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MAP(지맵/Gwangju Media Art Platform)은 여름 특별기획으로 <Good Day, Good night>전을 9월 18일까지 G.MAP 제4전시실에서 진행한다. <Good Day, Good Night>은 G.MAP의 개관전 《디지털 공명》 섹션 중 실험형 공간에서 선보인 작품 중 하나로, 전 연령대의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몰입형 실감 콘텐츠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발달장애인 박혜신, 권한솔, 이다래, 양시영 작가의 회화 작품을 기반으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제작그룹인 이지위드의 뉴미디어 기술지원팀과 작곡가이자 가수인 하림의 사운드를 통해 완성된 몰입형 사운드 아트 작품이다. 두 개의 다른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이 작품은 박혜신, 권한솔의 작품을 콜라주하여 낮 풍경을 구성하고, 이다래, 양시영의 작품들로 밤의 풍경을 완성하였다. 관람객은 사면에 투사되는 18대의 프로젝션을 통해 다양한 풍경과 마주하게 되는데, 벽면에 투사되어있는 온갖 꽃들과 동물들을 선택해서 터치하는 순간 숨겨진 사운드와 풍경이 펼쳐진다. 관람객의 움직임과 터치에 의해 생성되는 다채로운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어둠이 짙게 깔릴 무렵, 관객이 하나, 둘씩 지하 예술극장으로 찾아든다. 이들은 웹에 제작된 지도를 따라 혼자서 산책로와 광장을 탐색한 뒤 다시 이곳으로 모인다. 웹 지도에 담긴 이미지와 영상, 소리, 문자는 도시가 들어서기 전 이곳, 역사의 한 장면이었을 이곳, 그리고 2022년 오늘을 이야기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저녁 8시와 9시 하루 두 차례 ACC 일대에서 장소 특정적 공연 ‘어둠을 만나러 가는 길’을 선보인다. ‘어둠을 만나러 가는 길’은 기존 극장 공연 관람 방식을 탈피해 관객이 ACC 곳곳을 걸으며 옛 전남도청 공간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자신의 내면을 찾아가는 관객 참여형 작품이다. 탐색 장소는 ‘자연의 어둠으로 돌아가는 길’, ‘옛 전남도청에 쌓인 역사적 시간을 되짚어 보는 길’, ‘마음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길’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전당의 장소성에 새로운 서사를 덧입혀 관객이 사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시간이 중첩된 길을 걸으며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를 고민해보고, 전당의 장소성에 색다른 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올해 다섯 번째 GB작가스튜디오탐방으로 문선희 작가를 만난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문선희 작가 작업실에서 촬영한 인터뷰 영상을 광주비엔날레 공식 유튜브에서 25일 공개할 예정이다. 영상은 문선희 작가가 작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 사회의 부조리와 문제 등을 작업 주제로 선택한 이유, 작가가 생각하는 예술과 예술가의 역할 등에 대한 인터뷰와 대표작품 소개로 구성된다. 문선희 작가는 인간 중심적 사고로 인해 생명의 존엄성이 훼손된 순간과 사회적 약자, 사라질 뻔했던 소중한 기억을 사진 작업으로 풀어내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살처분 매몰지를 주제로 한 ‘묻다’(2015), 5‧18민주화운동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이들의 기억을 시각화한 ‘묻고, 묻지 못한 이야기’(2016, 2021), 고공농성 장소를 기록한 ‘거기서 뭐하세요’(2019) 연작 등이 있다. 전남대학교 사범대학교를 졸업한 문선희 작가는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MaytoDay≫(2021), ≪생태조감도≫(2020) 등 다수 기획전과 9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제22회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2021)을 수상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는 작가스튜디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하고 실종된 고(故) 김홍빈 대장의 1주기 추념식이 광주에서 열렸다. 광주시산악연맹은 16일 오전 광주 서구 장애인체육회관에서 김 대장 1주기 추념식을 열었다. 김 대장의 도전·희망·나눔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추념식은 국민의례, 유족 대표 헌화·분향, 추념사, 추도사 순으로 진행됐다. 추념식에서 김 대장의 생전 영상이 상영되자 유족과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추념식은 산악인들의 ‘산 노래’ 제창으로 마무리됐다. 추념식에서는 김 대장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 건립 계획도 나왔다. 지난해 10월 산악인이 주축이 돼 꾸려진 ‘김홍빈 대장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는 이날 광주 남구 송암공원을 건립 부지로 하고 2020년 5월 개장한 산악문화체험센터와 유사한 형태로 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산악문화체험센터는 2011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 도중 실종된 산악인 박영석 대장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다목적 공간으로 실내외 클라이밍 장, 산악캠퍼스, 전시장 등으로 구성됐다. 김 대장은 지난해 7월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8천47m) 정상 등정을 마치고 하산