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 만들기 사업’... 행복은 없고 사라진 세금만 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전남도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곡성군이 추진 중인 ‘화합하고 소통하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 일명 으뜸 마을 만들기 사업이 본래의 취지와 달리 심각한 부패 의혹에 휩싸였다. 주민 화합과 정주 만족도를 내세웠지만, 그 이면에는 세금 누수와 행정의 묵인이라는 말이 지역 곳곳에서 들린다. 불투명한 집행, 부풀려진 비용청구서로 돌아온다. 취재 결과, 이 사업은 각 마을 이장이 주도해 진행되고 있으며, 사업 예산 역시 대부분 마을 단위로 집행된다. 그러나 문제는 그 구조적 허점에 있다. 여러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일부 마을에서는 사업비가 실제보다 과다 산정되거나, 불필요한 장비와 자재가 고가로 납품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 사업은 주민설명을 거처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마을 주민들의 회의도 거치지 않고 마치 회의를 거친것처럼 일부 마을은 오래된 사진을 서류에 첨부 하는등 이장주도로 진행 돠다보니 예산이 실제 공사비로 흘러가기보다, “어디론가 새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한 마을 주민은 “이장님이 주도하는 방식이라 감시도 어렵고, 부풀려진 사업비가 어디로 흘러 가는지도 모른다. 사실상 ‘눈먼 돈’ 구조"라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곡성군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