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예술 가득한 광주의 가을로 전국 관람객 사로잡겠습니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올해 하반기 지역 곳곳을 다채로운 문화예술축제로 물들여 전국에서 온 관람객들이 머물고 즐기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문화재단은 ‘시민이 있는 문화예술 가치실현’을 비전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축구경기장에 공연이 찾아가는 ‘FC시민축구로 떠나는 문화마실’, 전통 누각 희경루 상설 프로그램 등 시민들 일상 속에 문화예술이 스며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하반기에는 민선 8기 가을 예술축제·이벤트를 아우르는 통합브랜드 ‘G-페스타 광주’의 시즌1 '조이풀(Joyful) 광주(9.25.~10.6.)'에 맞춰 관람객들이 광주에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G-페스타 광주’는 9~10월 광주비엔날레,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광주에이스페어, 광주충장축제 등 다채로운 18개 행사를 통합 연계한 것으로 광주시의 주도로 광주문화재단, 비엔날레, 관광공사 등 9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광주 문화예술의 매력으로 시민과 전국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재단의 하반기 주요사업인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아트광주24, 청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시민들을 위한 열린공간으로 재탄생한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광주광역시는 6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1층 시민홀에서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광주 나눔소리 오케스트라’가 작은 음악회를 열어 시청을 찾은 시민과 직원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작은 음악회는 캐논 변주곡으로 시작으로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 5번 등 다채로운 클래식 연주를 선보였다. 또 시민들에게 친숙한 팝음악과 가곡, 가요 등을 들여주고, 아리랑, 도라지타령 등 클래식과 국악이 접목된 다양한 곡들을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직원은 “지역 학생들의 공연 봉사활동의 의미가 살아있고, 연주실력도 수준급이어서 좋았다”며 “열린공간으로 재탄생한 광주시청사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2024 예술인파견지원사업-광주예술로’에 참여하고 있는 참여기관 문산마을공동체(대표 박태규)와 참여예술인 다섯 명이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섯 명의 예술인(▲마당극 배우(김혜선), ▲한국화 작가(오창록), ▲작곡가(김정은), ▲싱어송라이터(기드온), ▲영화평론가(박정수))은 스스로를 ‘에코자이저’라 칭하고, 문산마을공동체와 광주 곳곳에서 에너지 전환 운동을 펼치고 있다. 에코자이저는 지난해 공모전을 통해 만든 ‘우리동네 지구송(작곡:장지혜, 작사:장지혜, 장애란)을 홍보하고 있다. 매월 22일 열리는 ’에너지의 날’(비전력놀이터, 소분소분 캠페인, 소등 캠페인 등)에 마을 주민들과 노래를 배워보고 불러보는 ‘지구송 챌린지’를 진행하는 한편, 에너지 전환 운동을 펼치는 마을활동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여 9월 중 유튜브 ‘문산tv’에 올릴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를 주제로 ‘나는 심청이다’ 뮤지컬을 제작해 관객을 만날 준비가 한창이다. 중2병에 걸린 심청과 오염된 자연환경 때문에 하루아침에 눈이 멀어버린 심학규, 그리고 힙한 용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종이의 영웅, 칸의 서사》 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개관 이래 꾸준히 지역작가 작품세계를 조망하고, 예술의 확장과 연결의 가치를 지향하는 전남도립미술관이 제9의 예술로 불리는 만화로 문화 예술 영역을 확대하는 전시이다. 이에 허영만 작가의 50년 만화 인생을 되돌아보는 대표 작품을 비롯해 만화 원화, 드로잉, 취재 자료 등 출판하기까지 일련의 과정들이 수반된 아카이브 자료를 선보인다. 허영만 작가는 전라남도 여수 출신으로 데뷔 5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 만화계의 대가이다. 1974년 한국일보 신인 만화 공모전에 <집을 찾아서>라는 작품이 당선되면서 만화가로 데뷔한 작가는, 같은 해 소년한국일보사에 연재한 만화 <각시탈>의 흥행으로 ‘허영만’이라는 이름 석 자를 세상에 알리고, 서유기를 바탕으로 재해석한 작품 <날아라 슈퍼보드>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만화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이후 <각시탈>, <비트>, <타짜>, <식객> 등이 동명의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재제작되면서 허영만의 작품은 종이를 넘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민주주의 정신 계승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8월 17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드라마콘서트 '평화의별, 통일의 강–인동초 사랑' 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故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드라마콘서트' 형식의 작품으로, 대통령의 일대기를 변사 이황의씨 해설과 더불어 성악가 고성현, 정주훈, 권로, 가수 신형원, 소리꾼 이영태 씨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코리아모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인동초 사랑 시민 합창단'의 협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관람은 만 7세 이상이며 관람료는 전석 무료(초청) 공연으로 진행한다. 일반 관람은 온라인 QR코드 스캔하여 1인 최대 4인 예매가 가능하며, 5인부터 단체 관람의 경우 광주문화재단 예술누리팀(062-670-7443)으로 전화 예매가 가능하다. 광주문화재단 노희용 대표이사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드라마 콘서트 형식의 작품으로 대통령의 일대기와 민주주의를 향한 의지를 보여주고자 기획했다"며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2024 우수공연초청기획 첫 번째 무대로 오는 17일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세종솔로이스츠의 ‘바이올린 엑스트라바간자’를 선보인다. 1994년 뉴욕에서 창설되어 현악 앙상블의 정점에 올랐다는 찬사와 함께 최고의 연주력을 인정받고 있는 세종솔로이스츠는 세계 음악 무대에서 활약하는 많은 인재들을 배출해내며 차세대 리더 산실의 역할을 해왔다.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힘을 전 세계에 알려온 세종솔로이스츠가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아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집결해 보여준다. 이번 ‘바이올린 엑스트라바간자’ 협연자로 나서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프랭크 황,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악장 데이비드 챈,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다니엘 조 역시 세종솔로이스츠 출신 연주자들이다. 전문 연주자로서의 경력을 쌓아가던 시절 음악적 자양분이 되어 주었던 친정 악단으로 오랜만에 돌아온 세 명의 악장이 후배들과 함께 세종의 30주년을 축하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프랭크 브리지의 우아하고 경쾌한 ‘왈츠 인터메조’로 공연이 시작되고, 이어 프랭크 황, 데이비드 챈, 다니엘 조가 협연하는 비발디의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온(ON)’을 통해 ‘전문예술극장 건립에 대한 시민의견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문예술극장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시민 의견을 수렴해 많은 시민이 공감하는 공연장을 건립하기 위해 진행한다. ‘광주에 새로운 공연장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하는 설문조사는 광주에 새로운 공연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새로운 공연장이 생긴다면 어떤 장르를 선호하는지, 공연장 건립 찬반 의견은 어떤지 등을 듣는다. 설문조사 결과는 사업 추진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광주온(ON)’ 누리집에 접속해 ‘시민정책참여단’에 가입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주시는 전문예술극장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착수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전문예술극장 건립에 대한 종합계획을 세우고, 내년 초 중앙부처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전문예술극장은 오페라‧뮤지컬 등 예술 공연을 상연할 수 있는 전문화된 공연장으로, 광주와 전라권을 뛰어넘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대표하는 차별화된 랜드마크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유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오는 9월에 열릴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의 주제공연 <아스팔트 부르스(부제: 너를 만나고 싶어)>의 무대를 빛낼 30인의 시민 배우와 120인의 시민풍물단을 모집한다. <아스팔트 부르스>는 올해의 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체제작 초연 공연으로 시민배우와 풍물단(징수), 광주의 예술인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동형 거리극이다. 대형 크레인과 트러스를 이용하여 금남로에서 공중무대를 구현하고, 여기에 서커스와 매스게임 그리고 수많은 징의 울림이 결합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광주만의 거리예술 공연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스팔트 부르스>의 시놉시스는 대형바퀴로 표현되는 일상의 통제에 맞서 시민들이 대항하다가 해방의 순간을 맞이하고, 춤을 추던 시민들이 금남로를 만남의 광장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이 극적으로 구성되었다. 시민 공연자와 관객들이 함께 아스팔트를 잠시 점령하고 일상을 탈피한 해방감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물과 꽃가루 등이 사용된다. 광주민주화운동이 있었던 역사적 장소에서 광주 5월의 공동체 정신을 예술성과 흥으로 새롭게 빚어내겠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 전통문화관은 오는 8월 3일 토요일 오후 3시, 열 일곱 번째 토요 상설공연에서 청년 국악인의 판소리·산조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 첫 무대는 이은숙 씨의 강산제 이임례바디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부터 방아타령 심봉사 눈뜨는 대목”까지 펼쳐진다. 심청가는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의 동냥젖으로 자란 심청이 15세에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삼백 석에 몸이 팔려 인당수에 빠졌으나, 옥황상제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나 황후가 되고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다는 내용이다. 청년 국악인 이은숙 씨는 광주시 무형유산 제14호 판소리 심청가 이임례 예능보유자의 딸로 목원대 한국음악과 이태백 교수와는 남매이다. 2015년 제주도로 이주하여 창작 퓨전국악그룹 나무꽃과 국악공연기획사 태은아트컴퍼니의 대표를 맡아 제주도에서 많이 접할 수 없는 국악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22년 제24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전국판소리고수경연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및 청중평가단 인기상, 2023년 제25회 대한민국 남도 민요 경창대회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옛 소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시와 지역에 소재한 국가·공공기관이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에 힘을 모은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30일 오후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광주 및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소재 국가·공공기관장들과의 네 번째 만남의 장을 열었다. 이날 자리는 ‘무더위 식히는 ACC 문화바캉스’라는 주제로 기관장들에게 지역 랜드마크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소개하고, 광주시와 국가·공공기관과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 및 상호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50여명의 참석자들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시설을 살펴보고,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피카소 도예’ 전시를 관람했다. 이후 스탠딩 환담 형식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통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아시아문화전당 등 문화적 자산과 기반이 풍성한 광주의 매력을 알리고, 올해 3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민선 8기 광주시는 2022년부터 정례화해 국가·공공기관장 소통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전통문화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광주김치타운 등 광주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곳에서 주로 개최했으며 광주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헌화공간과 특별전시회를 마련하는 등 시민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역사적인 날로, 이후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2017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하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해마다 이를 기념하고 있다. 현재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전국에 9명이 생존해 있으며, 광주에서는 2017년까지 한 분이 생존했으나 담양으로 전출해 2019년 3월 별세했다. 광주시는 기림의 날을 기념해 특별전시와 추모의 공간을 마련했다. 먼저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전일빌딩 245 시민갤러리에서 ‘기억의 방’을 주제로 특별전시를 연다. 특별전시는 서양화가 이인혜 작가와 협업해 ‘위안부 피해자 39인의 초상화’를 작품화했으며 마치 ‘카타콤배’(고대 기독교의 지하묘소)를 연상케 하는 하나의 방을 만들어 관객으로 하여금 애도와 각성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 광주시는 또 8월 14일 시민들이 자유롭게 헌화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 전통문화관이 깊고 진한 우리의 소리를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마련한 2024 전통문화관 <진ː소리> 첫 국악공연을 지난 26일 성료했다. <진ː소리> 국악무대는 판소리나 산조에 쓰이는 장단 ‘진양조’에서 차용한 표현으로 ‘길다’는 의미의 전남방언 ‘질다’와 ‘참되다’, ‘깊다’의 의미가 결합된 ‘긴 호흡으로 느리게 감상하는 전통 국악의 진짜 소리’로 기획됐다. 지난 26일 <진ː소리> 첫 무대는 이지영 교수가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공연을 선보였다. 서공철류 가야금산조는 한숙구 명인의 계보를 이어 서공철 명인에 의해 그 가락이 구성됐고, 강정숙 명인에게 이어져 더욱 구체화 됐다. 이런 서공철류 가야금산조는 화려한 여음 처리와 감정의 굴곡이 깊으며, 강약의 대비가 확실하여 호소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이지영 교수는 1시간여 동안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서공철류 가야금산조의 정수를 선보였다. 다스름으로 시작된 가야금은 진양조의 느린 가락으로 이어지고, 중모리-중중모리-휘중중모리-엇모리-자진모리-휘모리까지 긴 호흡으로 전곡을 연주했다. 공연 내내 전통음악에 깊은 관심을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