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전남을 대표하는 특화작목인 유자를 활용해 간 건강 기능을 더한 ‘유자 하이볼 시럽’을 개발했다. 유자는 중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 건강식품으로 주목받으며 새로운 케이(K)-푸드이자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건강 이미지와 함께 우수한 맛·품질·향을 인정받아 글로벌시장에서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엠지(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볼은 위스키 등 증류주에 탄산수나 토닉워터를 더해 가볍게 즐기는 음용 방식으로, 높은 도수보다 청럄감과 향미를 강조하는 트렌디한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당류 부담을 낮추고 간 건강 기능성을 강화한 하이볼 시럽을 전남대학교와 공동 개발했다. 효소를 이용해 당을 올리고당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유자의 기능성분인 ‘나리루틴’과 ‘올리고당’을 함유한 간 보호용 유자 하이볼 시럽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프로세스 바이오케미스트리(Process Bi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KBO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5 KBO Next-Level Training Camp가 총 67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올해 캠프는 지난 11월 3일(월)부터 17일(월)까지 15일간 진행된 고등학교 1학년 전국권 캠프를 끝으로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캠프는 장원진 KBO 육성위원이 선수단을 총괄했으며, 김한수 타격코치, 권오준·한기주 투수코치, 이성우 배터리코치, 채종국·정진호 수비코치 등이 오랜 프로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집중 지도했다. 또한, 전문적인 야구 훈련 외에도 야구선수이기 이전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한 부정방지교육과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한 부상방지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Next-Level Training Camp는 기존 일회성 캠프의 한계를 극복하고 연속성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로 재편됐다. 특히 지도 흡수력이 뛰어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선수를 중심으로 권역별/전국권 캠프 구조를 확립하여 프로그램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프로세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소방본부(본부장 주영국) 소속 소방공무원들이 비번 일에 교통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신속한 대응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금일 오전 9시 19분경, 장흥군 유치면 용문리 피재터널에서 차대차 교통사고가 발생해 심정지 1명, 경상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퇴근 중으로 현장을 지나던 119종합상황실 직원 4명(박복수 상황팀장, 김명화 소방위, 김희수 소방장, 박건 소방교)은 즉시 차량을 멈추고 현장으로 접근해 구급활동에 나섰다. 박복수 상황팀장과 박건 소방교는 터널 내 차량을 통제해 2차 사고를 방지하며 현장을 안전하게 확보했으며 응급구조사 자격을 가진 김명화 소방위, 김희수 소방장은 CPR을 실시하며 생명 유지에 힘썼다. 직원들은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와 현장 안전관리를 지속했으며, 이후 사상자들을 구급대원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근무시간이 아닌 상황에서도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즉시 행동한 직원들의 모습은 소방공무원의 사명감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남소방은 언제 어디서나 도민의 생명을 지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과 담양군, 광주광역시 북구, 광산구가 18일 장성 홍길동테마파크에서 ‘제9차 광주·전남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를 가졌다. 김한종 장성군수, 정철원 담양군수,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종화 북구 부구청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장성군은 첨단산업단지 내 침수 위험지구 개선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첨단산업단지에선 지난 7월,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 등 일부 지역에서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학림천, 진원천, 능산소하천, 하남진곡산단로 등 경계구간 배수 체계 점검 △영산강 유역 강제 배수시설 설치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어서 광주 북구 석곡천 정비 요청(담양군), 광주~담양 지방정원 조성 추진상황 공유(북구), 직영시설 이용료 상호 감면(광산구) 등 다양한 현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2019년에 발족한 광주·전남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는 고속철도(KTX) 장성역 경유,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모아 왔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북부권 상호 발전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공직자들의 마음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서구는 18일 치평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직원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는 힐링 프로그램 ‘행복약국’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8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18개 동을 나누어 진행되며 18일에는 7개 동(치평·광천·유덕·상무1·화정1·서창·동천동) 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특히 ▲마음처방(회복탄력성과 그림 검사를 통한 감정 이해) ▲운세처방(타로카드를 활용한 고민상담) ▲웃음처방(음료, 캐리커쳐, 세컷사진 촬영) 등 체험형 부스가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서구는 직원의 일·생활 균형과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점심·퇴근시간을 활용한 ‘쉼 클래스’, 자기계발 동호회 ‘나를 만드는 100일의 기적’, 1:1 전문가 심리상담 등 직원복지 정책도 펼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행복약국이 바쁜 업무 속에서 직원들이 잠시 멈춰 스스로를 돌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음건강 회복과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양국 간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강조하며 '새로운 백년대계'의 초석을 놓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UAE 국영일간지 알이티하드와의 인터뷰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이러한 방향에 합의했다며 “기존의 4대 협력축인 투자, 방위·방산, 원전, 에너지에 더해 인공지능(AI), 첨단기술, 보건, 문화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UAE 방문은 지난 6월 취임 이후 첫 공식 해외 방문이자 첫 중동 방문"이라면서 "한국 정부가 양국 관계를 심화·발전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상이 바라카 원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핵연료·정비 분야 협력을 비롯해, UAE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한국 의료서비스 허브 설립 등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AI 협력과 관련해선 "UAE는 AI를 모든 산업에 접목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허브가 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면서 "한국은 UAE가 필요로 하는 고도화된 AI 메모리 반도체를 제공할 수 있는 전략적 파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곡성경찰서(서장 이인영)는 2017년 9월 이후 약 8년간 단 한 건의 의무위반 없이 청렴을 지켜온 경찰서로, 18일 ‘우리 함께 걸어온 3000일, 앞으로도 의무위반 제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그동안의 의무위반 없이 걸어온 3000일을 자축하고 건강한 곡성경찰로 거급나기를 다짐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경찰서장, 직장협의회회장, 청렴동아리 회장, 직원 등이 참여, 케이크 커팅식과 피케팅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됐다. 이인영 경찰서장은 의무위반 제로 3000일은 전 직원 노력 덕분에 만들어진 값진 기록이라며 노고를 치하하고, 오늘의 3000일이 의무위반 없는 새로운 3000일의 시작이 되길 당부하였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양소방서(서장 김옥연)는 18일 광양 컨테이너부두사거리에서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화재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불조심 강조의 달’의 의미를 환기하며 시민 생활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화재 예방ㆍ안전의식을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불조심 강조의 달’ 피켓 퍼레이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 ▲개인이동장치 충전 등 배터리 사용 안전수칙 ▲고령자 대상 난방기구 안전사용법 당부 ▲소방차 길터주기 등이다. 김옥연 광양소방서장은 “이번 캠페인이 겨울철 화재 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민들이 화재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겨울철을 보내기 위해 화재 예방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의회는 지난 17일 오전 의회운영위원회실에서 제17차 의원간담회를 열고, 해남군이 제출한 2026년 농업근로자 숙소 리모델링 지원사업 공모 신청에 대해 청취하고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농업근로자 숙소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를 확충·개선하여 근로자의 정주여건을 높이고, 지역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는 해남군(도비30%,군비70%/시군지원)과 땅끝농업협동조합(도비21%,군비49%,자부담30%/민간지원)이 신청했다고 말했다. 향후 기본요건 검토 및 서면·현장평가를 거쳐 11월 말 사업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으로 전라남도에서 2개소를 선정, 사업비는 개소당 1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 참석 의원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환경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숙소보수·확충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역별 형평성을 고려한 광역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하면서 명확한 계획 수립을 통해 예산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숙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지난 11일 영암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0회 ‘전남농업인의날’ 기념식에서 강진군 대표 화훼농가인 이현(강진군 칠량면)씨가 전남농업인대상(원예특용 분야)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와 영암군이 주최하고 (사)전남도 농업인단체연합회가 주관했으며,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우승희 영암군수 등 주요 내빈과 농업인단체 회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상자인 이현씨는 강진군 장미 재배 ‘땅심화훼 영농조합법인’ 총무를 역임하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화훼 유통 경로를 다양화시켜 판로를 개척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신축 공모사업에 강진에서 유일하게 법인 자격으로 선정되어, 이를 통해 시설원예작물 재배에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기술을 접목시켜, 온실 내외부 및 작물 근권부 환경까지 감안한 최적화된 생육관리와 원격 자동 제어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고품질 생산체계 구축과 강진군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또한 강진 청년 후계농들에게 본인의 축적된 재배기술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며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인구증가율 군 단위 대한민국 1위를 기록한 전남 무안군이 추진한 청춘 만남 프로젝트 2025년‘솔로둘로(1+1 청춘 남녀 만남 이벤트)’에서 남녀가 서로를 1순위로 선택한 ‘완전 매칭’ 4커플이 탄생했다. 이번 행사에는 남성 12명, 여성 10명 총 22명이 참여했으며, 신청 단계에서 남성 경쟁률 7:1, 여성 경쟁률 2:1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남성 31.7세, 여성 29.8세로, 대기업 재직자, 공무원, 교사 등 전문성과 안정성을 갖춘 직업군이 주축이 되어 신뢰도 높은 만남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행사는 무안군 대표 명소인 무안황토갯벌랜드에서 진행됐고, 최근 개통된 무안갯벌탐방다리가 청춘들의 첫 대화를 이끄는 산책 코스로 활용됐다. 참가자들은 갯벌 위로 비치는 빛과 바람 사이에서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어갔다. 또한 슈퍼데이트권 선정 이벤트, 직접 음식을 함께 만드는 공동 프로그램 등이 이어지며, 서로의 성향과 매력을 깊이 있게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러한 다층적 프로그램 구성은 참가자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지난 13일부터 1박 2일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일원에서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시범 운영했다. 장성군 청렴문화 체험교육은 2011년 개강 이래 8만 60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대표적인 교육 콘텐츠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중단됐다가 군이 최근 ‘세계유산 필암서원 선비문화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유물전시관·집성관 수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청렴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하면서 시범 운영하게 됐다. 교육에는 장성군 공직자들로 구성된 15명의 체험단이 참여했다. 체험단은 먼저 조선시대 왕세자가 스승에게 예를 갖추며 배움을 청했던 ‘속수례’를 재현하며 ‘입학식’을 가졌다. 이어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청백리 아곡 박수량 선생의 백비 참배와 국궁, 창극 공연 등 다양한 청렴·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는 장성산 먹거리로 만든 ‘선비 밥상’이 제공돼 이목을 끌었다. 선비들의 차 예절을 배울 수 있는 ‘다례’도 진행됐다. 숙소 역시 한옥에 마련되어 호응이 높았다. 이튿날에는 기영정과 축령산 등을 방문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미술작품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