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가 전국 대학 가운데 최초로 ‘AI 캠퍼스 대전환’을 선언하며, 교내 모든 구성원 3만여 명에게 생성형 AI 8종을 전면 무료 제공하는 혁신에 나섰다. 학생은 물론 교수·직원·연구원을 포함한 전 구성원이 동일한 수준의 AI 무료 구독서비스를 받게 된 것은 국내 대학에서 전례 없는 시도다. 이는 전국 최초로 AI단과대학을 설립한 전남대의 ‘AI for All @CNU’ 비전이 실질적으로 구현된 사례로 평가된다. 14일 전남대는 글로컬대학30 핵심 전략에 따라 전 교직원과 재학생에게 생성형 AI 8종을 15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연구·행정 전반에 AI를 도입해 대학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이번에 무료 개방된 생성형 AI 프로그램은 ▲ChatGPT ▲Gemini ▲Perplexity ▲Claude ▲Grok ▲Llama ▲Mistral ▲Qwen 등 총 8종이다. 개인이 8종을 모두 이용할 경우 구독료는 월 약 20만원 수준이다. 제공되는 생성형 AI프로그램들은 텍스트·이미지 생성, 고급 검색, 코드 작성·분석, 다국어 번역, 데이터 처리 및 보고서 작성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4일 완도군 약산면 득암어촌계 미역 피해 양식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로했다. 현장에서는 미역 양식 초기 단계에서 미역 줄기와 잎이 떨어져 나가는 ‘엽체 탈락’ 피해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어업인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 확인됐다. 완도군 12개 읍면에서는 11월 중순 이후 미역 엽체 탈락과 고사 피해로 2천931어가, 17만3천29줄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완도군 전체 미역 시설량의 약 59%에 해당한다. 피해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어업인들은 본양성 이후 수온 정체와 청물 발생, 영양염 부족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미역 채묘 적정 수온이 20도 이하, 본양성 적정 수온이 18도인 점을 고려하면, 10월 초·중순 수온이 22~23도까지 오른 것이 생육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피해 조사를 도 차원에서 일괄 추진하고, 이번 피해가 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사를 거쳐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것을 지시했다. 완도군은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은 12월 12일 신안군보건소 회의실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제1차 통합지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내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될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내 관련 기관 단체 간 연계 협력 강화 및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마련됐다. 회의에는 보건소, 7개 읍면 담당자, 군청 노인건강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관내 돌봄·의료 기관 및 전문가 25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통합판정 결과를 토대로 대상자의 건강 상태, 돌봄 욕구, 생활 환경을 종합 검토해 개인별 통합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서비스 제공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통합지원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대상자 욕구와 서비스 연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지역사회 기반 통합돌봄 체계를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신안형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주민들이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통합지원 기반을 더욱 촘촘히 만들어가겠다”라고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 광산구는 12일 지역 공공 공사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석웅 광산구 부구청장을 비롯해 광산구 안전관리 자문단, 시민안전과, 치수방재과 관계자 등 8인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이날 우산동 우수 저류시설 조성 현장을 방문했다. 이를 통해 건설 현장 안전관리계획 이행 실태, 현장 인근 구조물의 균열 및 침하 발생 유무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우수 저류시설의 하중 분산을 위한 안전장치가 적절히 설치됐는지 등 공사 중인 구조물의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광산구는 우수 저류시설 외 앞으로 진행될 공공부문 건설 공사에 대해서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민간에서 진행 중인 대형 건설 현장 7곳에 대해서는 지난 10일까지 현장 점검을 모두 완료한 가운데, 겨울철 공사 안전 수칙이 지켜지도록 지속해서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점검 결과 긴급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응급조치 후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병행하고,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관리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공공부문 건설, 공사 현장에서부터 사고와 재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주민 생활현장 최일선에서 지역 문제 해결과 행정 소통을 담당하는 이·통장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12일까지 이틀간 담양 국제청소년교육문화원에서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전국이통장연합회 전남지부 정용오 지부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시군 지회장,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워크숍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실무 중심 교육과 화합 한마당 등으로 진행돼 참가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생명사랑-마을조성 우리함께 ▲농업경영체, 공익직불제 ▲대한적십자사 교육 ▲기후재난관련교육 과정 등이다.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능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심재명 전남도 자치행정과장은 “이통장은 주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어려움을 듣고 해결하는 전남 행정의 핵심 파트너”라며 “지역 현장에서의 신속한 판단과 소통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이번 워크숍이 리더십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오 전국이통장연합회 전남지부장 권한대행은 개회사에서 “이통장은 단순한 행정의 전달자가 아니라,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 류진표 교사가 올해 전국에서 가장 진로진학지도를 잘한 교사로 선정됐다. 광주시교육청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주관한 ‘2025년 대입 진로진학지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조대여고 류진표 교사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광주동신고등학교 박선영 교사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는 전국 고등학교의 대입 진로진학지도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해 내실화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공모에는 17개 시・도교육청 고등학교 교원이 참여한 가운데 류진표 교사를 비롯해 전국에서 총 3명이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특히 2명은 경기, 인천 소속으로 비수도권에서는 류 교사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대상을 받은 류진표 교사는 현재 광주진학부장협의회 부회장, 광주진로진학지원단 진학상담팀·진학정책연구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조대여고 3학년 진학부장 겸 ‘대입전문디렉터’를 맡아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류 교사는 고3 진입을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2월 학생 진학지도설명회를 개최하며 방향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북구의회 고영임 의원(중흥1·중흥·신안·임·중앙동)이 11일 열린 제306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사과정에서 북성중학교 옆 나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광주 북구 유동에 소재한 북성중학교 옆 나대지는 1천평 규모의 부지로 1987년에 ‘광주직할시’의 소유였다가 2009년 국유지로 이전된 후 30년이 넘는 기간동안 명확한 사용 계획 없이 방치되어 도심 속 흉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고 의원은 “나대지가 방치된 북성중학교 인근은 주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음을 지적하며, 본격적인 개발사업 시행 전까지 유휴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여 주민 불편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 의원은 “북구가 먼저 나서서 기획재정부와 임시 활용 승인 협의를 추진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임시주차장 조성이 향후 사업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조율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고 의원은 “30년 이상 방치된 도심 국유지 문제가 북구의 생활 환경문제로도 연결되고 있는 만큼 대해 조속히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은 완도읍 가용리 편백숲 일원 산람치유단지 내 ‘목재 문화 체험장’을 조성한다. 총 사업비 80억 원(도비 64억, 군비 16억)이 투입되며, 2026년부터 3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목재 문화 체험장 조성은 지역별 특색 있는 목재 문화를 기반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다양한 계층이 목재 문화를 체험하고, 전문 목공 기능인을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체험장은 5,000㎡ 부지에 건축 연면적 1,500㎡ 규모로 조성되며, 1층에는 목재 체험실, 목공 작업실, 자재실, 2층에는 나무 상상 놀이터, 나무 쉼터, 전시 판매실 등을 갖춘다. 야외에는 목재 정원과 전시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완도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황칠 천연림이 분포하며 삼국시대 이전부터 황칠 공예가 전공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에 ‘완도 황칠’을 활용한 독창적인 목재 문화 체험 콘텐츠 등을 개발·운영하는 데 유리한 점이 있어 앞으로 전통문화 계승·발전 및 타 지역 목재 문화 체험장과 차별화를 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체험장에서 만든 목공예품을 출품하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2월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했다. 정부는 AI・디지털 신기술의 혜택 이면에 숨어있는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줄이고,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대책 등을 종합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디지털 환경 변화로 등장한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시장질서 교란 행위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부터 국민을 안전히 보호하기 위해 신속히 대응하고 근원적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올겨울 호흡기 감염병 유행 상황과 내년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추진 현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먼저, 「AI 등을 활용한 시장질서 교란 허위·과장광고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생성형 AI 등을 악용한 허위・과장광고가 급속히 유포되고 있어, 시장 질서를 바로잡고 소비자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우선, AI 허위・과장광고의 유통을 사전에 방지한다. 소비자의 판단을 돕기 위해 AI 생성물 표시의무제를 도입한다. 신속한 사후 차단 및 제재도 실시한다. 24시간 이내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지난 9일 무안화원 박강석 대표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재)무안군승달장학회에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무안읍에 위치한 무안화원의 박강석 대표는 무안북중학교 꽃사랑 장학회에 지금까지 3천여만 원을 기탁하고, 무안군 드림스타트가 주관하는‘태어나줘서 고마워’생일 축하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역 아동 30명에게 희망 화분을 지원하는 등 평소에도 지역 아동을 위한 나눔 활동에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이번 기탁은 지역 아동을 위한 복지 활동의 연장선상으로, 지역 기업과 군민이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장학사업에 적극 참여한 사례로서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박강석 대표는 “나눔 활동에 참여하면서 한 아이 한 아이가 우리 지역의 소중한 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장학금이 우리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공부를 이어가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산 군수는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박강석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소중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지역 인재를 키우는 데 사용하겠다”고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담양군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이듬해 2월 22일까지 약 두 달간 담빛예술창고에서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20세기 거장의 예술세계를 선사하는 특별한 기획 전시 '앙리 마티스 레플리카'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는 파블로 피카소와 더불어 20세기 초 서구 예술의 혁신을 주도한 대표적 예술가이다. 그는 강렬한 색채와 단순화된 형태로 전통 미술의 관습에 도전한 '야수파(Fauvism)'의 핵심 인물로서, 회화뿐만 아니라 드로잉, 일러스트, 디자인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현대 미술과 그래픽 디자인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전시는 마티스의 초기작부터 말년의 대표작인 아트북 『재즈(Jazz)』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총 56점의 레플리카 작품을 선보인다. 유화, 드로잉, 그리고 후기 작업의 정수로 평가받는 색종이 컷아웃(Cut-Out) 작품이 포함된다. 총 4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마티스의 예술적 생애와 스타일 변화를 시대별, 특징별로 심도 있게 조명한다. 특히, 말년에 펼쳐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쿠팡에서 5개월간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과방위는 9일 개최한 제429회 전체회의에서 오는 17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쿠팡 청문회 계획서를 채택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지난 현안 질의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청문회를 위해 실시 계획서를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과방위는 이날 청문회에 부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도 의결했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과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강한승 쿠팡 북미사업개발 총괄, 브렛 매티스 쿠팡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 증인 9명과 참고인 5명을 채택했다. 소관 부처에서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부 장관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 다만 김 의장이 출석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 의장은 지난 2일 과방위 현안질의 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과방위는 쿠팡 청문회를 위해 쿠팡과 각 관계기관에 요청한 총 422건의 자료를 오는 12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과방위는 오는 17일 예정된 쿠팡 청문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