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정영균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1)이 지난 8월 25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초석홀에서 '도농복합지역의 농촌과 도시상생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순천·승주 통합 30년을 맞아, 도농복합지역 농촌이 겪고 있는 제도적 불균형 문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전라남도의회 강문성 기획행정위원장을 비롯해 도의원, 순천시의원, 전남도청 관계자, 순천대학교 교수, 주민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좌장을 맡은 정영균 의원은 기조발언에서 “순천은 행정구역상 '시'에 속하지만, 읍·면 지역은 심각한 인구감소와 고령화, 서비스 소외 등 군 단위 농촌과 다를 바 없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 인구감소지역 지정 제도는 시·군·구 단위 전체를 기준으로 평가·지정되다 보니, 도농복합시 읍·면의 현실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그 결과 도농복합지역 농촌은 각종 지원에서 사각지대에 놓여 불리한 처지에 있다”고 지적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는 지난 8월 22일 광양시 수산인연합회 회의실에서 ‘광양시 하천수계 종점 현실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강정일 전남도의원을 비롯해 서영배·박철수 광양시의원,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전문위원실 이창근 수석전문위원, 전라남도 장경석 자연재난과장·최순철 하천관리팀장·이재원 수자원관리과장·이준호 수자원팀장, 광양시 김민영 안전도시국장, 그리고 광양시 수산인연합회 최규석 회장을 비롯한 회원 40여 명과 관계 공무원들도 함께 자리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광양시 관내 하천은 항만부두 건설, 하상준설 등으로 하천 수심이 깊어지고 바닷물 유입이 늘어나면서 하류의 염분 농도가 25‰ 이상으로 상승했다. 이로 인해 하천 하류가 해수에 준하는 환경으로 변하면서 해수성 어·패류가 포획되는 등 생태계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어업인들은 맨손어업 신고와 항포구시설 점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강정일 의원은 2023년 4월 전라남도의회 제370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광양시 하천수계 종점 변경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으며, 이후 광양시와 전남도는 어업인 의견 조회 및 관계부서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NH농협은행 전남본부는 25일 (재)전남교육 꿈실현재단에 ‘해외 봉사 교육 지원’을 위한 기탁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전남 지역 학생들이 국제개발협력(ODA) 분야의 현장 중심 교육에 참여함으로써 세계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글로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남학생공공외교스쿨 국제개발협력 실천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네팔 해외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여 실질적인 글로벌 역량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류종필 NH농협은행 전남본부장은 “전남의 학생들이 더 큰 세상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자 보람”이라며, “이번 기탁금이 학생들이 네팔에서 펼칠 봉사 활동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대중 전남교육 꿈실현재단 이사장은 “NH농협은행 전남본부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금은 단순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가 교육부가 주관한 ‘2025년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립대학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6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학교가 자체적으로 구축·운영한 비교과 통합관리 플랫폼 ‘성장마루’가 ‘성과를 창출하는 일하는 방식 혁신’ 분야의 대표적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교육 분야에서 새 정부의 국정 기조에 부합하는 혁신 사례를 발굴·확산해 범정부적 혁신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 분야는 ▲국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소통 혁신 ▲국민 삶을 바꾸는 민원 서비스 혁신 ▲성과를 창출하는 일하는 방식 혁신 등 세 가지로 나뉘며, 전남대학교는 국립대학 가운데 ‘성과를 창출하는 일하는 방식 혁신’ 분야에서 ‘성장마루’ 운영 사례로 1위에 올랐다. 그동안 전남대는 비교과 프로그램의 부서별 분산 운영과 데이터 관리의 비효율성 적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또한 학생 핵심역량 진단과 상담을 연계하는 서비스 체계도 부족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아울러 교육부 정책 방향과 국립대학육성사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안영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교수팀이 혈관이 굳고 막히는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원리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동맥경화의 근본적인 원인을 차단하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어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26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안영근교수와 전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김용숙 연구교수 연구팀은 ANGPTL4 단백질이 내피세포의 핵심 조절인자인 KLF2를 안정화시켜 혈관 건강을 보호한다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혈관 내벽을 덮고 있는 내피세포는 혈관 확장, 혈전 억제, 염증 조절 등 혈관 건강을 지키는 핵심 역할을 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으로 내피세포가 손상될 경우 이러한 보호 기능이 약화되며, 이를 ‘내피세포 기능장애’라고 한다 기능이 저하된 내피세포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염증을 촉진하며, 혈전 형성을 쉽게 만들어 동맥경화증의 시발점이 된다. 특히 내피세포가 근육세포로 변하는 '내피간엽전환(EndMT)' 현상이 일어나면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져 동맥경화가 가속화된다. 연구팀은 이러한 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이 호남권 4개 대학과 함께 미국 네바다주립대와 ‘한·미 학생 교류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쌍방향 국제 교류와 AI 기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SW·AI 인재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26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번 해외교육연수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SW중심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5주간 진행됐다. 프로젝트에는 전남대를 비롯해 전북대·조선대·군산대 등 호남권 4개 대학과 미국 네바다주립대가 함께 참여했다. 연수는 ▲1단계 전남대 여름 캠프(6월 30일~7월 12일) ▲2단계 네바다주립대 현지 연수(7월 14일~8월 2일)로 나눠 추진됐다. 먼저 전남대에서는 네바다주립대 학생들이 방문해 한국 학생들과 팀을 이뤄 인공지능(AI) 기반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어 국내 학생 15명은 네바다주립대를 찾아 최신 AI 교육과 실습에 참여하며 현지 학생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연수는 일방적으로 한국 학생만 해외로 파견하는 기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전국 최대 미나리 주산지의 위상을 살려 맛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저온착즙 ‘유황미나리 주스’를 개발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상품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미나리는 해독작용, 혈압 조절, 체지방 감소,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생리활성 기능을 지닌 채소다. 전남은 전국 미나리 생산량의 약 28%인 7천993톤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주산지다. 하지만 기존 미나리 가공품인 미나리즙은 대부분 추출·농축액을 희석한 액상차 형태로 제조돼 특유의 향과 맛 때문에 소비자 선호도가 낮아, 시장성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신선한 맛과 영양을 살린 착즙형 음료 개발의 필요성에 따라 연구를 추진해, 기호성과 기능성을 모두 만족하는 ‘유황미나리 주스’를 완성했다. 이번에 개발된 주스는 미나리 80%에 배 20%의 비율로 배합하고,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은 천연 착즙 음료다. 저온착즙 공법을 적용해 미나리 고유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으며, 여과와 살균 공정을 통해 침전물과 미생물 발생을 줄여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30일 정식 개막에 앞서 28~29일 비엔날레의 주제와 방향성을 미리 소개하고, 관람객과 미술계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인 프리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람객은 프리뷰를 통해 전시 이해도를 높이고, 작품을 먼저 만나는 특별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프리뷰 참석 대상은 미술과 관련된 연예인, 인플루언서, 타 비엔날레 대표이사, 미술관 관장, 개막식 초청 국민 등이다. 이번 프리뷰는 올해 비엔날레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국내외 미술계와 관람객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비엔날레는 ‘문명의 이웃들’이라는 주제로, 20개국 국내외 유명작가 83명이 참여해 동아시아 수묵의 철학과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목포, 진도와 해남에서 전시가 펼쳐지며, 프리 오프닝, 총감독의 특강, 작가와의 대화,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김형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이번 프리뷰를 통해 관람객이 수묵의 매력을 미리 경험하고, 비엔날레에 대한 기대감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행정안전부에서 도서・산간 등 소비쿠폰 사용처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사용처를 추가 지정함에 따라 전남지역에선 총 178곳으로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남도가 도민 생활 불편과 현장 의견을 종합해 지난 1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시도지사 간담회 때 건의한 내용이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소비쿠폰은 마트·슈퍼·편의점 등 유사업종이 한 군데도 없는 면지역 하나로마트만 사용이 가능했으나, 이번 조치로 마트나 슈퍼가 있더라도, 고기·채소·과일 등 신선식품이나 생필품을 취급하는 가게가 없어 소비쿠폰 사용이 어려운 읍면지역까지 사용처 기준이 완화됐다. 이로써 전남지역 소비쿠폰 사용 가능 하나로마트는 기존 14개소에서 141개소로 늘었고,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로컬푸드직매장의 경우 기존 3개소에서 37개소로 확대됐다. 전남도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용처 확대는 해당 지역 주민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실생활에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국가별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리더 위촉식과 간담회를 지난 24일 센터 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지역사회 정착 지원과 자율적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행사에선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등 13개국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주민 대표를 ‘커뮤니티 리더’로 공식 위촉했다. 위촉된 커뮤니티 리더들은 ▲외국인주민 간 교류 활성화 ▲정착 애로사항 파악 및 전달 ▲다국어 정보 제공과 긴급 상황 안내 ▲문화행사과 교육 프로그램 연계 등 지역 내 외국인주민과 센터 간 가교 역할을 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서남권 베트남여성협의회 대표인 박진주(대리 하응옥) 씨는 “외국인들이 지역에서 더 편안하게 생활하고 정보를 빠르게 얻도록 커뮤니티 리더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센터와 함께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향후 커뮤니티 리더들과 함께 정기 간담회 개최, 커뮤니티 주관 문화·체육행사 지원 등 지속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원할 계획이다. &nb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26일까지 2일간 나주 중흥골드리조트와 국립나주박물관 일원에서 섬 지역 어르신 400여 명이 참여하는 ‘도서노인 해피라이프 문화체험캠프’를 개최한다. 문화체험캠프는 전남도의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프로그램으로, 섬에 거주하는 어르신에게 재활 레크리에이션과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매년 1회 육지 나들이를 실시하고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어르신의 건강증진과 정서 지원을 위해 여수, 고흥, 완도, 진도, 신안의 5개 섬 지역 어르신이 함께 한다. 첫날 나주 중흥골드리조트에서 건강체크를 시작으로 ▲워터파크 체험 ▲도전 골든벨 ▲난타 등 문화공연 관람 ▲어울림 한마당 순으로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국립나주박물관을 견학한다. 신안군에서 참여한 한 어르신은 “워터파크가 뭔지도 몰랐는데, 친구들과 물놀이하니 어린 시절 개울가에서 놀던 때가 떠올라 너무 즐겁다”며 “이렇게 크게 웃어본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어르신도 “평생 처음으로 수영복 입고 물놀이한다고 해서 부끄러울 줄 알았는데 너무 재밌다”며 “나이 들수록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유동철 동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초청해 ‘이제는 기본사회’를 주제로 제287회 전남포럼을 25일 도청 왕인실에서 개최했다. 포럼은 기본사회가 국가 정책의 중요한 방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전남형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방향과 전략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와 시군 공무원, 출자·출연기관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기본사회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여줬다. 강연자로 나선 유동철 교수는 “기본사회란 모든 사람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면서 인간답고 문화적인 삶을 누리는 사회를 의미한다”며 “기본소득형 정책은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닌, 포용적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가 추진 중인 ‘전남도-시군 출생기본수당’처럼, 전남에서 태어난 모든 아동에게 18년간 매월 20만 원을 지급하는 정책과 따뜻한 공동체 조성을 위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와 같은 생활 밀착형 복지사업은 기본사회 실현을 앞당기는 대표적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전남도는 기본소득 모델 개발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 단위 전국 최초로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