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2025년 제주도민대학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도민 수요조사에서 응답자의 64.8%가 교육과정 참여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도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와 인터넷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민대학 참여 목적은 ‘개인적 소양(교양・문화 관련) 함양’이 41.4%로 가장 높았으며, ‘취미 및 여가 교육’(28.5%), ‘취업이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직업훈련’(16.7%)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개인 역량과 소양 개발을 함께 추구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40~50대는 특히 취업이나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직업훈련(21.5%)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도민들이 대면방식 교육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정 참여 결정 요인으로는 ‘교육 내용’(49.3%)이 가장 중요했으며, ‘교육기관까지의 거리’(14.5%), ‘교육 후 활용도’(9.5%)순이었다. 선호하는 교육 방법은 1순위가 ‘강의, 세미나, 워크숍’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전 10시 4·3희생자유족회, 도내 작가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4․3유적지 평화기행 ‘4․3유적지에서 되살리는 문학과 기억의 대화’를 진행했다.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와 4․3유적지를 연계해 문학적 시각에서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유적지 활용과 보존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평화기행은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와 중문동 일원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큰넓궤에서 시작해 헛묘, 섯단마을, 시오름주둔소 등을 순회하며 소설 속 장면과 실제 역사적 현장을 대조했다. 큰넓궤와 헛묘에서는 은신처와 죽음의 공간을 통해 생존자와 희생자들의 삶을 되돌아봤으며, 섯단마을에서는 소설 속 ‘잃어버린 마을’의 의미를 되새겼다. 현장에서 참가자들은 소설 속 인물들의 심리와 당시 상황을 깊이있게 이해하며 4․3의 역사적 상흔을 되짚어보며 문학적 감성과 역사의 무게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했다. 제주어가수 박순동의 공연도 함께 열렸다. 오후에는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으로 자리를 옮겨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의미, 소설 ‘작별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2시 도청 지사 집무실에서 대한결핵협회 제주지부로부터 크리스마스 씰을 전달받고 결핵 퇴치 모금 운동에 동참했다. 대한결핵협회 제주지부는 2025년 2월까지 3,900만원 모금을 목표로 집중 모금 기간을 운영한다. 모금된 성금은 취약계층 결핵 검진, 결핵환자 수용시설, 학생 결핵환자 지원, 결핵균 검사 및 연구, 대국민 홍보사업 등 결핵퇴치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크리스마스 씰은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인기 애니메이션 ‘브래드이발소’를 주제로 선정했다. 독창적인 캐릭터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도민들의 결핵 퇴치 운동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결핵협회 제주지부는 제주지역에서 연간 3만 5,000명 규모의 결핵이동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취약계층과 고등학생 등 1만 3,466명에 대한 이동검진과 5,806건의 결핵균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결핵치료와 관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결핵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지만, 여전히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질병”이라며 도민들의 크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과 국유림 확대를 위해 올해 한경면 저지리 일대 곶자왈 13㏊를 매입했다. 이번 매입에는 44억 원이 투입됐으며, 이 지역은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의 시험림으로 지정·관리될 예정이다. 산림청 지원을 통한 올해 곶자왈 사유림 매수사업은 생태등급 1~2등급 및 집단화가 가능한 임지를 중심으로 조천(선흘)과 한경 지역을 우선 추진했다. 지난 6월에는 조천읍 선흘리 일대 0.9ha를 1억여 원에 매입한 바 있다. 매수 가격은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국유림의 확대 및 매수)에 따라 소유자와 사전 협의하고 감정평가업자 2인의 평가액 평균으로 책정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곶자왈 매수사업은 2024년까지 607억 원을 투입해 총 536㏊를 매입했다. 제주도는 산림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2028년까지 200억 원을 추가 투입하여 200㏊을 매입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 고유의 산림생태계인 곶자왈의 체계적 보전을 위해 산림청 국비 확보 등을 통한 사유 곶자왈 매입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효율적인 병해충 방제작업을 위해 무인항공방제용 농약직권등록시험에 착수했다.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의 대안으로 4차산업 혁명 기술을 농업분야에 접목한 무인 농작업이 떠오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무인항공(무인헬기, 드론)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가 각광을 받고 있다. 무인항공 방제는 농작업자가 농약에 직접 노출되지 않으며 1ha의 면적을 10분 만에 방제할 수 있어 사람이 직접 방제하면 3~4시간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농작업 능률이 훨씬 높아진다. 다만 기존의 농약 안전사용기준과 달리 고농도의 약제를 살포하며 의도치 않은 농약 비산과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기에 무인항공방제용으로 등록된 약제만 사용 가능하다. 현재 무인항공방제용으로 등록된 농약 524개 품목 중 297개 품목 56.7%가 벼에 집중돼 있다. 도내 주요 밭작물인 월동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에는 등록된 농약이 적고 감귤 등의 과수류에는 등록된 농약이 없어 도내 농업인은 현실적으로 무인항공방제를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농약회사와 협업해 무인항공방제용 농약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고급화사업의 핵심 시설인 섬식정류장 설계를 위해 도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제주도는 학생, 시민단체, 장애인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9월 10일부터 26일까지 서광로 경유 6개동(이도1·2동, 오라동, 용담1·2동, 삼도1동) 마을회를 대상으로 BRT 사업을 홍보하고 의견을 수합했으며, 10월 10일에는 제주웰컴센터에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국무조정실 공무원 및 국내 BRT 전문가를 초빙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또한 10월 22일 시민단체와 섬식정류장 규격에 대해 협의했고, 10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는 제주시내 15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사업을 설명했다. 이어 11월 한 달간 체험용 정류장에 도민의견함을 설치해 16건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12월 4일에는 장애인단체와 섬식정류장 설계에 대해 협의했다. 시민단체는 이용객 수에 따른 차별화된 정류장 설계를 제안했다. 이용객이 적은 정류장은 폭 3m로, 제주버스터미널과 같은 다중이용정류장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사실현황도로 지적공부 정리사업의 새로운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 제주도는 20일 한국국토정보공사 대회의실에서 ‘사실 현황도로 지적공부 정리사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사실현황도로 지적공부 정리 사업은 과거 새마을사업 등으로 조성된 농로와 마을안길 등 공공 활용부지의 지적공부를 정리하는 사업이다.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최근 제주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진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 추진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해법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토교통부, LX한국국토정보공사 등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실현황도로 지적공부 정리사업의 필요성과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제주도 주택토지과 양승철 팀장의 사실현황도로 지적공부 정리사업 추진 현황과 당면 과제를 발표했다. 전주대학교 부동산국토정보학과 김일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는 제주시 한경면 김시준 두모리장,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4일 오전 6시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일대에서 ‘쿠살낭과 함께하는 소원산행’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라산 탐방예약제 일시해제 기간을 맞아 기획됐으며, 자연과의 공존을 약속하는 특별 프로젝트다. 한라산의 대표 고유종이자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환경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3일 출범한 한라산 플로깅원정대 ‘한라산타’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돼 구상나무 보호와 환경보호실천을 결합한 의미있는 자리였다. 소원산행은 ▲구상나무 보호 캠페인 서명 및 포토존 촬영 ▲구상나무 보전의 메시지를 담은 기념품 증정 ▲사회관계망(SNS) 이벤트 ▲제주 빅색소폰 연주단 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구상나무 보호 서명에 동참하고 포토존에 소원을 남기며 특별한 경험을 간직했다. 행사에서는 구상나무 보전의 메시지를 담은 기념품과 따뜻한 음료가 제공됐다. 제주관광공사는 비짓제주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24~25일 구상나무 보호 메시지 게시물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제주항공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 정밀검사를 위해 총 60억 원(국비 30억, 도비 30억, 연면적 767.2㎡)을 들여 생물안전 3등급(BL3, Biological Safety Level 3) 연구시설 증축 공사를 이달 착공했다. 해당 시설은 동물위생시험소 부지 내에 연면적 767.2㎡(지상 2층) 규모의 건물로 BL3실험실(차폐실험실 등), BL2실험실 등으로 구성되며,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내 축산농가 밀집지역이 많고,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사회재난형 가축질병 발생 시 초동조치 한계 등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악성가축전염병(고병원성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다. 검사시설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고위험 병원체가 검사과정에서 외부로 누출될 위험을 막기 위한 차폐시설과 유전자 검사실, 공조시설 등이 갖춰진다. 이번 정밀검사시설 증축을 통해 기존 노후되고 협소한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을 개선하여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진단체계를 구축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3월 재개된 국제 크루즈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5년에는 더욱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년 11월 30일 기준 올해 국제 크루즈 입항은 260회를 기록했으며 방문객 수는 총 62만 3,000여 명에 달했다. 올해 크루즈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48만 4,000여 명으로 77.8%를 차지했으며, 연말까지 약 2만 명이 추가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에는 올해 대비 약 19% 증가한 총 344항차의 선석이 배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약 80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의 크루즈 시장 다변화 노력으로 중국 외 아시아 및 글로벌 크루즈 입항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외 지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이 2023년 15척에 그쳤던 반면 올해는 21척으로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29척이 99회에 걸쳐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2025년에는 노르웨지안(Norwegian), 카니발(Carnival), 실버시(Silversea), 로얄캐리비안(Royal Ca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2024년도 근해어선 자율 감척 사업을 완료했다. 제주도는 올해 1월부터 신청 접수를 받아 법령준수정도, 어선의 규모, 조업일수 및 선령 등의 기준에 따라 평가 후 고득점자 순으로 사업 대상자를 선정 후, 감정평가 등을 거쳐 2개업종 5척(채낚기 1척, 자망 4척)을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감척대상 어선 5척에 대해서는 어업허가 폐업 및 선체 인수・인계 절차를 걸쳐 해체처리업체를 통해 폐선처리 됐다. 폐업지원금과 매입지원금(선체잔존가치액)을 합산한 감척보상금 약 총 99억 원이 어선 소유자에게 지급됐으며, 척당 적게는 14억 7천만 원에서 많게는 29억 4천만 원까지 지급됐다. 감척대상 어선에 승선한 선원 20명에 대해서도 승선 기간에 따라 1인당 최대 6개월분 월급을 어선원생활안정지원금으로 지급하는 등 이번 감척으로 총 103억 원이 지급됐다. 내년도에도 최근 기후변화 및 수산자원 감소 변화 등의 여건을 반영하여 예산이 2024년 1,355억 원 대비 37% 증액된 1,867억 원이 편성되어 사업규모와 대상 업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4일 오전 제주도청을 방문해 취약계층 월동난방비 5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도내 차상위계층 2,500가구에 각 20만원씩 지급된다. 올해 어려운 경제상황과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보다 사업비는 1억 원, 가구별 지원금액은 5만 원씩 증액됐다. 오영훈 지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한파가 심화되면서 사회적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월동난방비 지원을 통해 도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가동하겠다”고 전했다. 강지언 회장은 “도민들의 나눔 실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사랑의열매는 도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