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고흥군보건소를 찾는 방문객들은 갑자기 너무나 친절해진 직원들의 태도에 어리둥절해 한다. 민원접수 창구 직원이 다리가 불편하신 할머니를 문 앞까지 달려가 모셔오고 있다 민원창구 앞으로 다가서면 직원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웃음 띤 얼굴로 인사를 건네며 반갑게 맞이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은 문 앞까지 달려가 부축해서 모셔온다. 민선7기 송귀근 군수가 취임과 함께 “대민친절에 관한한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올 수 있도록 하자”고 친절을 강조하면서 몇가지 사례를 들어 지시한 것을 박소언 보건소장이 직원들의 교육을 통해 실천하고 있는 변화된 모습이다. 보건소의 민원인에 대한 친절은 비단 언행에서만 행해지는 것이 아니다. 보건소 이용 민원인들에게 양방향 통신서비스를 이용해 소통을 통한 행정에 대한 신뢰감도 심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당일 방문한 민원인들에게는 이용에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를 문자메시지로 확인을 하고, 또한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에게는 귀가 후에 이상반응 여부와 출산용품 무료대여 사용자에게는 이용 중에 불편사항은 없었는지를 묻고 관내 전체 임산부들에게는 임신육아교실 참여를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도 발송하는 등 군민과의 양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7월 25일, 신임대법관 후보 청문회에서 이동원 대법관 후보자는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낙태죄’ 존폐에 관한 입장을 묻자 “모자보건법이라든지 특별하게 법률로 예외를 규정하지 않은 이상, 잉태된 생명이 중간에 인위적으로 배제되는 것은… 여성의 자기결정권도 중요하지만 결국 (태아의 생명은)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법익”이라며 ‘낙태죄’ 존치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여성이 임신중지를 결정하는 것은 태아의 생명을 생각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아이를 낳으면 키워야 한다. 여성의 출산 선택에는 경제적 여건, 파트너와의 부양과 돌봄 책임, 사회로부터의 지지와 같은 조건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최근 저출산 문제에서도 드러나듯이 한국에서 여성의 재생산권 보장은 매우 취약하다. 아이의 양육에 점점 더 많은 경제적 비용이 들어감에도 국가의 책임은 부족하고, 가족 내의 평등한 돌봄 책임은 여전히 요원하며, 출산 이후에 자신의 커리어를 유지할 수 있는 기회도 드물다. 여성이 출산을 선택하지 못하는 것은 이런 문제이지, ‘낙태죄’가 없어서가 아니다. 여성의 자기결정권 대 태아의 생명권이라는 구도는 여성의 복합적인 고민(자신의 삶, 가족 및 파트너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보령해양경찰서장(이진철)은 지난 26일 해양경찰청 부활 1주년을 맞아 대천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대천 민간해양구조대 구조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천 민간해양구조대(대장 방충길 등 58명)는 해양사고에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으로 2017년 11월 해양경찰청에서 제정한 ‘바다의 의인상’을 수상하였으며, 2016년 9월 화재선박 발생 시 신속하게 화재진압과 선원 4명 전원을 구조하는 등 전력이 있는 단체이다. 이진철 보령해양경찰서장은 해양사고 등 위급상황 시 구조대원들의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대원들 모두가 바다의 영웅이라며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민간해양구조대원들은 “어업을 생계로 삶아 바다와 함께 청춘을 보내왔다며 지리적 특성과 바다에 대한 노하우를 살려 어려움이 있으면 최우선으로 동참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청 재출범 1주년을 맞이하여 일선현장의 민간해양구조대와 함께 협력하며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하여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모두 바쁘실 텐데, 이렇게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우리 대표님과 함께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우리 대표님께서 너무 갑자기 떠나셔서 가시는 길이 무척 외로우실까봐 걱정을 했습니다,그런데 전국에서 정말 많은 시민들께서 애도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우리 대표님께서 가시는 길이 덜 외로울 것 같습니다.이렇게 많은 분들이 아파하실 때 우리 대표님이 계셨으면 유머 한마디로 위로해주셨을 텐데, 제가 그런 재주가 없네요.여러분께서 많이 사랑하셨던 정말 멋진 우리의 정치 지도자 노회찬을 지키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시대의 부름에 망설이지 않고 달려가셨고, 또 고되고, 고된 진보정치의 길을 앞장서서 헤쳐오신 분입니다.저희는 늘 대화를 침묵으로 했습니다. 침묵이 믿음이고, 위로고, 이심전심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침묵하면서 기도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수많은 번뇌의 나날로 날밤을 보냈을 대표님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집니다.우리 지선 언니도 엊그제, 저한테 투정을 했습니다. 그이는 당이 99퍼센트고, 여러분이 99퍼센트고 나는 1퍼센트도 아니라고.그렇게 돌이켜보니까 우리 대표님 만난 지가 30년이 되었습니다. 우리 대표님 용접공 하고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 유시민 작가 추도사추도사가 아니고, 노회찬 대표님께 짤막한 편지를 하나 써왔습니다.써온 대로 읽겠습니다.다음 생에서 또 만나요.우리에게 다음 생이란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지금도 그렇다고 믿습니다.그렇지만 다음 생이 또 있으면 좋겠습니다.그때 만나는 세상이 더 정의롭고, 더 평화로운 곳이면 좋겠습니다.그래서 누구나 온전하게 자기 자신에게 행복한 삶을 살아도 되면 좋겠습니다.회찬이 형, 늘 형으로 여겼지만 단 한 번도 형이라고 불러보지는 못 했습니다.오늘 처음으로 불러볼게요형!다음 생에는 더 좋은 곳에서 태어나세요.더 자주 저 멋지게, 첼로를 켜고, 더 아름다운 글을 더 많이 쓰고 김지선님을 또 만나서 더 크고 더 깊은 사랑을 나누세요그리고 가끔씩은 물 맑은 호수로 저와 단둘이 낚시를 가기로 해요.회찬이 형.환벽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어서 형을 좋아했어요.다음 생은 저도 더 좋은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어요.그때는, 만나는 첫 순간부터 형이라고 할게요.잘 가요, 회찬이 형.아시죠?형과 함께한 모든 시간이 좋았다는 것을요.■ 영화배우 박중훈 추모제 추도사저는 노회찬 의원님을 유권자이자 팬으로 알았습니다. 1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사랑하는 당원여러분, 그리고 노회찬 원내대표 마지막 가시는 길에 함께 해주신 시민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노회찬 원내대표의 장례식은 그가 걸어온 삶의 궤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머리를 숙이고 조문객을 맞으면 그들의 신발을 내내 보게 됩니다. 잘 닦여진 구두도 있지만, 낡고 닳은 작업화에, 어떤 이는 절을 할 때 뒤꿈치가 헤어진 양말을 신었습니다. 살아생전 구두 한 켤레로 사시사철을 지내며 낡고 닳은 구두를 신고 다닌 대표님이 생각났습니다. 그분들이 그저께 멋지고 세련된 구두 한 켤레를 대표님 영전에 놓고 갔습니다. 대표님이 신으시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살아계실 때 저런 구두 한 켤레 못 사드린 게 내내 억이 막혀옵니다.남녀노소, 직업을 가리지 않고 많은 분들이 와 주셨습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삼성반도체 반올림 가족들이 찾아오셔서 위로해 주셨습니다. 정부 관계자와 사법부 여러분, 그리고 많은 정치인들께서도 다른 시민들과 똑같이 순서를 기다려 고인의 가는 길을 배웅해 주셨습니다. 이 모든 분들께 상임 장례위원장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어느 언론에서는 “대통령이 보낸 조화도 있고, 기업인도 있고, 청소부도
주기열(과역119안전센터장)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벌의 출현 시기가 빨라지고, 개체수도 급증하면 서 해마다 벌 쏘임 사고 건수와 인명피해 또한 늘어나고 있다. 특히 말벌의 경우 8~9월이 번식기로 활동이 가장 왕성한데다 크기도 커지고 독성 또한 가장 강한 시기로써 벌쏘임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쏘임 예방법으로 첫째, 야외활동 시 헤어스프레이, 향수, 화장품 등 향이 강한 제품은 꽃의 향기로 착각해서 벌이 달려들 수 있으므로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둘째, 벌은 밝고 화려한 꽃을 찾아다니는 습성이 있다. 노란색, 빨간색 등 밝고 화려한 색을 보면 꽃으로 착각하기 쉬우므로 무채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 보푸라기나 털이 많은 재질의 옷도 피해야 한다. 셋째, 벌이 자신의 주변을 날아다니거나 실수로 벌집을 건드려 벌이 주위를 맴돈다면 손이나 의복 등을 휘두르는 행동으로 벌을 자극하지 말아야 하며, 만일 건드렸다면 가능한 한 낮은 자세로 현장을 벗어나야 한다. 넷째, 단맛이 강한 음료나 과일 등의 음식물은 먹은 후에 바로 치운다. 후각이 발달한 말벌이 단 음식의 향을 감지하고 날아들 수 있다. 또한, 벌에 쏘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두형)는 여름철을 맞아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상에서 유․도선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7월 28일부터 8월 19일까지 23일 동안 ‘여름 휴가철 유선 및 도선 안전관리 강화 기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유선 및 도선 사업※ "유선사업(遊船事業)"이란 수상에서 고기잡이, 관광 등을 위해 선박을 대여하거나 사람을 승선시키는 것을 영업으로 하는 것을 말하고, "도선사업(渡船事業)"이란 비교적 짧은 거리의 바다에서 사람이나 물건을 운송하는 것을 영업으로 하는 것을 말함 여름 휴가철은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역에서 유도선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태풍 및 안개 등으로 안전 운항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아 사고 발생 가능성도 그 만큼 높아지는 시기이다. 이에 따라 평택해경은 이 기간 동안 △태풍, 강풍 등 기상 불량 시 신속한 출항 통제 △과적, 과승, 음주운항 집중 단속 △주요 유도선 출항지에 안전관리 경찰관 배치 △사고 취약 항로에 대한 순찰 및 긴급 구조 태세 유지 등을 시행한다. ※ 평택해양경찰서 관내 유도선 15척 운항(유선 7척, 도선 8척) 평택해경은 또 이 기간 동안 해양경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7월 30, 31일과 오는 8월 6, 7일에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에서 교원 50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대응교육 연수’를 실시한다. 이 연수는 교사들에게 심각한 사회문제인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에 대한 역량을 키워줘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갖는다. 이 연수에서 경성대학교 김해창 교수 등 환경전문가 5명의 강사가 ‘기후변화대응과 환경교육’, ‘자립적 삶을 위한 생태철학’, ‘환경을 살리는 천연제품’, ‘탈핵과 에너지자립’, ‘미세먼지 제대로 알고 대처하기’ 등 강의를 한다. 또 교사들은 4명이 1조를 이뤄 ‘적정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제거장치 제작하기’ 수업에 참가한다.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는 기장군 일광면 옛 학리분교를 100% 에너지 자립 가능한 건물로 리모델링해 지난해 4월 21일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태양광으로 가는 자동차, 압전소자를 이용한 영상물, 자전거 발전기, 풍력발전 체험기, 태양열 조리기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박현준 인재개발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여 학생들에게 더욱 효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진철)는 26일 충남 보령시 대천항 해양경찰 전용부두에서 군산해양경경찰서(서장 박종묵) 구조대와 합동 수색․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보령해경과 군산해경 구조대원 19명이 참가하여 팀워크 향상 및 기술 공유를 통한 상호 구조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상호간의 장비 소개 및 사용법 숙달, 표면식 공기 공급장치(SSDS)를 이용한 수중 수색 및 관내 지형지물을 중점적으로 숙달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합동 훈련을 통해 해양경찰 구조대원의 팀워크를 향상시키고, 해양사고 발생 시 긴급구조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보성군(군수 김철우)은 지난 18일 문덕면을 시작으로 5일간 제45대 김철우 보성군수 읍면 초도방문을 전 읍면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초도방문은 폭우로 취임식을 전격 취소한 김 군수가 군민들과 만나는 첫 공식 행보다. 김 군수는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군수로서의 공명정대할 것을 다짐하는 등 군정에 대한 포부를 밝히는 것으로 군민과의 대화의 장을 열었다. 군정의 동반자적 협조체계를 담당하는 신경균 보성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임영수 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장과 이동현 도의원 등이 참석하여 김 군수에게 힘을 보탰다. 또한, 실과소장과 읍면장이 배석하여 군민들의 건의사항과 질의사항에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답변을 내놨다. 기존의 형식을 탈피하며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 마련에 중점을 둔 이번 초도방문 현장에서 김 군수는 예정된 시간을 초과하여 질문을 받는 등 군민과의 소통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폭우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된 회천면에서는 수해 복구 진행 상황과 추진 계획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으며, 보성읍에서는 읍내의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악취 문제 해결에 관한 건의가 이어졌다. 5일간 12개 읍면에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보성군은 지난 25일 군청소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철우 보성군수 주재로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을 만들기 위한 군민과의 약속, 공약사항 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공약의 실현가능성과 효과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재원 대책들을 검토·보고하여 문제점과 그 대책에 대하여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지는 자리가 되었다. 민선7기 군수 공약사항은 ▲더불어 행복한 복지보성 실현 ▲다함께 잘사는 농림어업 육성 ▲군민중심 공감행정 구현 ▲미래를 키우는 교육환경 조성 ▲특색 있는 문화체육관광 실현 ▲편안한 정주여건과 지역경제 활성화 ▲권역별 균형개발과 시설 확충, 총 7대 공약 72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어르신 백내장 수술비 및 전립선 질환 검사비 지원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조성 운영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건립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 ▲보성․벌교 매일시장 운영 활성화 ▲해변 경관도로 및 전원주택단지 조성 ▲보성 문화유산을 활용한 남북교류 협력사업 추진 등이다. 군은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공약사항을 수정 보완하고 공약이행평가단의 회의를 거쳐 민선7기 군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