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6월 10일부터 9월 3일까지 《Occupy: 우리는 연결되고, 점유한다》 국제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사회의 ‘점유하는 광장’을 키워드로 삼아, 연결과 연대의 방식에 대한 탐구에 중심을 두며, 인권과 존엄성 실현을 위한 공동체적 연대의 자세를 모색한다. 공동체 실천의 현장을 재현하거나, 집단 기억의 장소를 소환하고, 시간의 흔적을 추적하는 등 예술적 개입을 통해 점유의 새로운 의미를 조명한다. 이는 전남 출신 작가들이 포함된 4명의 한국 작가들과 우크라이나·튀르키예·인도네시아·중국·홍콩 출신의 해외작가들을 포함하여 총 9명의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은 대통령 파면이라는 정치적 격변 이후 선거를 통해 새 정권이 출범했지만, 연이은 대형 화재, 노후 인프라, 사회적 안전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한국 작가들은 이러한 현실 속에서 지역성과 장소성, 공동체의 감각을 예술로 다시 사유하며, 점유를 흔들리는 삶과 기억을 감각적으로 회복하는 실천으로 제시한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장기화되며 수많은 시민이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참여한 작가 중 한 명은 전선에 참전 중인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는 지난 5일 대학 내 컨벤션홀에서 개교 7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류혜경 총동창회장, 정병석·지병문·김윤수 전 총장을 비롯해 학생·교직원·동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전남대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을 응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학의 명예를 빛낸 동문과 교내 구성원에게 각종 시상이 이어졌다. 후광학술상은 한홍구 성공회대 석좌교수에게, 용봉인 영예대상은 김웅기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에게 수여됐다. 자랑스러운 전남대인상은 김경호 서울특별시 광진구청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이동원 MBN 대표이사, 문재웅 기아차 광주공장장, 김병주 제22대 국회의원이 수상했다. 용봉학술상은 김도형 화학공학부 교수, 한의숭 인문학연구원 부교수에게 돌아갔다. 교내 우수 교직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교육우수교수 80명, 봉사우수교수 91명, 우수신임교수 15명, 교육우수직원 3명, 교육우수강사 20명, 우수조교 20명, 우수직원 35명, 우수부서 4개 부서가 각각 선정됐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와 글로벌 반도체 기업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기업이 미래를 함께 설계하겠다는 사회적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체결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9일 전남대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지역 소멸위기 극복과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한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분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인력 양성 ▲기술혁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산학 공동연구 과제 발굴과 연구성과의 실용화를 통해 지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인재의 양성과 정착을 도모하며, 전문가·시설·장비 등의 역량을 상호 개방·공유해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기 협의체 운영과 기술 교류 워크숍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방대학과 글로벌 기업이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과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라는 공동 목표 아래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정부의 국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9일 개최된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 소방위원회에서 나광국 의원(무안2)이 대표 발의한 ‘소방활동 손실보상에 관한 조례’가 소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재 소방공무원이 소방 활동 중 고의나 중대한 과실을 범하지 않았다면 형사책임을 감경하거나 면제하고는 있지만 손실보상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이번 조례가 제정되면 도내 재난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다. 실제로 최근 아파트 화재 진압 과정 중 소방관이 인명 수색을 위해 현관문을 강제 개방하는 과정에서 파손된 현관문을 배상해줘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나광국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에는 소방대의 적법한 활동 중에 발생하는 손실에 대한 구체적인 청구 절차와 보상 기준을 명시하고 보상 여부를 결정할 심의위원회 운영에 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7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전남소방 관계자는 "소방 활동에 정당한 사유가 있거나 중대한 과실이 없을 경우 소방 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손실보상 책임에서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 도민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전라남도교육청의 민선 4기 교육정책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히 교육현장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대학입시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어, 향후 교육정책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과제도 제기됐다. 이런 내용은 전남교육정책연구소(소장 고윤혁)가 지난 5월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도민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및 설문조사에서 드러난 것이다. 조사 결과, 학부모와 도민의 만족도는 62.2%, 53.9%로 전년 대비 각각 8.8%p, 13.0%p 증가했다. 교직원 만족도는 76.4%로 전년 대비 9.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만족도 상승의 주요 배경에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성공 개최와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 2030교실 추진,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의 노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직접 체감한 교육환경 변화가 만족도를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남학생교육수당의 가장 큰 효과로는 ‘교육비 부담 경감’이 꼽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강정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양2)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교육감 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6월 9일 열린 제391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교육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 개정은 교육감 소관 사무를 민간에 위탁할 경우, 사전에 전라남도의회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함으로써 의회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민간위탁 사무의 재계약 및 재위탁 절차를 명확히 하여 교육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개정안은 ‘재위탁’과 ‘재계약’의 개념을 명시하고, 재계약 또는 재위탁 시 성과평가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함으로써 위탁사무의 성과와 책무성에 대한 검증 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또한 단순한 청사관리, 방호 등 예외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의회 동의 예외 조항을 두어 교육행정의 효율성과 신속성도 함께 고려하여 조례의 실익을 높였다. 개정 조례가 시행되면, 향후 교육감이 민간위탁을 추진하거나 기존 위탁기관과의 재계약을 추진하는 경우 반드시 의회의 사전 동의를 거치게 되며, 위탁기관은 다시 제3자에게 위탁하는 재위탁이 금지되고, 위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도의회 윤명희 경제관광문화위원장(더불어민주당, 장흥2)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중장년 창업 지원 조례안'이 지난 5일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고용불안, 조기퇴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년층의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중장년층 경제적 자립과 삶의 질 향상,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은 ▲중장년 창업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중장년 창업 및 재창업 지원사업 ▲창업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네트워크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특히 재창업을 지원 범위에 포함시켜 중장년층에게 더 넓은 창업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명희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한때 경제활동의 중심에 있었던 중장년층이 노후에 대한 불안과 조기퇴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창업 초기 융자 지원, 시장 정보 제공 등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장년층이 경제적 재도약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례 제정이 중장년층의 지속가능한 경제활동 기반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장마철 집중호우 기간에 오염물질 무단배출 등의 불법행위로 인한 공공수역 환경오염과 녹조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6월부터 8월까지 순찰 및 특별감시‧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순찰은 하남산단 등 주요 산업단지 7개소, 주암호 등 광역 상수원 6개소, 승촌보·죽산보 등 총 1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폐수 무단방류, 폐기물 방치, 수질 이상유무 등을 중점 확인한다. 특별점검은 악성폐수(염색·피혁·도금 등) 배출업체, 폐수 다량 배출업체 등 수질오염 영향이 높은 지역의 주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수질오염방지시설 적정 운영,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환경기술인 준수사항 등이다. 아울러, 환경오염 불법행위 사전 예방을 위하여 홈페이지에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게시하고, 사업장에 자체 점검 협조문을 발송하는 등 사전 홍보를 통해 사업자 준법의식을 제고한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적극적인 순찰 및 점검을 통해 하절기 환경관리 부실 및 불법행위에 의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겠다”면서 “해당 사업장에서도 철저한 대비를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화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대표발의한 '전라남도 공공심야약국 지정 및 활성화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9일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2023년 4월 개정된 '약사법' 및 같은 법 시행규칙이 2024년 4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전라남도 공공심야약국의 지정과 운영에 필요한 법적 기반을 명확히 하고, 심야 및 공휴일에도 도민이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 ▲ 조례 명칭을 '공공심야약국 지정 및 활성화 조례'로 변경하고, ▲ 심야시간대 및 공휴일에 도민의 의약품 접근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명시했으며, ▲ 도지사의 지정 및 관리 책무, ▲ 공공심야약국의 운영시간 기준 및 탄력적 조정 근거, ▲ 운영 실태조사, 지도·감독 및 홍보 근거 등을 신설했다. 김화신 의원은 “그동안 공공심야약국 사업은 도의 자체사업으로 운영돼 왔으나, 관련 법령의 부재로 제도적 불안정성이 있었다”며 “이번 조례 전부개정을 통해 공공심야약국 확대와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민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도의회 최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교육청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6월 9일,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해당 조례 개정은 교육재정의 불균형과 세입 변동에 대비해 설치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의 운용을 안정적으로 제도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통합기금의 적립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운영의 계획성과 예측 가능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개정안에는 ▲ 통합기금 적립에 대한 정량적 기준 신설 ▲ 통합기금 사용 요건 명확화 ▲ 통합기금 존속기한을 2025년 6월 30일에서 2030년 6월 30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정훈 의원은 “통합기금은 예기치 못한 세입 감소나 회계 간 불균형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재정의 안전장치”라며 “조례 개정을 통해 통합기금 운영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교육 재정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기금 제도적 안정성을 강화함으로써 향후 전라남도교육청의 재정 계획 수립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박형대 전남도의원(진보당, 장흥1)은 소개한 ‘전라남도 방문요양보호사 처우개선수당 동일 지급 청원’이 9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1차 보건복지환경위원회에서 심사를 통과했다. 해당 청원은 방문요양보호사가 받는 수당이 전남 지역 22개 시군 중 17개 시군에서 각기 다른 기준으로 지급되거나 아예 지급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 방문요양보호사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기된 것이다. 현재 전라남도는 시설 요양보호사에 대해 도비와 시군비를 매칭해 월 5만 원의 처우개선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나, 방문요양보호사의 경우 시군 재정 상황과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 월 최소 8천 원에서 최대 7만 원까지 차이 나고 장흥군 등 5개 시군은 아예 지급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박형대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방문요양보호사는 전남의 고령화 사회를 지탱하는 핵심 인력이지만, 동일한 돌봄노동에 대해 수당이 천차만별이거나 지급조차 안 되는 현실은 요양서비스의 질과 종사자의 자긍심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지역과 고용형태에 상관없이 공정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녹색제품’으로 공식 지정하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6월 9일 열린 제391회 제1차 정례회 농수산위원회 회의에서 최동익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산물의 녹색제품 지정을 위한 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번 건의안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농업 부문 또한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저탄소·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은 막대한 비용과 수고를 감수하며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행법 제도 는 이들의 노력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은 에너지와 자원 소비를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한 제품을 '녹색제품'으로 지정하고, 이를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그 범위가 대부분 재활용 제품 등 공산품에 한정되어 농산물이 빠져있는 상황이다. 최동익 의원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녹색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