉장고’가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해남군은 2022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공모에 선정돼 해남읍, 현산면, 옥천면, 마산면, 산이면에 행복채움 냉장고를 설치했다. 냉장고는 개인이나 단체, 기관 등에서 후원한 식자재를 식료품이 필요한 주민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해남읍 행복채움 냉장고가 처음으로 설치되고 해남 기초푸드뱅크에서 냉장고 식료품을 채워 나눔의 첫 단추를 뀄다. 이후 읍에서는 교회에서 식재료를 채우고, 현산면에서는 공북마을 박필숙 부녀회장이 쌀을, 송천마을 신영미 부녀회장이 요구르트와 라면을 기부했다. 옥천면 옥천식당에서는 영업 후 남은 반찬을 포장해 결식우려가 있는 복지사각지대 가구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행복채움냉장고에 기부하고 있다. 마산면에서는‘식구합시다’캠페인을 통해 행복채움 냉장고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원덕마을 서상우 이장이 떡국떡, 대상마을 마영자 이장이 손수 만든 반찬 10인분을 기부했으며 면 직원들이 월 3,000원씩 걷어 냉장고 식재료를 채워 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이어지는 기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과 김남주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김남주 평전' 북콘서트가 오는 3월 25일 오후 3시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북콘서트에는 시인이자 소설가로 책의 저자인 김형수 작가가 해남 출생 김남주 시인의 삶과 문학정신을 조명하고 참가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김남주 평전-그대는 타오르는 불길에 영혼을 던져보았는가』(다산북스)는 김남주 문학의 토대가 된 생애 전반부는 물론이고 삶의 치열한 현장에서 자유의 깃발을 위해 민중 문학으로 투쟁했던 후반부까지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김남주 시인의 고향 해남 땅끝에서부터 학생운동의 도시였던 광주를 거쳐 서울에 이르기까지 시간적 지리적 변화를 따라가며 김남주를 지탱했던 정신적 원형이 무엇이었는지 밝힌다. 김형수 작가는“김남주 문학은 내가 가장 열정적일 때 앞길을 인도한 스승이었다. ”며“나날이 ‘공동선’이 지워져 가는 이 미천해 보이는 지상에 김남주라는 영혼이 다녀간 사실을 증언하는 것, 이것이 내가 그의 생애를 추적한 이유이다, 나는 세상의 모든 ‘촛불’ 같은 영혼들이 김남주 이야기를 꼭 간직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북콘서트 참여 접수는 땅끝순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