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시립미술관은 요나스 메카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요나스 메카스+백남준: 나의 친애하는 친구들에게(To All My Dear Friends)’전을 내년 2월 28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1, 2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광주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 아방가르드 영화의 거장이자 ‘필름 다이어리’ 방식으로 실험영화사에 새로운 지평을 연 요나스 메카스의 전 생애에 걸친 주요 필름들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그가 건네는 많은 영화 이야기들이 친구들에게 보내는 안부편지라는 관점에서 시작된다. 더불어 그가 친애했던 동료 예술가들의 많은 기록, 그 중에서 같은 뉴욕의 이주민이자 망명자로서 멀리서 가끔씩은 함께 활동했던 백남준과의 우정에 대해서 새롭게 조명한다. 또한 요나스 메카스와 함께 동시대에 활동했던 플럭서스 예술가들의 이미지가 투사되는 백남준의 [시스틴 채플]이 전시된다. 요나스 메카스는 리투아니아 출신의 시인이자 영화 평론가, 잡지 발행인, 영화 프로그래머(film programmar), 예술 감독이다. 그는 미국 최초의 영화 평론지 『필름 컬처』(1954)를 그의 남동생 아돌파스 메카스(Adolfas Mekas)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예술회관은 12월에도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다채롭고 신명나는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광주국악상설공연’은 전통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퓨전 국악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광주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입지를 다졌다. 12월에는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특별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공연에 명인, 명창, 명무가 참여하는 송년 특집 공연이 준비됐다. 먼저 2일에는 타악그룹 ‘얼쑤’가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 국악 고유의 마당 문화의 장점을 살려 연주자가 무대와 객석의 경계 없이 관객과 소통하며 한바탕 어우러진다. 또 음악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통고유의 놀이와 연주로 사람과 사람의 벽을 허무는 공동체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3일에는 ‘예락’의 창작음악극 ‘조선수군재건 난세의 영웅’이 펼쳐진다. ‘난세의 영웅’은 1597년 3월, 단 13척의 배로 133척의 일본 수군을 물리쳤던 세계 4대 해전 명량해전의 한 달 전, 수군재건에 나섰던 이순신의 실제 일화를 바탕으로 열흘간의 보성지역 일정을 그려내는 가·무·악 음악극으로 호남지역에서의 이순신 장군 행적을 재조명하고자 창작됐다. 10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9일 여수 디오션파크에서 열린 제6회 해양수산인재 육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1호 명예 해양수산 신지식인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전국 광역단체장 최초로 해양수산 신지식인 최다 발굴과 대한민국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해양수산 신지식인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김 지사는 “어린시절 김양식 어업인으로서, 어업인의 마음과 형편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도에서는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김 신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고, 천원여객선 및 도서벽지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업인 복지를 위해 어촌 정주여건 개선 및 어업인 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지사, 이경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영광군 김윤희 씨, 완도군 지영택 씨 등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과 유공자 포상, 제9회 신지식인 장학생 선발 등이 진행됐다. 김윤희 씨는 법성포 재래식 전통 굴비 제조공정을 복원해 표준화에 성공했고 재활용이 용이한 폴리프로필렌(pp) 재질의 굴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소장 김지연)는 지난 1997년부터 올해까지 약 25년에 걸쳐 진행된 풍납토성 발굴조사 성과를 일반 국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소개하기 위한 동화책과 홍보 영상을 만들어 배포한다. 백제 한성기 왕성인 풍납토성의 발굴조사 성과는 그동안 20여권의 발굴조사 보고서로 발간되는 등 다양한 자료가 축적됐으나 대부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학술자료로서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에서는 풍납토성 발굴조사 성과를 일반 국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홍보자료를 기획‧제작했다. 첫 번째로, 오는 30일 풍납토성 발굴조사 결과 확인된 판축공법을 그림과 흥미로운 이야기로 재구성한 동화책 '비밀의 구슬과 풍납토성 수호대 – 1. 나무도둑과 사라진 할머니'를 발간한다. 동화책은 어느 날 갑자기 비밀의 구슬과 함께 사라져버린 할머니를 찾기 위해 ‘백제인’이라는 이름의 어린이가 구슬의 정령인 ‘바라미’, ‘드리’와 함께 1,600년 전 풍납토성을 탐험하고 불가사의(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이야기이다. 미로 찾기, 다른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 등 어린이 독자들의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전라남도는 29일 목포대학교 남악캠퍼스에서 여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여성인권 향상과 인식개선을 위한 ‘2022년 양성문화 페스티벌 및 제3회 폭력추방 주간’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여성폭력추방주간(11월 25~12월 1일)을 맞아 ‘젠더폭력 없는 안전한 전남! 함께하면 만들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 최선국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 여성폭력방지시설 종사자,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성 락 밴드 공연으로 시작한 기념식은 여성․아동폭력방지 유공자 표창, 여성인권영화 ‘허셀프(Herself)’상영, 피날레 피켓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여성․아동 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과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차애리 열린가장상담센터 센터장 등 6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전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진 영화 상영에선 아일랜드 영화 ‘허셀프(Herself)’를 보면서 가정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통해 젠더폭력의 주범이 무엇인지를 탐색하고, ‘평화를 춤추다’ 플래시몹을 하면서 젠더폭력 없는 안전한 전남을 함께 만들자는 다짐을 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전남여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전라남도는 29일 현대호텔 바이 라한목포에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관광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전남 관광 1억 명, 해외 관광객 300만 명 달성을 다짐하는 제49회 관광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우승희 영암군수, 임광호 전남관광협회장, 이건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 장재호 전남문화관광해설협회장, 관광산업 종사자 14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관광산업 일선에서 노력해준 관광산업 종사자와 공무원에 대해 도지사 표창 18명, 전남관광협회장 표창 7명 등 총 25명을 표창했다. 이어 관광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전남 관광 1억 명, 해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활짝 열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신한카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남이 서울 거주자 여름 휴가지 전국 3위 명소로 급부상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국가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전남이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넘어 글로벌 관광을 선도하도록 관광인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전라남도새마을회는 29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2022 전남도새마을지도자대회를 열어 생명·평화·공동체정신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전남도새마을지도자대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곽대훈 새마을회중앙회장, 이귀남 전남도새마을회장, 김태균 전남도의회 부의장, 새마을지도자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올 한해 새마을회의 활동을 돌이켜보는 ‘2022 보람의 현장’ 영상으로 시작했다. 해양쓰레기 제로화 운동, 탄소중립을 위한 나무심기, 취약계층 나눔과 봉사활동 등 생명·평화·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며 땀흘리는 생생한 현장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새마을지도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했다. 유공자 시상에서는 추영금 진도군새마을부녀회장이 새마을훈장 협동장을 수상하는 등 새마을포장 5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7명, 도지사표창 4명 등 총 43명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추영금 회장은 2005년부터 17년간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했다. 지난 세월호 침몰사고 시 실종자 가족과 재난구호 봉사단에 직접 만든 죽과 간식을 전달하고, 야간 구호 활동을 위해 밤을 새워 봉사했다. 또한 매년 1일찻집을 운영해 그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12월 3일 영산호관광지 농업테마공원에서 전통민속놀이 활성화를 위한 전국 민속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전통 민속놀이에 대한 이해와 계승 발전은 물론 연날리기를 새로운 관광문화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날리기 대회는 식전행사, 개막행사, 본 행사, 부대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식전행사에서 전국의 전통 연 연구가를 초청해 줄연과 단독 연 등 10여 종의 창작 연을 선보인다. 이어 개막식에서는 올해의 나쁜 액운을 보내고 다가올 새해의 복을 맞이하는 의미로 ‘송액영복(送厄迎福)’이라 쓴 액막이 연 날리기와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문구를 연에 달아 날리는 행사를 진행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전남을 기원한다. 연날리기 경연은 일반부 연줄 끊기 대회와 학생부 높이 날리기 대회로 치러진다. 일반부 우승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 학생부는 3위까지 도지사 표창과 상품이 수여된다. 부대행사로 ‘이순신 신호 연’을 비롯한 전통 연, ‘호남 연’ 등 100여 점의 연을 전시하고 초등학생 대상 연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해 직접 연을 만들어 날려보는 체험도 할 수 있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전라남도는 ‘한국 수묵 해외전시’를 2022 G20 정상회담 개최지인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에서 오는 12월 8일까지 16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한국 수묵과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해외 미술계에 홍보하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전시에는 한국 작가 29명이 참여해 한국 수묵의 독창적 화풍, 우리의 멋과 정서를 표현한 29개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 주제는 ‘한국수묵, 고요한 아침(Morning Calm)’으로, 과거 외국인이 한국의 아침 풍경을 ‘한폭의 수묵화’같다고 한 것에 착안해 한국 수묵의 미(美)를 표현한 것이다. 한국 수묵은 먹의 짙고 옅음, 선, 여백으로 표현되는 담백한 멋을 통해 우리 고유의 얼을 담고 있다. 전통적인 수묵 기법을 활용하면서도 현대적인 조형미까지 갖춰 다채롭게 그려내고 있다. 이번 한국 수묵 전시는 한류가 대중화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김용운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장은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최초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소장 김지연)는 고려 강도시기의 사찰유적인 강화 묘지사지(妙智寺址)에서 대형 온돌 건물지를 확인했다. '고려사(高麗史)'에 따르면 묘지사는 1264년(고려 원종 5년) 왕이 마니산 참성단에서 초제(醮祭)를 지내기 전에 거처했던 사찰로, 마니산 동쪽의 초피봉 남사면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묘지사지는 산 사면에 축대를 쌓아 조성한 2개의 평탄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상단 평탄지에 대한 조사에서 해당 온돌 건물지를 처음 확인했다. 건물지는 동서 너비 16.5m, 남북 길이 6.3m의 5칸×2칸 규모로, 남편 기단 양쪽 측면부가 앞으로 돌출된 구조이다. 온돌은 동편 일부를 제외한 방 전체에 시설됐는데, 방 양쪽에 온돌이 각각 분리되어 설치됐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각 온돌의 아궁이는 건물지의 동쪽 칸 및 서쪽 돌출부에 조성되어 있다. 아궁이를 통해 유입된 화기가 각각 3줄 및 2줄의 고래를 통해 방 전체를 ‘ㄷ’ 형태로 회전하면서 방을 덥힌 다음 북편 기단 외곽의 배연구로 빠져나가는 구조이다. 특히 온돌방에 설치된 고래와 고래둑은 너비 40~60㎝, 고래둑 위에 얹어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과 함께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가든호텔(마포구) 2층에서 국내 출판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2022년 케이-북 저작권마켓(K-Book Copyright Market)’을 개최한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한다. 국내외 출판기업 간 사전 1:1 상담 연계에서 사후 계약관리까지 통합 지원 ‘케이-북 저작권마켓’은 해외 출판기업을 한국에 초청하여 국내 출판사와 저작권 수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 간(B2B) 거래 방식의 행사로서, 국내 출판사의 실질적인 저작권 수출 계약과 지속적인 출판교류 협력을 목표로 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 국내외 출판사 간 일대일(1:1) 대면·비대면 수출 상담, ▲ 해외 출판시장 소개 세미나, ▲ 출판 수출안내(컨설팅)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국내외 기업 간 거래를 위해 국내 출판사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를 파악해 해외 기업과의 상담을 연계하고, 해외 참가사의 상세 정보를 국내 기업에 전달해 상담 전략 마련을 돕는 한편, 국내도서 소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2022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 6개 부문 수상자 8명을 선정했다. 이번 문화예술상은 ▲박용철문학상 박래흥(73·서은문병란문학회 이사) 씨 ▲김현승문학상 박덕은(70·전 전남대 교수) 씨 ▲정소파문학상 김용하(72·전 광주시인협회장) 씨 ▲허백련미술상 본상 정광주(60·전 광주미술협회장) 씨, 특별상 조선아(45·한국화가) 씨 ▲오지호미술상 본상 정송규(78·무등현대미술관장) 씨, 특별상 이인성(40·화가) 씨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임방울국악상 본상은 이영애(64·광주시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보유자) 씨가 수상자로 선정돼 상패를 받는다. 광주시는 지난 9월16일부터 35일간 공모와 동시에 각급 기관의 장, 전문대학 이상 총·학장, 문화예술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문화예술상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광주시 문화예술상은 한국문학과 미술(한국화, 서양화), 국악 발전에 현저한 업적을 남긴 박용철, 김현승, 정소파, 허백련, 오지호, 임방울 선생의 숭고한 예술정신을 이어받아 문화예술의 창조적 발전에 공적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를 대상으로 해마다 수여하고 있다. 지난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