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 서삼면 농업인들과 서삼초등학교 농산어촌유학생 가족들이 감자 공동재배에 나섰다. 올해 서삼면 신규시책으로 마련된 이번 공동재배 행사는 유학생 가족과 지역 농업인 간 유대감 형성과 농업의 가치 공유를 위해 기획됐다. 서삼면의 취지에 공감한 유학생 가족 9세대와 지역농가 4곳이 경작에 참여하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회의를 갖는 등 재배 준비에 들어갔다. 함께 심을 품종은 비교적 재배가 쉬운 ‘감자’로 정했다. 유학생 세대별 텃밭 분할과 공동경작 면적, 역할 분담도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 재배 장소 확보 문제는 참여농가 대표 김남수 농업인이 약 529㎡(160평) 규모의 개인 사유지를 무상 제공하기로 해 손쉽게 해결했다. ‘서삼애농장’이라는 새 이름도 얻었다. 준비를 마친 유학생 가족과 농업인, 서삼면‧서삼초 관계자들은 최근 서삼애농장에 모여 씨감자 파종 작업을 함께했다. 아이들과 어른 30여 명이 텃밭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일손을 거들었다. 서동권 서삼초 유학생가족 대표는 “농업과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지난 10일 전남체전‧전남장애인체전 개최를 맞아 일제 대청소를 실시했다. 전남체전 개최 8일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환경정화 활동에는 군 공무원과 유관기관‧사회단체‧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읍시가지와 경기장 주변 쓰레기를 줍고 방치된 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청결한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수거된 쓰레기는 환경관리센터로 운반해 즉시 처리했다. 청소는 체전 개최 하루 전인 1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장성군은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노면청소차를 운영한다. 읍면 행정복지센터도 지역사회단체, 마을주민들과 함께 자체적인 환경 정화 작업을 이어간다. 그밖에 마을방송을 이용한 쓰레기 불법투기 금지 및 탄소중립 실천 안내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장성군 최초로 개최되는 제64회 전남체전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공설운동장 등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린다. 제33회 전남장애인체전은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개최된다. 양대 체전 기간에만 약 3만 4000명 규모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장성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고려시멘트 건동광산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근 광명시 광명동굴을 답사했다. 김한종 장성군수와 군 공무원, 언론인 등 10여 명이 함께했다. 답사자들은 박승원 광명시장, 서일동 광명도시공사 사장 등의 안내를 받으며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시설 소개와 더불어 광명동굴의 개발 현황, 운영 방식, 향후 추진 예정사업도 공유했다. 광명시 가학산 근린공원에 위치한 광명동굴은 일제 강점기인 1912년 무렵 만들어진 광산이다. 2010년대 들어 광명시가 폐광을 매입해 ‘동굴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지역적 특징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낸 성공 사례로 꼽힌다. 답사를 마친 김한종 군수는 “이번 광명동굴 답사가 ㈜고려시멘트 건동광산 개발계획 구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군민과 전문가, 담당부서 등의 의견을 모아 지역의 미래를 이끄는 소중한 자원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4월의 장성역사인물로 ‘만암 스님’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876년 전라북도 고창에서 태어난 만암 스님은 1885년 백양사 도진 스님을 스승으로 모시며 출가했다. 이후 여러 사찰에서 큰스님들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1916년에는 백양사 48대 주지로 취임해 사찰을 새로 짓는 ‘중창불사’를 시작했다. 동국대학교의 전신인 혜화전문학교, 정광중‧고등학교를 여는 등 교육사업에도 매진했다. 1947년에는 한국 최초로 백양사 고불총림을 설립했다. 1954년 조계종 최고 권위를 상징하는 ‘종정’에 취임했으나 종단의 종조를 바꾼 것을 비판하며 그해 종정직을 사임했다. 이후 백양사로 돌아와 1957년 설선당에 앉아서 열반에 들었다. 구한 말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살아오면서 평생을 인재 양성과 왜색 불교 척결에 앞장선 만암 스님은 한국불교의 기틀을 다진 ‘큰 스승’으로 평가받는다. 지금도 백양사 사천왕문 앞에 가면 만암 스님이 평생 화두로 삼고 수련해 온 ‘이뭣고’가 새겨진 탑을 만날 수 있다. 경상도 사투리로 ‘이것은 무엇인가’라는 뜻인데, 불교 수행의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얼마나 개운한지 말도 못합니다.” 장성군 장애인 탁구팀 이형표 선수는 자투리 시간이 날 때마다 1시간씩 꾸준히 대회 준비에 임하고 있다. 처음 몸을 풀 때는 대회를 앞두고 있다는 긴장감이 감돌기도 하지만, 이내 운동의 재미에 빠져들면 그마저도 싹 잊어 버린다. 그렇게 탁구에 몰입하면 어느새 온몸이 땀에 젖는다. 이형표 선수는 “하루 종일 찌뿌둥하니 굳어 있던 몸이 운동을 하고 나면 가뿐해지고, 마음도 상쾌해진다”며 “주변 지인들에게도 운동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탁구를 전문적으로 배웠던 것은 아니다. 활동적인 성격 탓에 소싯적부터 이런 저런 운동들을 즐겼고 탁구도 그중 하나였다. 수년 전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얻은 뒤, 무슨 운동을 할 수 있을지 찾다가 다시 탁구에 눈을 돌리게 됐다. 휠체어를 타고서도 어느 정도 소화할 수 있어 ‘해보자’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라켓을 잡은 지 올해로 3년째다. 이형표 선수는 “장성에서 열리는 전남장애인체전에 선수로 뛰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삶의 새로운 활력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군민 건강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군은 지난 8일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보건의료 관계자, 걷기지도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식 및 건강걷기 선포식’을 열었다. 먼저,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는 보건의료분야 유공자 표창장 수여식이 마련돼 참석자들로부터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건강걷기 선포식에선 △‘걷기 좋은 건강도시 장성’ 선포 △건강걷기 실천 다짐 선서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준비된 건강증진체험관도 걷기 실천, 금연, 구강 관리, 마음 건강, 치매 예방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선포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황룡강변을 함께 걸으며 직접 건강걷기를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한종 군수는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장성에서 ‘걷기 좋은 건강도시’를 선포하게 되어 뜻깊다”면서 “모든 군민이 활력 넘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건강한 장성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양대 체전 준비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군은 8일 군청 상황실에서 제64회 전남체전, 제33회 전남장애인체전 준비에 관한 부서별 전담업무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체전 조직위원장인 김한종 장성군수 주재로 열린 이번 최종보고회에선 그간의 준비 상황을 살펴보고, 문제점에 대한 대처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군은 △화합 · 희망체전 △안전 · 행복체전 △활력 · 경제체전 △문화 · 관광체전을 목표로 대회 진행에 관한 포괄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체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선 양대 체전 성공기원 음악회, ‘D(디)-50’ 성공개최 다짐대회 및 자원봉사자 발대식, 버스 래핑 광고, 대회 누리집 구축, ‘가로기 · 윈드배너 · 홍보아치탑’ 설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체전 기간에는 공설운동장(옐로우시티스타디움) 일원에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우수 농특산물 전시 · 판매 부스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방침이다. 화려한 축하공연도 준비됐다. 18일 개막식에는 ‘아모르파티’를 부른 김연자와 김태연, 린, 지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과 국립장성숲체원이 축령산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군과 숲체원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축령산 관광자원 체험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한종 장성군수, 정종근 국립장성숲체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관광자원 연계사업 추진 △산림자원 활용 산림복지서비스 지원 △기타 사업에 필요한 교육‧홍보활동 등이다. 협약을 통해 방장산 국립장성숲체원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축령산에서도 펼칠 수 있게 됐다. 장성 축령산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편백나무 조림지다. 총 4개의 등산코스와 하늘숲길 전망대, 구름다리, 금곡영화마을, 민박촌, 관광농원 등을 갖추고 있다. 군은 주차장 확대, 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을 구축해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국비 사업인 축령산 자연휴양림 조성과 대한민국명품숲기념관 건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편백숲 인근에서 천년 비자나무 숲 조성도 시작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치유관광 명소인 장성 축령산에 국립장성숲체원 프로그램이 더해져 한층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사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최근 장성향교 명륜당에서 ‘제47 · 48대 장성향교 전교 및 제29 · 30대 유도회장 이 · 취임식’을 가졌다. 향교 원로와 유림을 비롯해 김한종 장성군수, 심민섭 장성군의회 의장, 도 · 군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장성향교 전교 이 · 취임식에서는 47대 김영풍 전교에 이어 48대 이대원 전교가 취임했다. 성균관 유도회장 이 · 취임식에선 29대 박래호 회장이 이임하고 30대 심대섭 회장이 취임했다.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 김한종 장성군수는 “학문은 장성만한 곳이 없다는 ‘문불여장성’의 전통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우리 고유의 정신을 계승 ·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의 아름다움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장성군 유도팀 임태진 감독은 2023년, 장성군이 제64회 전남체전과 제33회 전남장애인체전 개최지로 확정됐을 때 느꼈던 기쁨과 설렘을 아직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장 큰 기대를 갖는 분야는 ‘관광’이다. 계절꽃으로 물드는 장성 황룡강을 비롯해 장성호, 축령산, 백양사, 필암서원 등 자랑하고 싶은 관광지가 너무나 많다. “체전 관람하러 오신 방문객들이 장성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앞으로도 자주 찾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도팀 감독으로 참여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도 확고하다. 임 감독은 “호흡을 맞춘 지 5~6년 된 선수들이라 숨소리만 들어도 컨디션이 어떤지 감이 온다”면서 “다행히도 부상 없이 충실하게 훈련을 소화하고 있어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어서 임태진 감독은 “장성군민의 한 사람으로 체전에 참여하게 되어 크나큰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성공 개최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감독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오는 19일 오후 6시 장성군청 옆 특설무대에서 ‘성장장성 록 페스티벌’을 연다. ‘성장록페’는 장성군이 작정하고 제대로 기획한 최초의 ‘록 페스티벌’이다. 이전에도 ‘로커’들이 무대에 오른 적은 있었지만 ‘성장록페’처럼 모든 출연진이 ‘록 밴드’인 적은 없었다. 공연을 이끌어갈 밴드는 ‘와이비(YB)’다. 1994년 데뷔앨범 발매 이래 30년 넘게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 록의 대들보’다. 2002년 월드컵 응원의 열정을 담은 ‘오 필승 코리아’를, 2011년에는 ‘흰수염고래’를 발매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위안을 전했다. 올해 2월 발매한 앨범 ‘오디세이’에선 밴드 최초로 헤비메탈 장르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슈퍼밴드2’ 3위에 빛나는 ‘카디(KARDI)’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보컬, 기타, 베이스, 거문고의 4인조로 구성된 개성 넘치는 밴드다. 밴드 이름인 ‘카디(KARDI)’는 심장을 뜻하는 접두사 카디(cardi)에서 착안했다. 한국적인 색채를 담아 가슴 뛰는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 백양사 고불매가 봄바람에 고운 자태를 한껏 드러냈다. 고불매는 강릉 오죽헌 율곡매, 구례 화엄사 화엄매, 순천 선암사 선암매와 함께 ‘대한민국 4대 매화’로 불린다. 천연기념물 제486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