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김건희 여사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배우자로부터 고가의 가방을 건네받은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로저비비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1일 특검팀은 전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로저비비에 본사와 이 브랜드 매장이 입점한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을 압수수색해 구매자 명단과 매출 전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 여사가 2022년 3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로부터 시가 170만∼180만원대인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선물 받은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6일 김 여사 부부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압수수색해 해당 클러치백과 김 의원 아내가 쓴 감사 편지를 발견했다. 이를 토대로 특검팀은 2022년 3월 전당대회를 통해 같은 달 8일에 김 의원이 당선되자 그의 아내가 당선을 도와준 대가로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입장문을 내고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저나 저의 아내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청탁할 내용도 없었고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사 중 도주했다가 한 달여 만에 검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포'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21일 청구한다. 박상진 특별검사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17일 특검팀의 압수수색 현장에서 도주해 잠적했다가 34일 만인 전날 충청북도 충주시에 있는 국도변 휴게소 근처에서 체포됐다. 그는 친형이 마련한 농막에 머무르면서 식음료를 구하기 위해 휴게소에 들렀다가 포착돼 검거됐다고 특검팀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검팀은 전날 오후 8시께 이씨를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압송해 2시간 40분가량 조사한 후 이날 오전 10시부터 추가 조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 2009년 12월~2010년 7월 진행됐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단계 작전 당시 또 다른 주포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 진행된 2단계 작전 당시에도 연관돼 있는 것으로 특검은 의심 중이다. 특검팀 출범 전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이씨를 불기소 처분했으나 특검팀은 그에게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보고 최근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에서 여중생이 보호자가 휴대전화를 주지 않는다며 불을 질러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1일 자기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여중생 A양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양은 전날 10시 50분쯤 광주 북구 동림동의 한 아파트 3층 작은 방에서 침구류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아파트 주민 17명이 연기를 마셔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70여명이 구조되거나 스스로 대피했다. 아파트 해당 세대는 집 안과 가재도구 등이 불타 소방 추산 1억 211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주지 않은데 불만을 품고 불을 질렀다"는 A양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합동 감식을 벌여 자세한 화재 원인,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경로당 이용 환경 개선에 나섰다. 군은 지난 18일부터 지역 내 305개 경로당에 6인용 입식테이블 691개, 의자 4177개를 순차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좌식 생활 환경을 입식으로 전환해 낙상 사고를 막고,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올해 신규 시책인 ‘경로당 문턱 낮추기 사업’도 추진 중이다. △경로당 진입로 계단 및 경사로 보수 △안전손잡이 설치 △노후 출입문 교체 △비가림 시설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갖춘다. 연말까지 총 29곳의 경로당에서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9일 남면 죽분남녀경로당을 방문해 지원 상황을 살핀 김한종 장성군수는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를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최근 ‘우리 마을 응급도우미’ 양성 과정을 마무리하고, 교육을 이수한 마을 이장 245명을 ‘응급도우미’로 임명했다. ‘우리마을 응급도우미’ 양성은 응급상황 발생 시 마을이장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성군은 지난해 12월부터 1년여에 걸쳐 마을 이장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응급도우미’로 임명된 마을 이장들은 심정지 등 응급상황이 발생한 주민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우리마을 응급도우미가 마을 단위 응급대응체계 구축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상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지난달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을 받다가 도주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포' 이모씨가 약 한 달 만에 검거됐다. 특검팀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공조해 이날 오후 4시 9분께 충청북도 충주시에 있는 한 고속도로 휴게소 근처에서 이씨를 체포해 서울 광화문에 있는 조사실로 압송한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씨를 조사한 뒤 금명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1차 작전 시기(2009년 12월 23일~2010년 10월 20일) 주포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 여사의 증권사 계좌를 맡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소개해준 인물이기도 하다. 앞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이씨를 불기소 처분했으나 특검팀은 그가 차명 계좌로 거래하는 등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보고 최근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씨는 지난달 중순께 특검팀의 압수수색을 받던 중 현장에서 도주했다. 특검팀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지명수배하고 경찰에 공조 수사도 요청했다. 지난 7일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재판에선 김 여사와 이씨가 2012년 10월께 나눈 카카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2019년 국회에서 벌어진 이른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지 않을 정도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며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20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관계자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였던 나 의원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에 대해 벌금 2000만원, 국회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당시 당 대표였던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에게는 벌금 총 1900만원이 선고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에 대해 벌금 1000만원, 국회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에 열린 결심공판에서 나 의원에게 징역 2년, 황 대표에 징역 1년 6개월, 송 원내대표에 징역 10개월에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었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전남 장성군의회는 19일, 신청사 개청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번 개청식은 1991년 4월 15일 제1대 의회 개원 이후 34년 동안 장성군 청사를 사용해 오다가, 바로 옆 신축한 청사로 이전한 것을 기념하고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심민섭 의장을 비롯해 김한종 장성군수와 유관기관장, 장성군의회 전·현직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신청사 개청을 축하했으며, 식은 ▲사업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축사 ▲기념식수 ▲테이프커팅 ▲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심민섭 의장은 기념사에서 “새청사는 군민의 목소리와 삶의 현장이 직접 이어지는 열린 광장”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뜻을 받들어 군민을 위한 의회를 만들겠다 ”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의회 신청사(장성읍 매화7길 37)는 총면적 1,935㎡,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2024년 7월 착공해 올해 9월 완공했다. 지상 1층은 주차장, 2층은 본회의장과 상임위회의실, 3층은 의원실과 의회사무과가 자리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불출석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증인신문을 약 1시간 앞두고 출석하겠다고 번복했다. 윤 전 대통령이 내란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건 처음이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한 전 총리 재판에 김홍일 변호사의 동석하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접견에 들어갔을 때 휴대폰을 맡기고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어서 공지에 혼선이 있었던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한 전 총리 재판에 나올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7일 자필로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하지만 이날 오전 재판부가 증인으로 나오지 않을 경우 구인영장 집행을 강행하겠다고 경고하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이날 오후 4시 윤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소환했다. 재판부는 지난 5일에도 증인으로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장성군친환경농업협회가 지난 15일 황룡면 ‘참자연 이파리농장’에서 ‘제1회 친환경 팜파티’를 열었다고 전했다. 도시민 100여 명이 참여해 △친환경 쌈채소 수확 체험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샌드위치 만들기 △종이죽 클레이 체험 △떡메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행사장 한편에는 장성산 친환경 농산물과 관광 정보를 만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팜파티’는 농장(farm)과 파티(party)의 합성어로, 도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농촌 체험 관광에 축제 요소를 더한 행사다. 현장을 찾은 김한종 장성군수는 “농촌을 이해하고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관심을 꾸준히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 삼계면이 17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제설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겨울철 제설 대책을 본격 가동했다. 30여 명의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삼계면 제설자원봉사단은 제설차량 진입이 어려운 마을 안길이나 이면도로 등에 쌓인 눈을 치우고, 얼음을 제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발대식은 올해 제설작업 설명과 구간별 담당자 지정, 비상연락망 정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장을 찾은 김한종 장성군수는 “삼계면민의 안전을 위해 봉사에 나서 주셔서 감사하다”며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재단법인 장성장학회를 향한 익명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장학회에 100만 원을 기탁하며 “경제적 여건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익명 기부를 희망한 지역 주민이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 되어주고 싶다”며 500만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재)장성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한종 장성군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누는 분들이 있어 장성의 미래가 밝다”면서 “학생들이 걱정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2년에 설립된 (재)장성장학회는 지금까지 군민, 향우, 기관·단체 등의 후원이 이어지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최근 들어선 장학기금 1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재정적 기반을 공고히 했다. 장학회는 올해 총 263명의 학생에게 2억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