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각국의 종교와 인간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ACC 도서관 도서추천서비스(북큐레이션)’ 12월 주제를 ‘아시아 종교와 명절’로 정하고 고대부터 현대까지 아시아 종교와 관련된 문화예술 도서 40여 권을 소개한다. ‘실크로드의 삶과 종교’, ‘싱가포르의 절과 사원’, ‘미얀마의 종교와 사회’등 고유한 종교와 문화를 다룬 책들이다. 흥미로운 주제가 교차하는 신간‘동아시아 속 종교와 과학의 만남’등도 만나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중앙아시아의 종교 회화’와 조각을 담은 연구 도록도 함께 전시된다. 연말을 맞이해 서로의 온기를 전하고 싶은 책 50여 권도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드라마로 널리 알려진 발달장애인 배우이자 화가인 정은혜의 그림에세이 ‘은혜씨의 포옹’을 펼쳐볼 수 있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등 예술가들이 건네는 따스한 이야기도 준비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올 한해 열정을 다해 달려 온 ACC가 12월에 아시아의 종교, 온기 가득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15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송년음악회, 개세지재(蓋世之才)’를 선보인다. 개세지재(蓋世之才)란 ‘세상을 마음대로 다스릴만한 뛰어난 재기를 지닌 자’라는 뜻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세지재급 국악 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날 공연 첫 무대는 부산시 무형문화제 제8호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를 연주한다. 계면조를 줄이고 우조와 강산제를 많이 사용하며 경쾌한 느낌을 주는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는 막아내기 눌러내기 등 어려운 기교가 집약된 기교의 총수로도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립국악원 정윤해 명인의 협주로 진행한다. 두 번째 무대는 전라도 민요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는 전라도 소리 음악 ‘육자배기’다. 전라도 지방을 중심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민요이며 전문 소리꾼들이 부르는 남도잡가의 일종이다. 본디 콩밭을 매는 아낙네, 김매는 농부들, 나무꾼들이 부르던 소박한 소리였으나 전문 소리꾼들에 의해 가락과 가사에 세련미와 절제미가 가미된 남도잡가로 발전했다. 좁은의미의 “육자배기”는 ‘6박 장단’이라는 뜻을 지녔는데 느린템포의 ‘긴육자배기’와 빠른템포(3박)의 ‘자진육자배기’가 있다. 무대에서 불리는 남도민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외교부는 3국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2022 한·일·중 여행사진 공모전 전시회를 12.9일부터 11일까지 종로구에 위치한 갤러리 보아에서 개최하고 있다. 3국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된 본 공모전에는 3국을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 200여 작품이 접수됐으며, 2차례의 심사를 거친 결과 17작(최우수상 1작, 우수상 3작, 장려상 3작, 입선 10작)이 선정됐다. 12.9일 오전 개최된 개막식에는 김상훈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이 참석하여 한일중 3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간 차원의 교류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서로 가장 많이 방문하고 있는 한·일·중의 국민들의 교류가 보다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추조 카즈오 일본 공보문화원장, 심효강 중국 문화원장도 참석하여 축사를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여행사진 공모전 전시회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여행 및 교류가 어려웠던 3국 국민들의 서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3국민 간 교류가 재활성화 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신속한 분쟁조정을 위해 통신서비스 이용과 관련한 분쟁조정위원 수를 늘리고, 직권조정을 가능하게 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21.8. 변재일의원 발의)의 통신분쟁조정 관련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통신분쟁조정위원회의 위원 수를 현재 10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하고, 일부 상임위원을 두도록 했다. (제45조의2제2항) 둘째, 분쟁조정위원회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하여 방통위 소속으로 사무국을 둘 수 있도록 했다. (제45조의2제5항 신설) 셋째, 당사자 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아니한 경우 또는 신청인의 주장이 이유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분쟁조정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직권조정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제45조의6 신설) 한상혁 위원장은 “법 통과로 보다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분쟁조정이 가능해져 국민불편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방통위는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고 국민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된 이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과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국립극단(단장 겸 예술감독 김광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국립중앙극장(극장장 직무대리 김진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은 ‘공연문화예술자료의 수집․보존과 공동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2월 9일 오후 1시에 국립극단에서 맺는다. 이번 협약은 공연문화예술 아카이브를 운영하고 있는 6개 기관이 상호 간의 협력관계 구축과 소중한 공연문화예술 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교류․협력 등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공동의 노력을 함께 기울여 나가자는 뜻을 모은 데 따른 것이다. 첫 걸음은 2016년 공연문화예술 아카이브 관계기관 협력회의에서 협의체 결성에 관한 공감대 형성에서 내디뎌졌다. 이후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2018년 4개 기관이 먼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교류․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1년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협의체에 참여했고, 올해는 국립극단이 협의체에 함께함으로써 6개 기관이 새롭게 업무협약을 맺게 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6개 기관은 ▲공연문화예술분야 아카이브의 공유 및 전시․교육․연구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트리트댄스, 웹툰 등 최근 한국문화(케이컬처)의 주요장르이거나 비대면 온라인 활동 증가로 급성장하고 있는 예술 분야의 예술활동증명 신청을 활성화하고, 그 심의를 원활히 하기 위해 예술활동증명 장르를 추가한 「예술활동증명 운영지침」 개정안을 시행한다. 이번에 예술활동증명 대상으로 새로이 추가한 장르는 무용 분야의 ‘스트리트댄스’와 ‘방송댄스’, 연예 분야의 ‘뮤직비디오’, 만화 분야의 ‘웹툰’, 문학 분야 내 소설의 ‘웹소설’, ‘소리책(오디오북)’, ‘그림책’이다. 추가된 장르는 ‘운영지침’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실제로 예술활동증명 신청이 다수 들어오는 장르로서 심의위원과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신규 추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기존 지침도 새로운 장르의 예술활동증명이 가능하다고 해석됐으나 이번에 새로운 장르를 지침에 명시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신청 가능 여부에 대한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그 기준을 명확히 해 예술활동증명 심의의 일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분야 예술인들은 예술활동증명을 받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창작준비금,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의 각종 예술인 복지지원 혜택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민주주의 상징곡 ‘님을 위한 행진곡’을 중심으로 창작관현악곡,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온 광주문화재단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세계화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광주의 민주주의 콘텐츠가 세계의 민주화와 인권의 현장에 공감하고 함께 연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포럼의 주제인 ‘It’s not just here‘의 의미 역시, 광주의 ‘님을 위한 행진곡’이 더 이상 광주만의 것이 아님을 천명하고 있으며 그동안 세계 여러 곳에서 불리어진 사례를 통해 확장가능성을 모색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계 여러 곳의 국가폭력과 민주화의 현장에서 불리는 ‘님을 위한 행진곡’은 강제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깊은 내면의 다짐과 아픔을 승화한 노래로, 전 세계 민중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광주교육대학교 윤관기 교수가 ‘님을 위한 행진곡의 사회적·인문학적·음악적 평가와 확장성’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제를 하며, 싱어송라이터이자 서울민예총 이사장인 손병휘는 ‘님을 위한 행진곡 세계화의 현장이야기’로 두 번째 발제를 할 예정이다. 발제 이후, 김대현 시사평론가의 사회로 지정토론이 진행되며, 이미진 피스 솔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2022 정율성음악축제 프로그램 중 <양림프로젝트>와 <정율성음악제> 공연 영상이 ‘KCTV광주방송’과 ‘한경arteTV’ 특집으로 방송된다. 이번에 상영되는 <양림프로젝트>는 금관앙상블 브래싱, 퓨전국악 올라, 성악앙상블 라루체, 재즈인디밴드 SOOF, 어린이합창 살레시오초등학교 마인 합창단, 목관앙상블 Ensemble P&S, 실내악앙상블 라인콰르텟 총 7개의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였다. 정율성 선생이 유년 시절을 보낸 양림동을 배경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새로운 상상력으로 해석한 정율성의 음악세계를 선보인 라이브 공연 영상을 담고 있다. <정율성음악제>는 총 3일간 정율성의 창작 정신과 어우러진 클래식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특집방송을 통해 카메라타 전남(지휘 박인욱), 피아니스트 한상일, 바리톤 최준영(22광주성악콩쿠르 1위), 아레테 콰르텟, 더겐발스 뮤직 소사이어티, 일 떼아뜨로, JM앙상블 등 정상급 연주단체들이 참여한 ‘관현악의 밤’과 ‘실내악의 밤 Ⅰ~Ⅱ’의 라이브 공연 영상을 방영할 예정이다. 지역 대표 케이블 방송사인 KCTV광주방송은 2022 정율성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문화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려온 외국인 7천여 명과 그들이 만든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올 한 해 한국을 세계에 알린 코리아넷 명예 기자 122개국 4,834명과 한국문화 홍보활동가인 ‘케이 인플루언서(K-influencer)’ 103개국 1,856명 등과 함께 12월 10일(토) 오전 10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2 코시스 한국문화 큰잔치(2022 K-wave Festival)’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한다. 코리아넷 우수 명예 기자와 ‘케이 인플루언서’ 우수 활동자 시상, ‘토크토크 코리아 2022’ 주제별 1등 발표 먼저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코리아넷 우수 명예 기자 10명과 ‘케이 인플루언서’ 우수 활동자 8개 팀(9명)을 시상하고 격려한다. ▲ 코리아넷 우수 명예 기자 부문에서는 옷감, 모자, 음악 등에 한국의 미를 표현한 세계 디자이너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인터뷰한 기사들로 영어권 최다 조회 수를 기록한 스리랑카인 미나스 아지스(M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마한역사문화권 최대 복합 농경유적인 신창동 유적에 2000년 전 마한시대 삶의 현장을 재현한 마한유적체험관이 8일 문을 열었다. 광주광역시는 이날 강기정 시장과 이귀순 시의회 부의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 김건수 호남고고학회장 등 지역과 문화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신창동 유적은 마한 형성기 영산강 상류의 대표적 마을 유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확인된 복합농경유적이다. 1963년 최초 조사 이후 옹관묘, 토기 가마, 주거지, 농경과 관련된 다양한 목제 유물이 확인돼 1992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마한유적체험관은 부지 1만2145㎡에 연면적 2259㎡, 지상 1층 2개동 규모이며 상설체험실, 교육실, 세미나실, 기타 편의시설을 갖췄다. 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마한 시대의 삶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발굴 조사 당시의 저습지에 현악기와 마차의 수레바퀴 등 중요 유물의 출토 상황을 재현하고, 벽면에는 유적의 토층 단면을 3m 높이로 전시해 현장감을 높였다. 또한, 고상가옥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전라남도가 생활 속 국산 목재 이용으로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해 추진한 제4회 전라남도 목공예 콘테스트에서 화순 김관철 씨가 ‘복뚜꺼비와 무드등’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전남도는 8일 순천 목재문화지원센터에서 목공예 콘테스트 우수 작품 시상식을 열어 화순 김관철 씨 등 입상자 11명에게 상패와 상장을 전달했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16개 시군과 완도수목원 등에서 총 45개 작품이 출품됐다. 우수작품 심사에는 최수임 순천대 교수, 김호성 목재쓰임연구소장, 이지우 목공예 명장이 참여해 예술성, 창의성, 원자재 활용성 등을 종합 심사했다. 1차 이미지 심사에서 25점을 선정하고 2차 최종 심사에서 목공예품 6점, 생활․체험소품 5점 등 11점을 선정했다. 화순 김관철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목공예 최우수상은 ‘16각 소반’의 화순 남용현 씨, 우수상은 ‘산벗 스툴’의 장흥 박형모 씨와 ‘걱정마 내가 줄을 잡고 있어’의 장흥 최민 씨, 장려상은 ‘시계속의 시간’의 고흥 윤금일 씨, ‘좌등’의 이영수 씨가 선정됐다. 생활․체험 소품 부문 최우수상은 ‘책상위의 작은 여유’의 고흥 김준영 씨, 우수상은 ‘대나무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전라남도는 10일 세계인권선언(1948년 12월 10일) 74주년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8일간 세계인권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도민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제4회 도민 인권증진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누구나 안전하고 행복한 인권의 땅 전남’이란 주제로 열리는 도민 인권증진 문화행사는 기념식, 인권강연회, 세계인권선언문 및 인권작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인권의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9일 오후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리는 도민 인권증진 문화행사 기념식은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도민이 참여해 제작한 세계인권선언문 릴레이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인권증진 활동 유공자 표창장 수여식, 인권작품 공모전 시상식, 인권증진 퍼포먼스 순으로 펼쳐졌다. 기념식 후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오랫동안 많은 웃음을 안겨줬던 개그우먼 출신 김미화 안산문화재단 대표를 초청, ‘내 삶 속의 인권’이란 주제로 인권강연을 한다. 전남도 명예 인권강사인 김미화 대표는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겪어야만 했던 감당키 어려운 인권 이슈와 크고 작은 경험담을 관객들과 재치 있게 풀어냈다. 이 외에도 고화질 대형모니터를 활용해 역대 인권작품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